[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그와의 거리

2012.12.3 18:32

안녕하세요나이는 밝힐 수 없는 하지만 과년함은 틀림없는...ㅜㅜ 연애경험이 거의 없는 여인네입니다.

 

여중여고를 거쳐 여자만 있는 학과로 진학하여

학교 생활과 스펙쌓기만 하다가,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취업을 한 곳은

여자의 비율이 90%에 이르는 곳이었고,

취미생활이라고 하고 있는 건

100%여자만 바글거리는...

일명 팬질외국 연예인 빠순이놀이이지요. ㅜㅜ

 

연애는 커녕,

남자 구경도 못하는 날이 더 많았던 나날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애는 점점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갔고

환상만 ! ! 커져 갔지요.

 

감친연을 보면 정말 어른들의 고민이 많더라구요...

신뢰현실 속의 결혼... 등등..


그에 비해 이런 어린애같은 고민을 하는

제 메일이 소개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제 고민은 이렇게 어린애같을까요..


....

순식간에 빠져버리는 타입입니다.


제 취향의 외모비슷한 취미,

혹은 어느 한가지가 눈에 들어오면

순식간에 




!!!!!!! 빠져 허우적거리고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혼자 착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그런 습관을 가진 여자입니다. ㅜㅜ

 

그리하여, 상대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백하고

퇴짜를 맞았던 적도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ㅜㅜ

 

하지만 또 어떨 땐,

상대가 저의 연락이나 행동에 반응이 없으면

금세 식어버리고 혼자 정리해 버리는 것도

자주하는 짓이니 신기할 따름이지요. -_-

 

행여 운이 좋아 어찌저찌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만나게 되더라도

강약조절을 못해 그 사람이 절 질려하여

금방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에서야,

제가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말하는,

일명 금사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금사빠 :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

 

그러니 제대로 된 연애를 했을 리가....

만무했던 거지요.

 

남자친구요?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사귄

3명 모두와 채 100일을 넘어보지 못하였고,

 

그나마 마지막에 사귀었던 사람은

일방적으로 제가 좋아하여 쫓아다니다

사귀게 되었던 사람이였지요. 

 

저는 그 사람이 너무너무 좋아서

작은 연락 하나관심 하나흔적 하나

너무나도 황송해하며 바짝 업드려

한없이 낮은 자세로 -_- 연애를 하였더랬습죠. 

 

하여튼 결국 3달도 못 되가고 차였구요.


그 이후로는...남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네요.

슬픕니다...

마이 슬픕니다.


이제는 괜찮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도 하고 싶고,

친구들이 울고불고 싸웠다고 하면서도

다음 날이면 다시 화해하고 부농모드로 돌아가는

그런 평범한 연애가 진짜진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절 안좋아하더라구요.. ;;

 

몇 번 소개팅도 해보고,

만남도 가져보고 했으나,

매번!!!!

아 진짜 매번!!


상대가 절 맘에 들어하면 전 그 사람이 싫고,

제 마음에 드는 상대는 

항상 절 별로라 생각합디다..

 

친구들은 아직 저에게

정신을 덜 차렸다고 막말도 하고 그러지만

상대가 제 마음에 안들면

아무리 그 사람이 잘생기고 멋져도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는 걸 우얍니꺼. 


일단은 무조건 제 마음에 들어야 되는 건

타협이 불가능한 절대조건인 것 같아요. ㅜㅜ

 

어찌 되었든 솔로생활 몇 년만에

관심가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와 친해지고 싶어서

몇 달동안 혼자서 끙끙거렸어요.

 

그러다 우연히 

연락할 핑계가 생겨서 연락하였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6살이 어리더라구요.


처음에는,

나보다 어려서 걘 안되겠구나...’

하고 호감만 가지고 말았습니다만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170cm의 키도 제 눈엔 너무 귀엽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두어번 만나 이야기해보고

카톡으로 대화해봤어요.

그 사람 주위의 평을 들어보면

착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그 사람의 인상도 그렇구요.

 

연락은....

아직까지는 일방적으로 제가 먼저 연락하고

그 사람은 답해주는 사이입니다.

가끔 하는 카톡도,

제가 그 사람과 친해져보고 싶어서

일부러 계기를 만들어서

이제 하기 시작한지 한달쯤 되었습니다.

둘이서 만나보거나,

핑계거리를 찾기전에

따로 연락이나 카톡도 해본 적은 없었구요.


앞으로 편한 사이로 만나보고 싶은 

소망이 있을 뿐입니다. ;ㅁ;

 

문제는...

이 사람은 그저 절

아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고

연락을 한번도 먼저 한 적이 없다... 거죠...

 

그에게 연락을 할 때마다,

그에게서 답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죽을만큼 기쁘기도 하지만,

저에 대해서 정말 아무 생각도 없는 듯 보여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시간 나면 밥이라도 같이 먹자~”

라는 말을 제가 던지면,

그도 “네. 언제한번 밥먹어요.” 

대답은 하는데요,


실제로 그가 절 불러내거나

먼저 연락을 해온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예의상한 말 일겁니다.

그렇지만 예의상 한 말에 

희망을 걸고 싶어집니다.

 

그와 연락을 시작한 이후,

한 달동안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의 SNS를 보고있고

사진도 찾아보고,

그의 SNS에 여자가 보이면,

뭐 하는 사람인지,

친한 사이인지 궁금해지고,

상대가 이쁘다거나,

그 사람과 비슷한 나이대의 어린 여자라도 발견하면

....

좌절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전 그 사람의 흔적을 

또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그런 절 발견할 때면 심한 자괴감에 빠지지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무슨 등신 같은 일을 하고 있는건가!!!’

 

후...


그 사람이 얼마전,

해외로 일주일간 출장을 간다고 했습니다.

 

오전에 출국할 듯하여,

가서 힘내라고 카톡을 먼저 보냈어요.

고맙다고 힘내겠다고 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SNS를 뒤져보니,

출장가서 바쁠 듯 하다.

SNS나 개인적인 연락을 

제대로 못하고 못받을꺼 같다.”

글을 남겼더군요. 

 

몸 건강히일 잘하고 다녀오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밖에 못하겠더라구요.


그와 거리를 좁혀보고 싶어서

그가 좋아하는 운동경기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그가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공부하려고 하고,

그에게 연락할 조그만 핑계라도 생기면

바로 연락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거리

좌절하고... 낙담하고..


그러다 그의 작은 몸짓-_- 하나하나

기뻐하고 좋아하는 저를 발견하면...


또 슬퍼집니다. 




남자가 먼저 연락하고 행동하라는 법 없다,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면 된다는 

조언을 들었어요.


하지만 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인지

매번 핑계거리가 아닌 개인적인 연락을,

하려다가도 포기하게 되고,

더 이상의 용기는 나지가 않습니다..

거절 당하는 것도 무섭고 싫구요..


‘6살이나 차이나는 나를 그가 좋아해줄까???’

라는 생각에 더더욱 움츠러듭니다.

 

이제와서야 연애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꼬꼬마시절의 제가 원망스러울 뿐이네요.

이 나이 먹어 총체적 난국입니다.

ㅜㅜ

클릭! → [회람] 꼬꼬마 제보 모집 및 근황의 건

제보전에 → 제보필똑

댓글전에 → 댓글필똑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1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2/12/10 [황망한소개팅] 오늘 끝난 연애
2012/12/09 [황망한연애담] 그 남자의 뒷걸음질
2012/12/08 [황망한연애담][짧] No More Repeat
2012/12/08 [황망한연애담][짧] 썸남 톡톡이
2012/12/05 [황망한연애담] 잠수해도 될까요
2012/12/04 [황망한연애담][짧] 해결할 수 없는 문제-후기
2012/12/04 [황망한연애담][짧] 대각선에 앉은 남자-후기
2012/12/03 [황망한연애담] 그와의 거리
2012/12/02 [황망한연애담] 내 여자의 기준
2012/12/01 [황망한연애담] 따꺼의 벨이 울릴때
2012/11/30 [황망한연애담] 우쭈에게 희망을
2012/11/26 [황망한연애담] 사랑하는 건 확실
2012/11/25 [황망한연애담] 대각선에 앉은 남자
2012/11/24 [황망한연애담] 갑의 소개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