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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뜨거운 자매들-후기

2012.12.15 13:13

홀언니와 고갱님들 안녕하세요!!!! 혹시 뜨거운 자매들이라는 사연을 기억하십니까??? 저는 그 이야기를 제보했던 자매입니다. (바로가기 뿅!! [황망한연애담] 뜨거운 자매들그것과 관련된 고민이 있어서 다시 사연을 보냅니다. ㅜㅜ

 

우선그 1키로남과는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제가 다 알고 있음]은 드러내지 않고,

한 두어번 정도 더 만났어요.

 

그러는 와중에 1키로남이 저에게

약 십만원 가량 되는 선물을 사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 지금까지의 남친들과

고가의 선물은 주고 받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썸남에게 십만원짜리 선물을 받는다는 건

고마웠지만참 부담스럽고도 신기한 일이었죠.

 

그 선물받은 날은 토요일이었구요.

그리고 그 이틀이 지난 월요일..


전 그날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보통 몸살이 아니었던 것이어요.

병원에 가보니 패혈증 직전까지 발전한

심각한 급성 A형 간염이었죠.

며칠을 감기로 착각하고 버티고 버티다

못참고 병원갔고, 그길로 바로 입원을 했어요.

직장생활도 못할 정도였죠. 


건강녀(건강미녀는 아님 -_-)였던 저로서는

상당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졸지에 회사까지 그만두고 입원하게 되어

가족들도 꽤 많이 놀라고 저도 정신이 없었어요

회사까지 갑자기 정리하려니 그것도 골치였고요.

 

그러니 썸남과의 까똑까똑

우선순위가 점점 밀리게 되었습니다.

1키로남과의 카톡의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차츰 메시지가 와도 답을 안하게 되었어요.


맞아요.

그 고가(!!)의 선물을 받고 

연락을 씹어버리는 것

마치 -_-같아보일 수도 있긴 한데요.. 


사실 여전히 그렇게 1키로에서

여친 구한다고 꼬리치고 다니는 것도 꼴보기 싫었고,

일단 몸이 힘드니,

남자문제는 눈에도 안들어 왔거든요. 

 

그렇게 관계는 흐지부지 되었고,

까똑도 차단하고 전화번호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퇴원후에도 집에서 몇달 쉬다가,

예전의 튼튼한 삶으로 되찾을 때 즈음.

전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제 돌아오는 수요일날 

새로운 곳에 출근을 해요.

 

근데 언니... 있잖아요...


제가 일하게 되는 곳이 3인데..

4층에는 그 1키로남이 다니고 있어요ㅜㅜ


더군다나 5층은 공용식당이구요..

 

면접보러 가기 전,

설마설마하면서 갔는데 


제 눈으로 그 놈을 확인하고 말았어요. ;ㅁ;

그는 절 아직 못봤구요.


저 지금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는

두려움이나 설레임보다,

그 1키로남을 만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에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아... 분명히 만날꺼에요.

안만날 수가 없어요ㅜㅜ


사무실이라고는 2,3,4층이 전부인 작은 건물

엘리베이터도 한대

 

.. 어떻게 해야해요????

엘레베이터에 단둘이 있게 되기라도 하면

 

1. 쿨하게 인사한다. -_-

2. 그때 자초지종을 막 설명한다. -_-

3. 그냥 모른 척한다. -_-

 




난 진짜 그 남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원래 선물받기전엔 

그 놈이 나쁜자식이었던 거 같은데,

그 놈의 선물 하나로 

제가 먹튀한 찝찝한 기분이에요..

 

아 증말 괜히 받았어괜히 받았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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