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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 신이 주신 선물

2013.10.17 18:04

얼마전 우연히 감친연을 접하고밤이고 낮이고 역주행으로 정독중인 삼십대 중반의 처자입니다어찌나 황망한 이야기들이 많은지.. 보면서 한편으론 '어디서 이런 시레기들이 있나!’ 싶다가도..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안되어 다행이구나!’ 스스로 위로하던 제게... .. 나에게도 건들이면 툭하고 터지던 흑역사가 있었구나..’ 문득 생각이나 이렇게 제보합니다저는 이렇게 상투적인(!) 인사말을 왜 쓰나 했는데이게 사실이라서 다들 같은 소릴 쓰셨던 것이었더군요. (..)

 

 

때는 바야흐로 벚꽃이 흐드러지던

제 나이 30살적 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기나긴 5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고.

그간 연애에 쓰던 시간

교회에서 경건하게 보내기로 한 저

교회 봉사 모임에 꽤나 열정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던

처자였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들 아시는 워낙 큰 교회이고,

봉사 모임의 인원 또한 백 수십 명이라,

얼굴과 이름을 모두 알지도 못하고

그냥 같은 옷 입으면 우리 사람이겠거니..

눈인사를 할 정도였습니다.

 

... 그리고... 예상(또는 기대 ;;)하시다시피

청춘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 안에서는 썸씽도 종종 일어나고,

공식적인 커플로 인정받는 남녀도 있었죠.

 

그도 그런 커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늘씬하고 예쁘고

어리기까지 한 여친과 함께 들어왔거든요.

 

그로 말할 것 같으면,

180cm의 훤칠한 잘 생긴 이목구비,

하늘 같은 학벌에 연봉도 억대인 전문직 종사자였어요.

 

뿐만 아니라,

신앙심도 좋아 교회 일이라면 걷어붙이고 앞장서는..

말 그대로 엄친아.


 



말은 섞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여친과 조금 안면을 틀 기회가 생겨 들어본 결과

성격 또한 자기 주장은 세지만자상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부럽기가 짝이 없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그와 그녀의 이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청춘 남녀 사이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다,

사실 저랑은 상관도 없는 일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말았더랬죠.

 

그렇게 3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금요 교회 모임이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제 옆에 그가 섰어요.

 

한번도 말을 걸어본 적은 없지만,

전여친에게 종종 들어 그런지

왠지 모를 친분을 느꼈었나봐요제가요.. (..)

 

늘 정장을 입고 다니던 사람이

청바지에 모자를 쓰고 있길래

신기해서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캐주얼 하시네요.

어디 다녀오셨나봐요.”

 

아 네오늘 출장이 있어서

운전을 좀 많이 했어야 해서 어쩌고 저쩌고..”

 

피곤하시겠네요. ^^”

 

특별할 것도 없는 인사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분의 절친(남자신도) sns

가까이 사는 사람들끼리 밥이나 먹자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모인 사람이 4명이었는데,

저와 언니 한 명그분과 절친.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자리가 파하고

즐거웠다잘 들어가고 교회에서 다시 만나자.”

인사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언니랑 그의 절친 연락처만 알아서 그 둘에게만 보냈어요 

 

그런데.

잠시 후 그분이 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온 겁니다.

 

연락처를 몰라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오늘 즐거웠어요.

 

 

 

 

주말에는 뭐해요?”

 



...?


주말에 ***(교회 모임 안에 소그룹)에서

볼링치자고 해서 가기로 했어요.”

 

 00씨도 ***하고 있었어요?

나도 거기 관심 있었는데..

나도 같이 가면 안돼요?”

 

!! 

이거 머지? 

이분 설마...?

 

하는 이 온 몸을 휘감았지만...

그래.. 솔로부대는 오랜만이라

너도 주말이 심심하겠지.’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마 했어요.

자기가 사는 곳으로 데리러 와달라기에

잠깐 ? 하긴 했지만,

뭐 우리 모임은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러려니 하고

모시러 가서 같이 볼링을 쳤습니다.

 

물론 제가 그를 데리고 나타나자,

모임 사람들 사이에서 수군대는 소리가

안 났던 것은 아니었지만,

 

원래 우리 소그룹에 관심 많았대요.

이 기회에 들어오고 싶다해서 델꾸왔어요.”

란 말로 일관하며 그는 나와 감정적으로

아무 상관없음을 명백히 했지만,

속으로는 설마설마 하는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 네 전 여친이랑 막 친하진 않았어도

절친은 아니였어도 안면 있는 사이인데..

설마...?’

 

우려와 기대와 걱정이 적절히 어우러진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그는 그날 이후로 매일 저에게 연락하며,

저녁 먹자차 마시자.” 하더니,

급기야

 

실은 네가 그날 나한테

엘리베이터 앞에서 인사할 때..

네가 내 맘에 들어왔어.

사실 내가 전 여친과 헤어진 지 얼마 안된 거

너도 알 것이고,

그것 때문에 네가 걱정이 많을 거 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

그리고 내 전 여친도 너에 대해

늘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더 네가 친하게 느껴졌다.”

 

라고 말하며,

그날 넷이 했던 식사도

사실은 모두 저와 친해지고 싶어

본인이 졸랐다고 하더라고요.

 

... 내게도 이런 훈남이 대시하는 역사가 생기다니!

내 기도가 헛되지 않았구나엉엉

싶다가도그 전 여친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데...’

싶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이 남자 꽤 진지했고,

저 역시 어린 나이가 아니었기에

무시할 수 없는 그의 후광에 눈이 멀었던 걸까요..

 


그의 제안에,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지,

무려

 

 

 

일 주일 만에 -_- 오케이를 했고,

교회 사람들에게 일단은 비밀로 하고

교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남자.. 생긴 것만 훈남, 

조건만 대박이 아니라,

정말 자상하고 믿음도 신실한 남자였습니다.


덕분에 ! 불면 날아갈 듯했던

저의 습자지같이 얇던 신앙심

매일 예배에 나갈 정도로 단단해졌죠.

 

그렇게 훈훈함신앙심 모두를 갖춘 그의 출현은

신이 제게 주신 선물 같았습니다.

 

전 여친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미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다만,

넌 젊고 알흠다우니,

5살이나 많은 이 언니의 부농을

이해할 마음의 여유가 있으리라 믿는다.

내가 훈남 앞에서 네 걱정을 오래할

주제가 못 되니 부디 용서하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 쓰지 말자 스스로 다짐하며

그와 부농부농한 시간을 보내길 두 달 쯤..

 

자상하던 그가 조금씩 제게 지적질을 해왔습니다 

 

첨엔 '수수해서 좋다던 제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길어서 답답해 보인다

좀 자르고파마도 하고염색도 해보면 어떻겠냐.

 

제가 뭐 모델처럼 스타일리쉬 하지는 않아도..

어디가서 외모로 지적을 받지는 않았거든요.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가 '촌스럽다'라고 하니..

 

한달 정도는 자존심 때문에 버티다가

'내 남자가 원하는데 그냥 하자.'

하고 내 머리를 당신 취향대로 하겠노라 했습니다.

 

그러자..

머리를 어디서 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미용실에서 한다고 했더니,

그런 곳은 최신 유행을 못 따라간다

헤어샵 브랜드를 몇 개 대주더라구요.

.. 이대쪽에서 해 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전 여친이 이대 나온 여자인데..

거기가 머리를 잘한다까지.

 


어쨌든 머리를 그 돈 주고서까지 해본 적은 없었지만,

그가 원하기에 제 생애 최초로 무려 35만원이나 주고

파마와 염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요구는 만족을 모르고

더욱 다양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평소 명품에 큰 관심 없던 제게

넌 사치스럽지 않아 좋다.”던 사람이


가방이 명품이 아니어서 싫다.

차라리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다녀라.”는 둥

희한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명품의 기준이 무엇인지.

왜 여자가 꼭 명품을 들고 다녀야 하는지.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가 그러대요.

 

명품은 샤넬루이비통 정도는 되어야 남들이 알아본다.

나는 괜찮지만 (정말?) 남들 눈도 있으니까

하나쯤은 제대로 된 명품이 있어야 한다.”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필요한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그 돈 있음 힘들게 일하시는 우리 부모님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겠다.

그리고 정말로 날 위해 내가 명품을 들고 다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거라면 검은 봉지 운운하며

내 자존심을 긁을 게 아니라,

네가 사서 주면 들고는 다녀주마.”

라고 했고,

 

 

 

 

너 거지 근성이 있구나.”




라는 답을 들은 저는

마음에 굵은 스크라치를 얻는 것으로 

그 대화를 황망하게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여튼 이렇게 매사 제 옷스타일에 지적을 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 그와 저의 생일이 끼어있는 여름이 왔어요.

그의 생일이 저보다 며칠 먼저라서,

생일 선물로 뭐 받고 싶는 게 있니?”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남친이 되묻더군요.

 

 

너 돈 좀 있어?”

 

...

 

“에이.. 남친 생일선물 사줄 돈 없을까..”라고

나름 애교있게 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돈 있으면 너 치아미백이나 좀 해라.”

 

...

 

제 이가 특별히 누랬냐고요?

아니요!

 

담배 피우냐고요?

아니요!!

 

가운데 윗니에 약간 실금같은 착색이 있었는데

그게 신경쓰여서 키스할 때도 그것만 보인대요..

 10년지기 베프도 네 치아에 그런 게 있었냐고 묻는 것이었는데..

예민한 그는 그것만 보인답니다.

 

..

그래서 저... 치아 미백했습니다.

덕분에 2년이 지난 지금도 찬바람이 불면 이가 시려요ㅠㅠ

 

외모 지적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외모 하면 뭐니뭐니해도 몸매 아니겠습니까?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큰 키(170 조금 넘어요.)

딱 맞는 66사이즈.

그러나 제 몸매에 대한 그의 평은..

키가 아깝다.” 였습니다. 

 

사실 전 여친이 저랑 같은 키에 55몸매였거든요.

 

곧이어 그는 저에게 그녀와 같은 몸매를 갖기 위한 

감량 목표무게를 제시해주었습니다.


7Kg

 

전 매일매일 새벽 2~3시에 들어가게 되는 날에도

줄넘기 1000개씩을 하고 잤더랬습니다.

덕분에 그때 내려온 다크써클이 아직도 합니다ㅜㅜ  

 


사실.. “그런 말 듣고 어떻게 사귀냐!?”

귀싸다구 한 대 날려주고 때려치워라!”

라는 조언도 많이 들었지만,


그는 교회 모임에서 만난 

귀하디 귀한 A++ 형제님이었기에

그렇게 쉽게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심각한 여초 공간인 교회에서도

짝을 찾지 못하는 형제님들의 상태..

사실 과년한 처자가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기엔

으로 힘든 분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 가운데 외모와 직장이 훈훈한 분이라니요!!!!

 

여튼.. 이렇게 시간은 흘러,

양가에서는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가 저희 부모님에 대해서 묻더군요.

 

우리 부모님.

환갑이 얼마 안 남으셨지만,

두분 다 기술직에 종사하시고 아직 일하고 계신다..

어렵던 시절에 태어나시어 많이 못 배우신 탓에

지금 힘든 일을 하고 계시지만,

그렇게 힘들게 우리남매 키운 거 알고 있기 때문에

난 울 부모님 생각하면 애틋하고 맘이 아프다.”

 

그는 알겠다 하고 집에 가서

저희 집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가 전해온 그쪽 부모님 말씀이

여자 쪽이 너무 기운다.”

나중에 내 아들한테 손 벌릴까봐 걱정된다.”

 

굳이 설명 한다면

당신들 노후준비를 자식들이 신경 쓸 필요는 없을만큼

다 마련해두신 분들입니다.

자식들 넉넉히 결혼시킬 정도의 재산과 편히 쉬실 집도 있으시지요.

하는 일이 좀 힘들다 하여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요?

 

연이어,

 

그리고.. 어머니가.. 너 학벌이 좀 딸린대.” 까지.

 

Sky는 아니어도 나 그래도 서울 4년제는 나와서

학벌 딸린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는데..

그래.. 노네 집안 다 sky

그에 비해 딸린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니겠구나.

 

근데.. 꼭 그렇게 말해야겠습니까?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그 어머니 말씀 시시콜콜 제게 전하는

너는 도대체 왜 그르냐.

 


치아미백도 줄넘기의 환란도 모두 견뎌낸 저였지만,

저도 슬슬 한계가 오더군요.

제 외모스타일몸매 지적까지는... 참겠는데..

가족까지 걸고 어쩌고 저쩌고 하니,

저도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게다가 매번 듣는 말이 외모에 대한 평가이니,

저 또한 누군가를 볼 때 

그런 부분이 먼저 보이고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게 되는

변해버린 제 자신이 슬프기도 했고요..

 

몇 일 밤을 밥도 제대로 못먹고 한숨만 쉬던 저는

결국 상견례를 몇 주 앞두고

더는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 덕분에 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려 노력했고,

예뻐진 부분도 있겠지만,

그 댓가로 내 자존감은 바닥에 떨어졌다

언제부터인가 너를 만나면

오늘은 또 뭘 지적 받을까 항상 두려웠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자그도

우리 사이가 이미 끝나가는 걸 알고 있었다.”하더군요.

 

나는 도도한 여자가 좋은데,

언제부터인가 네가 내 눈치만 보는 것 같아서

매력이 떨어졌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끝난 거 알면서도 왜 결혼까지 하려고 했냐?”

는 지인의 물음에

교회 모임에서 전여친과 이미 한번 헤어졌는데,

또 헤어지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겠냐?”.

 

남의 이목만 그렇게 신경쓰더니..

결국 결혼까지 그렇게 하려고 했던 그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가 차고 가 났지만,

그래도 나이먹고 만나 진지하게 몇 개월동안

부농부농했던 사람이었던 지라,

그렇게 헤어지고도 잊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군요.

 

둘 다 교회 모임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러고도 매주 1 ;;

자주 볼 땐 한 주에도 3~4씩 ;ㅁ;

보게 되니, 잊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저와 헤어진 지

 1년이 안 된 어느 날.


그는 결혼할 여자를 모임에 데려왔고..

그날 회사에 일이 있어(다행히..모임에 못갔던 제게..

그녀가 루이비통을 두르고 왔더라는 이야기만 들려왔을 뿐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약혼녀의 성격이 보통이 아니셔서

그 인간은 소리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산다고.

도도한 여자 찾더니, 소원대로 만난 모양입니다.. (..)


시간이 지나니 이 얘기도 추억이 되네요..

한때는 낮아진 자존감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우울증이 오기도 했었지만요.

 

지금은 제 모든 걸 사랑해 주는 한 남자를 만나

내년 초를 목표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이 사연을 드리는 진짜 이유..


저는 이 일을 겪고 나서

정말로 사람을 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어요. 

 

겉으론 안 그런 척 하면서도

남자의 학벌외모집안형편, 부모님, 신앙심, 연봉직장

다 따지고 있던 여자가 저였더군요.

그러면서도 내가 그 심판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

크게 생각하지도 못했음도 고백합니다.

 


제가 된통 당하고 나서야,

사람의 인성과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마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 맑아지니, 

좋은 사람이 보였고,

그 사람과 진짜 사랑을 하게 되었고,

바닥을 치던 자존감도 회복 되었고

밝은 성격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론 참 감사한 경험이었네요.

 

오늘도 황망한 연애에 울고 웃는 형제 자매님들..


무엇이 시련인지.

무엇이 선물인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더군요.


^^ 조금만 더 힘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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