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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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No More Repeat

2012.12.8 21:39

안녕하세요홀언니제 마음을 어디에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겠다 싶은 심정에 제보를 하게 됐어요저는 곧 서른의 처자입니다얼마전 올라온 [황망한연애담] Miss Repeat ( 바로가기 뿅!!) 라는 글을 보고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제보하게 되었어요.

 

저와 그는 5개월 정도 만나다가

얼마 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일방적인 이별통보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는 저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었지만...

사소한 것으로 시작된 말다툼은

이별이라는 곳까지 우릴 오게 했습니다.

 

그를 사귀면서 참 행복했고

저 역시도 그를 많이 사랑했어요.

그는 첫사랑을 못잊어

오랜 시간을 아파했던 순정남이었지만

저를 사귀고 난 뒤로는

저 하나만을 바라봐주며

지극정성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불타는 사랑을 했던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의 못된 연애습관 때문이었습니다.

 

상대방이 날 더 사랑해야 하고,

연락도 그가 더 많이 해야 하며

내가 잘못했든 그가 잘못했든

사과는 모두 그의 몫이어야 한다

이기적인 생각들..

 

넌 내 하인이야!!’라고

직접적인 말은 안했지만

툭툭 내뱉었던 그를 무시했던 이야기들까지...

 

이제와 생각해보면..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럽습니다.


사랑할 자격,

사랑받을 자격도 없는 미성숙한 제가

감히 소중한 한 사람을 아프게 했다는 것이

너무 후회가 되고 괴로워요..

 

.. 원래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어렸을 때 한 남자에게 받은 상처 이후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제 자신을 꽁꽁 감싸다 보니,

시간이 흐른 지금...

난 너무나도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슬픈 건..

겉으로는 저렇게 나 잘난 척,

내가 덜 사랑하는 척 해놓고

속으로는 너무 사랑하고 

보고 싶어서 미쳐간다는 거에요...

 

하지만 그런 마음이 커질수록

또 내가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

이기적인 말과 행동들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거지 같은 악순환..

 

이제는 알아요.

그가 완전히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됐죠..

내가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연애습관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상대에게 얼마나 커다란 상처들을 주었던건지..

 

그런데 너무 늦게 알아 버렸나봐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를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따스한 그의 품이 아주 많이 그리워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이런 실수.. 반복하지 않을꺼에요.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내 마음 더 솔직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랑앞에서 용기있는 여자가 되도록

응원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친연 형제자매님들도

후회없이 성숙한 사랑을 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짧은 사연을 마칩니다..

 

꿉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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