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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내남친은 뿡뿡이

2012.12.15 14:13

...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운데 말도 못하겠고.. ㅜㅜ 친한 친구한테도 이야기 못하는 거 여기에라도 끄적이면 속이 좀 시원해질까하여 이렇게 자정이 넘은 시간에 메일을 보냅니다.. 말을 꾸밀 자신도 없고 미화시킬 자신도 없어서 그냥 돌직구로 쭉쭉 쓰겠습니닼ㅋㅋㅋ ㅜㅜ

 

저는 섹스를 한 지 5년차인 

곧 서른의 여자입니다.

섹스를 시작한 건 5년차이지만

즐기게 된 것은 3년쯤 됐을겁니다.

 

즐길 수 있게 된 후로는

막 내가 하고 싶어서 먼저 불타오르기도하고,

여자들도 스스로 위로한다는게 뻥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서두가 길었어요ㅜㅜ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이 남자가...

지금 1년 반 넘게 만나는 이 남자가...

잠자리 후에 잠이 들면..


잠결에 방귀.... 사정없이...

아주 지붕이 날아갈만큼 크게 뀝니다...


뿌왁!!!

뿌뿌욱!!

 



첨 사귀는 한 1년간은 같은 직장에 다녔었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그만두는 바람에,

매일매일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줄어들게 되었죠.

 

솔직히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퇴근 후 밥먹고 술한잔하고

팟팟후에는 각자 집에 가서 잤으니까요.;;

 

어차피 다음날 출근해서 또 볼테고,

제가 잠을 잘 못자서..

익숙한 곳에서 자야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만나는 횟수가 적어지니까,

조금만 더 같이 있자는 성화에

일단 같이 자고새벽이나 아침에

모텔에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생기게 된거고,

그제서야 알게 된거죠.

 

방귀를 잘 뀌는 남자로구나!!!.’

 

전에도 여행가본 적도 있긴 한데,

여행가면 항상 둘 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진짜 취할 때 까지 마시고 뻗어서 그랬는지, 

제가 못들었었나봐요.

 

근데요

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밤새도록  

제가 잠들만 하면 뿌왁 뿌욱!!!!

간신히 다시 자려고 하면 

또 천둥 같은 소리로 부왁부왁!!!

 




솔직히 팟팟 후에 남자들은 그냥 널부러져 자잖아요?

더구나 저희는 술을 마시고 하는 편이라

야무지게 추스릴 정신이 더욱 없기도 합니다만.

 

남자의 방귀라는 것이

팬티라는 방어막이 없으면 소리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냄새도 나구요.. ☞☜

 

더럽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지만.. 

저 혼자 되게 민망해요.


적막한 방안에 방귀와 나뿐인 느낌. 

왠지모를 외로움과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장난으로 엉덩이 !! 치며,

에잇 방귀냄새!!”

이렇게라도 처음에 넘어갔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그럴 타이밍을 놓쳤어요.. 흐흑

 

생리적 현상인데...

뀌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알긴 하지만.. ㅜㅜ

 

본인은 알까 싶기도 해요..

내가 이렇게 그의 방귀소리에 밤새 뒤척인다는 것을요..

 

벼락같은 방귀소리를 듣자면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무것도 안입고 자는데 만약 방귀뀌다가

응가가 나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웃기시죠...?

근데 방귀소리에 깨서 다시 잠들게 되는 동안

뒤척거리면서 진짜 저 방귀에 대해서 

별별 생각을 다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제가 불타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럼 또 같이 자고 가자 할꺼고.

그냥 집에 가서자자고 하면

서운해 할꺼고.

그래서 같이 있게 되면 

난 또 방귀에 잠을 설칠 것이고..

그래서 하자는 말도 요즘 잘 못해요.. ㅜㅜ

 

여러 형제자매님들은 애인에게 

방귀이야기의 물꼬를 어찌 트셨는지..

지혜를 구걸합니다..


더불어 얘기를 한다 한들, 

개선방안이 있기나 한건지도.. 


코골이는 수술이라도 한다던데...

저에게는 상당히 스트레스가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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