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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아내는 출장중

2013.04.8 15:17

신장개업


매일매일 소소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웹에서만 되고 앱에서는 아직 안됨미다.

모바일 브라우저로 쪼꼬맣게 보이긴해요.

웹사용자분들이 사이좋게 유용하게 잘 쓰신다면

 앱에도 만들어보려 해요.

안쓰신다면... 다 없애버릴.. 흐흑.


급하게 무언가 물어보고 싶을 때, 

심심할 때, 울적할 때,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등등등 이 곳에서 해결하세요.;;

오늘의 이야기

경고 : 사이좋게 지내실 수 있는 분만 오세욧!!!


매일 감친연을 훔쳐만 보다가 너무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려봅니다저는 지금 결혼 8개월차의 유부녀에요결혼으로만 보면 신혼이지만 결혼전 이미 5년동안 동거를 했었습니다사정상 결혼식을 미루어 오다살다보니 절차라는 것이 필요해져 몇 달 전에 식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저의 짧은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남편이 조그만 자기사업을 하는데

워낙 걸걸하고 자존심센 성격이고

가부장적인 면 때문에 같이 사는 동안

속앓이를 종종 했었습니다.

 

하지만살가운 표현은 없었을 망정,

가끔 침대에 누워자다가 볼에 뽀뽀도 해주고

잠결에 사랑해~” 라는 진심어린 말도 해주어


그래도 이 남자 날 많이 사랑하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남편하는 일이 점점 안풀리고,

강한 스트레스가 계속된 지가 2정도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서로 짜증도 늘고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같이 살면서도 몇 달씩 잠자리를 안 갖게 되고.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도 일이 잘 안풀려

싸우는 일은 더욱 자주 생겼어요.

 

제가 돈때문에 바가지를 긁는 건 절대 아닙니다

사업이란 게 잘될 때 안될 때 다 있는거,

제가 어느정도 안정적인 벌이를 유지하고 있어요.

돈에 대해서는 힘들 때 있다는 거 감수하고 사는거구요.

돈문제 때문은 아니였어요.

 

남편이 사업한다고,

돈때문에 스트레스받을 때 

저를 너무 등한시 해서,

저 또한 신혼이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투정을 부리다보니

남편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해

많이 싸우게 된 거였습니다.

 

게다가..

저의 직업은 지방출장이 잦아요

하루 이틀씩 집을 비우는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나날이 계속 되던 어젯밤.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이상한 어플이 있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이거 뭔가 싶어 봤는데

좀 보다보니..

그건...

남자 여자가 즉석만남을 할 수 있는 어플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신랑이 여자들에게 보낸 수십통의 쪽지

연락처를 주고 받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조건만남에 대한 내용도 많이 있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전 그냥, ‘호기심에 장난한걸꺼다.’ 생각하고

일단은 제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어플을 닫고 그의 휴대폰 연락처를 살펴보니,

어플로 대화를 주고 받은 적이 있던 여자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그 번호로 남편인 척 문자를 보내보았어요.

 

답장이 왔습니다. 


"~~ 누구 번혼가 했는데

오빠가 그때 주신 명함보고 알았어요. ^^"

 


....

 

명함을 받았다는 건..

벌써 만났다는 얘기.. 

 


번호로 연락한 적이 없는 것 같고,

어플대화에 만남 이야기까지는 없는데,

만난적이 있는 걸로 보아,

카톡같은 걸로 연락해서 만나고 지운 걸로 보였어요.



그동안 남편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간혹 섭섭할 때가 있긴 하지만,

무뚝뚝하지만 마음만은 나에게 있다.’.

 

사업이 힘들어서 날 못챙길 여유가 없는 거지,

절대 다른 생각은 안하는 사람이다.’

라고 굳게 믿고 살아왔습니다

 

외박을 하거나 연락없이 늦게 들어와도

월급쟁이랑 같나?

접대도 일인 걸.

사업 다시 일으켜 보겠다고

밤잠 못 자가면서 고생하는구나..’

한번도 의심한 적 없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잠자리를 가졌겠지요.

너무나 복잡한 마음입니다.


헤어져야 하나..

눈감아줘야 하나..



저는 오늘 날이 밝으면 또 출장을 가야 합니다.




출장 다녀와서, 어떻게 된건지..

그녀를 한번 만나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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