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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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이런 상태

2012.12.20 14:37

여기 감친연 맞죠...?? 저와 여친은 사귄 지 두어달 되어가는 결혼적령기의 커플입니다.

 

저는 지금 제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녀에게 내가 항상 좋은 이미지로 남고,

계속 잘 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점점...

대화를 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고,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도 심해집니다. 

그러니 대화가 끊기고 할 말도 없고.


이렇게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나?’

하는 걸 느낍니다. ㅜㅜ


그리고선 이런 스스로의 모습에,

혹시나 여자친구가 나한테 질려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안해하고 눈치보고,

자존감은 마구마구 하락중입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은데.. 

저는 왜 이러는 걸까요....?

 

옛 여자친구와 다시 만날 생각 같은 건

죽어도 없지만,

자꾸 그녀와 비교도 하게 됩니다.


걔랑 대화할 때는 이렇게 편했었는데..

걔는 뭐 이렇게 챙겨줬는데.. 

(이 친구는 안그래서 섭섭한데말은 못함)

 

그래서 저의 이런 상태를 말했어요.

 

그랬더니도 그런 거 좀 느꼈다면서,

우리 관계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또 그게 마음에 안드는 겁니다.

 

노력해본다니??

자연스러워야 하는 거 아냐??

처음부터 죽이 짝짝 맞고,

뭔가 찹쌀떡처럼 

쫀독쫀독한 대화가 되어야

운명이고 결혼할 상대가 아닐까??

그런데 이 여자..

노력을 해본다니..!!!

그럼 이 사람은 

내 운명의 상대가 아닌건가..??

 

통화하면서도 저는 또,


왜 통화할 때 나한테 더 질문안하는거지?’

나한테 이젠 궁금한 것도 없나?’


싶어져서 막 상처안받으려고

괜히 일부러 좀 어색하게

밥 맛있게 먹어이따 연락할께~”

이래해 버리고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는 머리카락을 쥐뜯어요




의식하면 할수록 여자친구와 이야기하는 게

부담스러워지구요.

그럴수록 파탄의 구린 스멜이 솔솔...

 

이런 상황이런 제 모습이 너무 힘듭니다. 

너무 처절해지는 느낌...


전 잘 보이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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