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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의심하지 않은 죄-후기

2013.02.7 16:43

안녕하세요홀언니와 형제자매님들저는 [황망한연애담] 의심하지 않은 죄

(← 바로가기 뿅!!) 사연을 제보했던 자매에요.


사연을 보낸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재작년 겨울의 초입쯤 보냈었군요.

사연이 올라간 후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제 잘못이 아니라는 글들에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씩씩하게 잘 견뎌냈고..

1년밖에 안지났지만..

조금은 덤덤하게..

지나간 그 일도 회상해보곤 합니다. 


미련없이 잘 잘라냈다고 스스로 다독이면서요.

 

그 후로 1년 사이의 일을 간추려 말하자면..

 

작년 봄까지 4~5번의 전화가 더 걸려왔었어요.

마음을 좀 추스릴 만하면 한번씩 걸려오는 전화

욱욱하고 치밀기를 몇차례...

하지만 계속 전화를 피하면

1년이고 2년이고 전화가 계속될 것 같았어요.

 

전화번호가 뜰 때마다

또 자꾸 생각나서 힘들고 해서,

어느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말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일상의 안부를 묻는 그사람..


그때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 사람은...

아무것도 모를 와이프나,

자기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나의 감정따위에 대해

걱정 같은 것은 조금도 하지 않는

정말 쓰레기 같은 놈이구나..

 

날 사랑한게 아니라..

한 손에는 와이프..

다른 한 손에는 애인을 두고

연애하는 그 상황을 즐긴거구나..

그거 사랑 아니었고저 놈 병이었구나..

 

난 지금 좋은 남자 만나 연애중이며,

매 순간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해서

(연애중이란건 거짓말이에요.

애인이 생겼다고 해야 쉽게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당신이란 사람을 떠올리는 그 찰나조차 아깝고,

당신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은

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싫다.

당신의 그 보잘 것 없는 가정이나 잘 지키라.

그리고 한번만 더 전화하면

정말 당신 집으로 찾아가서

내가 무슨 짓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으니..

더 이상 날 거지같은 진창 속으로

끌고 들어갈 생각하지 말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그의 전화는

두번 다시 오지 않았구요.

 

그리고 얼마전..

[황망한연애담] 매력만점 나쁜남자(1) 

[황망한연애담] 매력만점 나쁜남자(2)완결 (← 바로가기 뿅!!) 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져오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전 더 힘든 일..

평생 지우지 못할 일을 겪고도..

잘 견뎌내는 중이라고

후기라면 후기인 이 글을 보내게 되었어요.

 

그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며,

당신과 아슬아슬 연애하는 

그 상황을 즐기는 병자일 뿐.

 

그런 사람과 헤어진다고 해도

절대 세상이 끝날 리 없으며

죽을 듯이 힘든 것도 아니라는 것.

그간 낭비한 감정과 시간을 회복하려면

행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살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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