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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 원피스입고 양손으로 얼굴가리고 웃던 초딩교사님

2011.04.2 12:28

물방울 다야 형제님께서 [또] 보내오신 사연임묘.

저는 6000여명이 훨씐 넘는 분들을 팔로하고 있습니다만,

그중 물방울 다야 회원님은 이제 고작 10분임묘.

사실..저에겐 고마우신 분들이지만,

참 박복한 분들이시져. 

흐흑. 

그니까 이 알흠다운 세상.

제 물방울다야 리스트의 회원님들은 더 늘어나지 않으셔도 됨묘. 

ㅜㅜ



아울러 중간중간 형제님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을 질문하셨으니,

형제자매님 모두 큰 관심가져주시고, 한말씀만 주소서 형제가 곧 나으리이다.  









어떤 모 동아리 에서 몇 번 보아왔던
 
여인네가 있었습니다...
 



 
나이 33

초딩교사

키는163정도..45키로정도...







존재만으로 흐뭇한 처자였죠.


 
 


얼굴도 작고,

목뒤에 잔머리 많음.

눈 웃음,

덧니,

상대방의 배려심,

착함,

싫은소리 잘 못하는 성격..

겸손,

얼굴 양손으로 가리고 웃기^^

남자들의 로망 원피스 자주 착용..
 






 
대충 그녀를 파악 한건 이정도 입니다.
 
사실 모임때 세번정도 여러명이 같이 본적은 있는데,

둘만 따로 이야기
해 본적은 읍써서 아쉬웠고...
 





 
뚜감자 블로그에서 들은건 있어서
 
대쉬도 못하고 그냥 사그러 드느니
 
딱지를 맞더라도 속이나 후련하게

내 맘을 전해주자...

그게 고백 아님묘??

ㅋㅋ

아님 말구.

땽..
 





 
가끔 카톡으로 얘기를 하는 정도 였는데
 
맛있는 양곱창 사준다고 꼬셔서
 
드뎌 같이 저녁 먹자는 약속을 이끌어 냅니다...
 


 
장소는 도산사거리.





 
여자들은 계획을 잡아서 딱딱 움직여 주는걸 좋아하니..
 
새끼줄을 잡아 봅니다...
 


alt



(감자 : 나 제보자한테 막 사심생길라그래..--;; 그거 옳지 않은 거지?)

 






 
무신 김태희 만나는 것도 아니구...ㅡ.ㅡ^
 
그래도 나름 만반에 준비를 마치고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걸음걸이두 어색하고 (오른발과 오른손이 같이 나감)
 
먼저가서 기다리는데,

10분 정도 늦게 
그녀가 나타나네여...


 


 
 
“엄훠 좀 늦어서 죄송해여...”
 
“아녜여 갠찬아..” (모냐 존대도 아니고 반말두 아니고;;)
 
“머 주문 하셨어여?”
 
아녀 이제 주문 할라고...”(또 또..ㅋㅋㅋ)
 






 
머 여기까진 좀 분위기가 어색 했지만
 
그럭저럭 계획대루 착착 진행 되었습니다...
 
근데 왜 좀 긴장하믄 행동두 어색해 지고
 
농담두 썰렁하게 하게 되고...







 
 
그러던중 제가 화장실 다녀 오겠다고
 
일어나서 나가다가
 
테이블 다리에 발이 걸려
 
앞구르기 직전에 극적으루 착지..




^^v







 
그러나 맥주병이 공중부양 후

바닥으로 함께 착지...








퍽!!








..ㅠㅠ
 








종업원들이 달려나오고
 
혹시 안다친거 아니냐고

-_-

사람들 이목이 집중되고...

아 놔 증말...

그녀도 좀 당황해 하드라구여...






 
 
아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 옵니다...
 
근데 사실 이건 실수잖슴묘?







ㅠㅠ
 





 
그렇게 분위기는 당황해지고...
 
다 먹구 계산하러 나가는데,
 
현금으루 계산했다가
 
아 그래두 혹시 모르니

현금을 일단 
확보해야 겠다는 맘으로
 
체크카드로 변경...
  





 
승인 시간이 길어지더니...
 
마그네틱 이상으로 결제가 안되고 지롤...




--;;
 



 
그래서 다시 현금으로 계산;;;
 
 


 
계산대에서 이리 저리 바꾸고

돈도 꺼냈다가 집어넣구 다시 꺼내고..

머 승인 안나고 그러니까

무쟈게 당황 대드라구여...ㅠㅠ
 
계단에서 기다리던 그녀는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고...





-.-;;
 



 
암튼 나가서 이동 할라구
 
빼박이 아자씨가 차 빼주는데
 
생전 그래본적 읎는데...
 
운전석에 들어가다가 머리 부딪침.




-.-;;


 
 
기어 파킹에 놓고 엑셀 밟다가

공회전 우왕~~~~~~






ㅠㅠ
 






 
나 : ㅋㅋ

그녀 : 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

 
 
계획대로 2차 장소로 이동 합니다...
 
이상하게 시간에 집착하게 됨묘...
 
시간 계획대로 안대믄 안된다는 강박에

괜히 불안.. 초조..




ㅠㅠ

 
 
 
2차 재즈빠 도착.

시간이 8시31분





아싸!!





이런거나 맞추는게 문제가 아닌데..흑흑...
 



 
 
창가쪽으로 무대 가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분위기 좋았습니다...

ㅎㅎㅎㅎ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는데 슬슬 연주도 시작되고...

 

그녀는 맥주도 홀짝홀짝 잘 마시더라구여...
 



 

그러나 전 병맥 한병가꾸
 

빨대루 빨아 먹어두 다 먹었을 속도로


살살 마시면서 얘기를 했져
...

 



 

 

또 본인에게 대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며, 

동아리의 담화로 서로 유대감을 쌓아가기 시작했고.



 

나두 남자지만 참 뒤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작업거는 사람들 많드만여...
 

나만 빙구였어. 땽...






ㅜㅜ


 

 



 

암튼 그렇게 분위기 좋게 하고
 

시계를 보니...


 10 40...


슬슬 일어날 시간
...

 


 

나 : “자 이제 슬슬 화장실 갔다가 일어나셔야져...”
  

그녀 : “...아 음악 넘 좋았져...”
 

나 : “..역시 음악을 라이브가 쵝온거 같아여...”
 

그녀 : “맞아여 드럼소리 넘 좋아여
 

나 : “이 곡만 듣고 일어나져...”
 

그녀 : “...”

 



 

계산하러 카운터 앞으로 가는데
 

그녀가 뒤에서 작은 소리로..




 

 

아 이노래 내가 징짜 좋아하는 노랜데...”
 

아 그래여??”

 



근데 계산 다 끝나고
 

나가는데 이런 얘기 하니까
 

다시 한 곡 듣자고 다시 자리에 앉을 수도 없꼬...
 
 

아쉬울 때가야 또 생각 난다고 그냥 나갔는데...




질문1.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여..;;







 

암튼
 

집에 바래다 준다고 하고 출발...
 

음악 틀어주니...

약간 취기가 올랐는지...

 





 

대한민국이 아름답다느니...
 

그래도 우린 행복 하다느니...
 

막 그러드라구여...

 

그러더니 바람이 시원하다고
 

한강에 가 보고 싶다고 그러드라구여...

 






...띠블

이건 계획에 읎던거인데





;;;;

 





 

가고 싶다는데 머 못갈 것도 읎져...
 

차를 돌려 한강으로 갔습니다...

 

깡통커피 두개 사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가 전에 사귀던 남자 얘기도 살짝살짝하고...

-.-;;;



 

 

사랑에 관해 상당히 큰 환상을 갖고
 

사는 여자 인거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서 자길 구해줄 것이다 라는 듯 한...

 






 

사실 나이두 먹을만큼 먹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산다는게
 

좀 부담 되드라구여...







 

제가 너무 현실적임묘??



 
 

 

그녀는 사랑을 이야기했고...

 

 

 

 

 

 

저는...

 

 







 

 

코를 후볐습니다.

 

 

 
 

 

시간이 점점 늦어 지다 보니...
 

그 시간쯤 대믄 징짜...
 

당도 떨어질 시간이고,
 

혈압도 좀 높아지고.





 

 

며칠전부터 준비를 하고
 

아침부터 긴장도 많이 하다 보니까
 

급피로가 밀려 오드라구여...






ㅠㅠ
 




이러믄 안대.

정신을 차리자
...

드뎌 그녀의 집 아파트 단지 앞까지 왔습니다...

 





 

나 : “...순애씨 다 왔어여..
 

그녀 : “아 오늘 넘 즐거웠어요..”
 

나 : “아 저도 덕분에 넘 즐거웠습니다...”
 

그녀 : “저 그럼...들어가.보...”
 

나 : “아 저기 잠깐...”
 

그녀 : “네?
 

나 : “제가여...예전부터 순애씨를 쭉 봐왔었는데..
 

그녀 : “...”
 

나 : “너무 정말 갠찬은 사람 같아서 제가 관심이 있는데...”
 

그녀 : “..그건 모 저도 좀 눈치 채고 있었어여...”
 

나 : “...머 그리 나쁘지 않다면 좀 더 순애씨를 알아 가고 싶은데...”
 

그녀 : “얘기 하면 길어질거 같은데...너님이 싫어서 하는 얘긴 아니구여...”

 






---...조졌구나 띠블---





 

 

그녀 : “저는 너님이 동네 오빠 같고 그냥 친근감이 있어서..

          그런 감정이 나올지 모르겠어여
...”

나 : 
지금 당장 우리 오늘부터 사귀자 이건 아니구여...


       천천히 시간을 갖고 서로 좀 알아 가자는 겁니다
...”


그녀 : “
아 그러기엔 제가 나이가...
 

         부모님은 당장 시집 가라고 성화신데...”

나 : 
아니 그래도 좀 서로 알고 결혼 계획을 잡아야져..
 

        어떻게 급하다고 그냥 막...”


그녀 : “
저희집이 원래 그래여...

          
머 저도 이젠 시집 가야겠단 
마음이 더 강하고여...”

 







그렇다고 당장 우리 결혼 합시다. 할 수도 읎는 노릇이구
...

ㅠㅠ




질문2. 아니 웰케 조급 한건가여...

아니면 정중한 거절의 의미 인가여..??

 




당장 만나서 결혼을 전제로 진행하기는
 

사실 저도 좀 부담되거든여...
 

저도 제 나이 생각 못하고 주제 넘은건 알겠는데...


아 그래도. 쫌.

ㅠㅠ

 



 

서로 좀 생각 좀 해보기로 하고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

 





 

그러고 난 후
 

선배에게 고민 상담을 해 봤는데...


그 선배님 하시는 얘기가
...

 

초딩여교사면 좋은 데서 선자리 많이 들어 올 것이다..

일반적인 좋은 분위기 잡아봐야
 

다른 남자들이랑 다를게 읎다.
 

얼마나 좋은 스팩갖춘 남자랑 많이 만나 봤겠나...

 




 

차라리...
 

그런 여자 한테는 좀 섬세하게 나가는거 보다
 

막 반항적이고 약간 양아치적으로
 

좀 불량스럽게 팍팍 나가줘야 매력을 느낀다...






 

-.-;;;




 

 

나중에야 그녀가 관심있어 하는 남자들 보니...

 

왜 그 쇼핑몰 모델하는 남자들이나 클럽DJ 라든지...
 

그런쪽에 좀 와일드하고 예술적으로 보이는


남자에 관심있어 하는거 같드라구여
...ㅠㅠ

 





 

이 나이에 콧수염을 기를 수두 읎꼬. 





...





 

그 뒤로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한두번 저녁에 만나자 라는 의사를 보여도


선약이 있다 회식이 있다 두번정도 
거절당했으니

 






눼...



까인거져...




흑흑
...











 

농약 어딨어 농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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