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짧] Size Matters

2012.12.22 03:13

저만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궁금하여 메일을 보냅니다소개되지 않더라도 메일을 보낸 것에 일단은 만족하겠습니다요저는 이십대 몹시 후반의 여성입니다연애도 적지 않게 했습니다전 스스로 거지같은 사람들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감친연을 보면, 가끔 내가 만났던 건 천사들이지 않았나 싶어 감사할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감친연. ;;

 

저에겐 고민이 있어요.

단도직입적으로..

형제자매님들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전 섹스없는 연애는 무의미하다!!!!”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 이에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사귀는 내내 

팟팟에 힘써왔습니다.

 

관심이 큰 만큼 자연스럽게 연구하게 되었고,

그 주된 연구대상은 제 몸이었어요.

그리고 제 몸을 알아가면서 이상형이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하는거니까

그냥 피임에만 중점에 두었는데

가면 갈수록 제가 오르가자미에 집착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것을 잘 잡기 위해 

고민과 실험을 거쳐본 결과.

제 오르가자미의 원천은 다음아닌

쥬니어의 크기에서 나오는 것이었더라 이말입니다.

 

24살에 만난 아주 완벽한 오빠가 있었어요.

저보다 3살 많았고,

제가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저희집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철없던 시절이었긴 했지만,

아 이 사람이랑은 정말 결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를 잘 이해하고,

저도 잘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신은 레알 공평하신지..

그에게 단하나의 단점이 있었는데..

정말 어디에도 내놔도...

작은 크기로 일등할 것 같은....

영세한 규모였어요.

 

처음에는 소박한 크기에 맞춰 느껴보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오빠에게는 혹시 자존심 상해할까봐

말하지 않았음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제가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는데,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니,

그 때 이후로 잠자리도 멀리 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오빠를 제가 미워(?)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감정이 식어버린 제가 동물 같아서

한동안은 자기혐오의 늪을 허우적댔습니다. 

 

어떻게 크기 때문에 오빠의 좋았던 점들까지

안좋아 보일 수 있을까?

왜 나는 오빠가 점점 싫어지는걸까....’

 

 

그런데요...

그렇게 한참 고민하고, 힘들어 한 결과...


지금은 인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남자의 크기가 중요하구나.

 

그리고 고민이 생겼어요.

아주 괜찮은 남자다 싶으면,

그 사람이랑 잠자리부터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더 정확하게는 잠자리 자체가 아니라,

사이즈가 궁금한거죠.

다른 여자들이 남자의 직업을 궁금해하듯 ;;

 

"안하고 보기만 할께!!!!"

그럴수는 없는거 아임까?

-_-


제가 생각하기에 이것도 좀 문제 같아서,

친구들과 해결나지 않을 성토 대회를 해봤지만,

친구들 의견의 대세는

 

'사람이 마음이 중요하지,

몸이 중요한건 아니다.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니나,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면 

그것은 장애가 아니다.’

 

;ㅁ;

주로,

경험이 다양하지 않은 친구들이 하는 얘기였지요.


조금 뭘 알만한 친구는,

기술이 크기를 능가하는 것이 아니더냐?”

고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제게는 기술보다 크기가 더....

가끔 제가 동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ㅁ;

하지만..

어딘가에 저같은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혹시 이런 것들을 해결 (또는 해탈한)

과년한 언니들이 계시다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저도 신중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일찍하고 가볍게 만나고 싶은 마음 따위 없습니다ㅜㅜ

하지만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특히 그 상대가 마음에 들수록 더욱!!!!



알고 싶습니다. ㅡㅡ


뭐를?


사이즈를.


그러려면....?


ㅜㅜ



마음은 외줄을 탑니다.

이러다 관계를 그르치면 어쩌지?

아 그래도 궁금하다!


작은 남자는 나에게 의미가 없으니까요...

시작해봐야 서로에게 상처일뿐이니까요..


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정보인데...

해보기 전에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참말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혼을 할 때는 정말 어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한 사람이랑 평생을 해야 하는데

그것만 맞는 사람을 고르기엔

삶이 너무 길다는 걸 아니까요...

그렇다고 포기하고 살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인 크기와 

큰 것만이 할 수 있는 기능적 문제입니다.

현실상황에 맞는 타협점을 찾지 못해 

큰 고민이구요. ㅜㅜ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남자들도 여자 가슴크기를 대강 짐작하듯이,

남자들의 사이즈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ㅜㅜ


클릭! → [회람] 꼬꼬마 제보 모집 및 근황의 건

제보전에 → 제보필똑

댓글전에 → 댓글필똑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39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2/12/27 [황망한연애담] 빚있는 여자
2012/12/26 [황망한연애담] 엄격한 잣대
2012/12/25 [황망한연애담] 크리스마스 악몽(2)완결
2012/12/25 [www.holicatyou.com] 2012 성탄 메세지
2012/12/24 [황망한연애담] 크리스마스 악몽(1)
2012/12/23 [황망한연애담] 이 거지같은 그리움-후기
2012/12/22 [황망한연애담][짧] 여행동무
2012/12/22 [황망한연애담][짧] Size Matters
2012/12/20 [황망한연애담][짧] 이런 상태
2012/12/20 [황망한연애담][짧] 잠못이루는 밤
2012/12/19 [황망한연애담] 울컥울컥
2012/12/18 [황망한연애담] 어떤 첫사랑
2012/12/17 [황망한연애담] 피자를 찾아간 남자
2012/12/16 [황망한연애담] 우쭈의 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