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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소개팅] 천사를 마다한 여자

2013.08.13 17:53


안녕하세요서울 사는 이십팔 살 상꼬꼬마입니다나이도 어리지만(!!) 연애경험은 더 상꼬꼬마구요친구의 소개로 홀언니의 블로그를 탐닉하게 되었는데 일단 빠져나오는 게 무척 힘들고;; 얼마 전 웃픈 일을 겪은 바고것을 공유하고픈 마음에 제보를 올립니다. ㅜ

 

고등학교 졸업하고부터 저는 엄청 열심히 살았습니다.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연애다운 연애를 할 수 없었어요!!!

 

제 생활은

학교---학교---학교---학교--

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생활비도 벌어야 했고

혼자 살아서 집안일도 해야 했고

전공 특성상 과제 때문에 밤샘도 많았구요!

 

라고 제가 연애를 못한 이유를 설명드리면

많은 분들이

그렇다해도!! 학교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다들 하시더만요.


하지만저희과에 구십 몇 명이 입학했는데

달랑 두 명 (저에게 관심없는)남자사람이었다고 항변해봅니다.


엉엉엉

...

젠장.... 잠깐 핑계 좀 대보았어요.

 

잠깐 잠깐 두세 명의 남자를 스치듯 만나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시작도 못해보고 헤어진 거고,

그래요.

저를 그냥 모태쏠로라 부르신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시간도 좀 나기 시작했으니까,

소개팅할 생각에 뫅뫅 흥분이 되기 시작했어요ㅎㅎ

 

그리고,

오는 소개팅 막지 않으리라!

닥치는 대로 일단 만나리라!’

라고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른데 말입니다..

 

저희 업계 레알 여초,

동종 업계 친구들 당연히 여초그룹인 것도 모자라

이십팔 살이란 요 나이가요,

친구들 슬슬 직장생활이 자리 잡히고,

각자 바빠지면서 친구들 마구 빠져가는 시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기대했던 소개팅은 생각 만큼.. ☞☜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는데..

소개팅 안 들어왔어요..

 

겨우 하나 들어 오긴 했었는데..

번호만 받아가고 연락이 안 오더라구요..

 

카톡사진 보고 맘에 안 들었나?

내가 구린가?’


그래서 카톡사진도 내 사진 말고

알흠다운(!) 풍경사진 이런 걸로 바꿔도 봤어요..

 

그런데..

 

아 그런데..

 

그래도 연락이 안 왔어요ㅜㅜ

 

그래서 반응 엄청 좋았던 사진을 골라

남자인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검사 받아서 통과된 사진 중 하나로 사진도 바꿨습니다.

 

그 결과!!!!

 

 

 

그래도 연락 안 왔어요.

 

그리하여 그렇게 달랑 한 건 들어왔던 소개팅은

'됐다너 말고 남자 없냐!!!!'

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나 그래왔듯

혼자인 생활을 즐기고 있을 무렵.

한강에서 저와 비슷한 처지의 여성친구랑

캔맥주 배틀을 하던 중!!!!

몹시 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지 뭡니까!!

 

소개팅 할래?

우리 언니 친구인데 완전 착하대!

천사가 따로 없댄다!”

 

취기도 살짝 있었고 기분이 붕붕 떠 있던 저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옛쓰!!!!

 

난 궁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참고할 건 외모는 좀 아니래!

너 외모 안 본댔지

남자는 성실하고 착하면 된다며!”

 

그렇지요.

저는 누구라도 만나 보겠다는 욕심이 과했던 나머지,

친구들에게

나는 남자의 외모를 보지 않는다,

착하고 말만 잘 통하면 된다.”

라고 말하고 다녔었습니다

 

 

 

남자를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는 주제에

내가 어떤 남잘 찾는다는 걸 얘기하는 것도

웃기는 얘기란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는 얘기

는 이 글의 주제가 아니므로 패쓰!

 

한강의 맥주배틀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

12시 반쯤 되었습디다.

 

그런데그 시각그 야심한 시각.

문자가 띠리링~~

 

안녕하세요전 박뿅뿅입니다.

안 주무신대길래 연락드려요.”

 

뭐 정말 안자고 있었으니까;; 

대꾸는 했어요.

야 아무리 내가 안 잔대도 이건 쫌 그르타!!!!’

라는 생각은 했지만요..

 

그리고 저도 주선자인 절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야 벌써 문자왔다!”

 

진짜?

언니가 너 안잔다 그랬다던데 그래서 그랬나부다.”

 

그래도 좀 글치 않나? 좀 급하신갑다...”

 

그른가?? 졸려서 나는 자야겠다.

잘 해보아!!! 하트 뿅뿅~”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끊이지 않는 소개팅남의 문자에

주선자 친구야!!

그래도 나 생각해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흐흐흑

이란 생각으로 성실히 대꾸를 했지요.

 

그런데이 분이요..

이미 새벽 1가 넘어가는 늦은 시각에

주무실 생각은 안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아닙니까!

 

.. 난 자야 겠는데...


하지만 전 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부산 사람이라는 소개팅남에게,

얼마 전 다녀왔던 알흠다운 도시 부산에 대해

최선을 다해 답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 지난주에 부산 갔었어요.”

 

맛있는 거 많이 드셨어요?”

 

먹는 얘기 나와서 신나게 주저리 주저리

밀면씨앗호떡냉채족발동래파전돼지국밥

34일 먹기만 했다고 말하다가 ! 싶더라구요..

 


연애 안 해본 티가 났겠어!!

이럴 때 먹는 얘기 너무 하면 안 되는데!!

난 너무 서툴러ㅠㅠㅠ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무 졸려서 자야겠다고 말하고

급히 대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요일이라 늘어지게 자다 씻고,

교회나 가볼까?’

하는 찰나.

 

그때가 오전 11시쯤.

문자 또 띠리링~

 

맛있는 점심하세요~~”

 

아직 점심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다 싶은 생각도 잠시.

교회에 늦을 것 같아서 답장을 못하고 뛰어나갔다가,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를 하던 중 

거룩한 주님의 음성이 들리길,

네가 문자를 씹었구나어서 답을 해주거라.”






는 아니고;

내가 문자를 씹었구나 아차!’

해서 답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

 

좋은 오후 보내고 있어요?”

 

날씨가 참 좋아요.”

 

보통 말은 언제 놓으세요?”

 

(... 뭐지얼굴 보지도 않았는데 말부터 놓자고???) 

음.. 저도 말 잘 놓기는 하는데요,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놓아지지 않을까요?”

 

나도 어린 친구한테 말 올리는 거 불편한데

그냥 말 편하게 해도 되지?”

 



(..모야.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제길슨!) 

.. 네 그러세요.”

 

내가 간간이 사투리를 쓸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한다.”

 

뭐 저는 경상도 남자를 좋아합니다.

사투리 쓰는 남자도 좋아하구요.

근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리곤,

문자는 돈이 드니 카톡으로 대화하자 하여,

대화는 카톡으로 넘어갔습니다.

 

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

우리 서로 너무 모르는 거 같은데ㅋㅋ

 

'원래 소개팅하기 전에는

서로 모르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근데 정말 나에 대해

아무 정보 없이 번호만 받았을지도 모르니까..

아 근데 이런 건 만나서 해야 되는 대화 같은데?

만나서는 도대체 무슨 얘길 하려고 이러지?'

 

반말부터 쫌 거슬리기 시작해서

뭔가 마음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저도 소개팅을 거의 안 해봤던 관계로

이상하다는 생각도 잘 못하고 그냥 그런갑다.

했어요.

 

뭐 저는 이 소개팅남이 뭐 하는지어디 사는지,

나이가 몇 살인지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 사람은 모를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세상엔 다른 사람들이 참 많으니까.

이 사람도 접근의 방법이 다른 것뿐이라 생각했지요

 

.. 저는 어느 정도는 들어서 아는 것 같은데...

저에 대해 뭘 알고 싶으세용??”

 

식성이 어떻게 돼?”

 

.

.

.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습니다.

당황해서 답장을 못하고

소개팅 초보인 저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어요.


내가 어제 너무 첨부터 먹는 얘길 해서 이러나?

육식성? 초식성? 아.. 뭐라고 대답해야 되지?’

 

내가 너무 뜬금없었나?”

.

.

 

정신을 추스르고 다시 대답했습니다.

헤헤 제가 어제 너무 먹는 얘기만 했나봐요

 

저는 말을 돌렸습니다.

 

저는 좀 오랫동안 영어권 나라에 살다 왔어요.

그래서 그 얘기를 했더니,

 

나 그럼 영어 가르쳐줄 수 있나?”

 

사실.. 소개팅이 잘 된다 해도 남친한테

영어 가르치는 거 좀 웃긴 모양새고..

소개팅도 별로인데 이런 얘기로 괜히 설레발치는 것도 싫고,

젤 싫어하는 부탁이 영어 가르쳐달라는 부탁이기도 하고..

 

전 좀 곤란해 한다는 말을 돌려 말했어요.

근데 이 사람..

끈질기게 영어 과외 얘기를 하더니,

 

그럼 나 영어 가르쳐 주는 걸로 안다!

약속한 거다!!!”

 

;;

 

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이 상했던 것 같아요.

막상 약속은 정하지도 않고..

 

그래도 그때까진

절친 언니가 소개해주는 건데 만나는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운을 떼더군요.

 

어제 한강 갔다며산책 좋아하나 봐?

나중에 저녁에 시간되면 같이 남산 가자!”

 

오 나도 산책은 좋아..

근데 처음 만나는데 남산 좀 그르치 않나?’


생각했지만 일단은 호응호응^^

네네 그래요.”

 

그리고 소개팅남은 남산 산책 코스를

캡쳐해서 보내왔습니다.

 

오 생각보다 기네요~”

 

그런가짧은 것도 있어!

그리고 다른 계획도 더 있는데...”

 

... 산책 좋아하시나봐요..”

(-_- 뭐지??

소개팅하고 다음 번에 또 만나는 거 벌써 정해진 건가?

누구맘대로..? --a)

 

새벽 2시에 산책 어때?”

 

...


 

농담하시는 거죠하하하

 

좀 무리였나

그럼 두 번째 만나서 할 건

남산 산책으로 내가 정했으니까

소개팅날 뭐할지는 너가 정해봐.

처음 만나는 것부터 등산 극기훈련 하기는 그렇잖아?”



......

 




 

처음 만나는 건데 그냥 간단히 밥 먹고

차 마시면서 얘기 하면 좋겠어요..”

 

그래어디서 볼까?

나는 ㄱ역 ㄴ역 ㄷ역은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편해.

그리고 목요일이나 금요일은 괜찮아.”

 

이미 흥미를 잃은 나..

저도 아무 때나 상관없어요....”

 

하하 우리 너무 서로를 생각하는 거 같아.

난 괜찮으니 아무렇게나 정해줘.”

 



 

계속 이어지는 대화 같지만

사실 저는 그때 교회에서 문자를 받은 거고,

친한 언니들과 밥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대화를 쭉 이어서 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었어요.

 

근데 이 분이 좀 짜증이 나셨는지,

 

아 내가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일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지금 빨리 좀 정해줬으면 좋겠는데...”

 




(하...) 

그럼 목요일 ㄱ역에서 6시에 봐요!”

 

아 근데 난 6시 반에나 도착할 수 있을 듯.

그럼 그때 보자.”

 


그럼 그냥 니가 정하시지 그랬어요...

 

그래도 여기까진 배려하시는 건 갑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나 ㄱ역에 뭐 있는지 잘 모르는 거 알지?

네가 정한 동네니까 뭐 하고 놀지도 네가 정해ㅎㅎㅎ

 




친한 언니들과 헤어지고 집에 들어와서 씻느라

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잠시 핸드폰을 손에서 놓은 사이에

카톡이 엄청나게 와 있어서,

이 사람 도대체 뭔가 싶었던 찰나.

 

전 이 사람의 얼굴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외모가 별로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거든요.

 

사진 보내달란 말은 차마 못하겠고

 

'그래 정보화시대에 못 찾을 정보란 없지!!'

 

SNS를 뒤져서 인물이 들어있는 유일한 사진을 건졌습니다.

여러 사람이 찍힌 사진이는데..

그중에 한 사람인 건 확실하더군요.

그리고 그중에 딱 한 사람.

 

'이 사람만 아니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

 

어제 밤 열두 시 반부터 약간의 취침 후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작된 하루 종일 카톡카톡.

어느새 밤은 깊어졌고,

졸음이 밀려오는 시각이 되었어요.

 

'... 이 사람 소개팅하기도 전에

뭔 말이 이렇게 많은 거야... ㅠㅠㅠ'

 

그것도 한 주제로만 계속 얘기 합니다.

ㄱ역에서 무엇을 먹을지...

난 이제 좀 자야겠는데 말입니다.

 

저도 잘은 몰라요.

한국 들어 온 지 얼마 안돼서...”

 

그래그럼 천천히 생각해라.

그런데 우리 만나려면 얼굴 알아야 하지 않나?

나는 네꺼 카톡 프로필 봐서 아는데

내 얼굴 보낼게.”

 

.

.

.

그죠그 사람이습니다.

단 한 사람..

이 사람만 아니음 좋겠다고 생각한 그 사람.

 

안그래도 지금 이 사람에게 질려있는 상황에서

난 외모 안본다 그랬는데

이제 와서 싫다 그러면 내 꼴은 무엇이 되며

내 절친의 언니에게 나는 얼마나 숭한 아이로 보일까.

전 거의 반 실신한 상태에서

이불 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만가지 생각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

만나기 싫다.’

 

저의 긴 침묵에 그 남자는 다시 자정 무렵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어제는 먹는 얘기 했는데,

오늘은 무슨 얘기 할까?”

.

.

.

.



이미 꽤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기도 전에 다 했고,

심지어 두 번째-_- 만나서 뭐 할지도 정한데다가,

이 분은 이미 나랑 엄청 친하다 생각하는지 말까지 놓은 마당,

이 오밤중에 또 무슨 얘기를 하자는 건지. ;;

 

다음 날 눈뜨자마자 주선자 친구에게 전화했고

어제 그제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미안하다.. 정말 몰랐어..

우리 언니가 엄청 착하다 그랬거든.

완전 천사랬는데..”

 

.. 착하긴 한 거 같아.. 근데 진짜 미안한데..

어차피 잘 될 가능성 제로에

괜히 시간쓰고 돈쓰고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애..

나 담 주부터 출근한다고 거짓말 할께.

갑자기 취직돼서 

한동안은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래!! 그게 좋겠다미안하다.”

.

.

.

 

전 연애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상당히 서툴지요.

저런 착한 분을 가르치는 능력도 없고..

무엇보다 전화상으로 접한 저 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아아아아아.

난 정말 많은걸 바란 게 아닌 것 같은데..

나 외모는 안 보는 데..

착하고 말만 잘 통하면 되는데

 

말만 잘 통하면 되는데..

말만 잘 통하면 되는데...

 

아니.. 잘 통하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이 분이 말만 그렇게 많이 안 하셨어도...

저는 만나러 나갔을 겁니다ㅜㅜ


그랬다면 사진상의 외모에서 찾지 못했던 매력

발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나는 자리까지 나가기가 힘들었어요



 

저는 그와의 이 이틀간의 대화를 통해 

깨달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나는 외모를 안보는 사람이 아니다.


외모가 저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뭐 어느 정도특히 소개팅에서 첫인상

겉모습으로 판단되는 부분이 크니까요.

하지만 외모중요하긴 하지만그 사람의 성품이나 말투행동에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거라는.. 그런 생각도 같이 들었어요. 


 

#2. 정말 나에게 좋은 (이성)친구,

진짜 이성한테 어떻게 하는지는 절.모르는 일이다.


주선자 친구의 언니는 이 사람이 정말정말정말 좋은 친구랬어요.

사람 진짜 괜찮다고. ㅜㅜ

근데.. 저한테는 친해지고 싶지 않은 남자였어요.

☞☜

 

#3. “그 사람 어때?” “착해.”는 무한한 가능성(!)을 포함한 말이다.


여자 친구 생기면 진짜 천사같이 해줄 남자라고.

언니가 아는 남자 중에 제일 착하다고 했어요. 


이 분.. 성품이 모난 것은 아니지만,

음.. 정말성격도 둥글둥글하고연애 경험도 좀 있어서

이 분을 귀엽게 봐 줄 수 있는 그런 여자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그래도..

이 사건 이후로 친구들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ㅜ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거든요. 

 

'oo야 내가 너에게 너무 무심했다!

내가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서

너에게 짝을 만들어 줄게!!

조금만 기다려!!!'

 

괜찮다친구들아.

나 앞으로 열심히 싸돌아 다닐게...

스스로 인연을 만들어 보겠다고!!!”

 

이렇게 우정을 확인했던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해봅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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