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3)완결

2014.01.29 18:24

1편 바로가기 →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1)

2편 바로가기 →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2)

 

 
 

그래서 그 사람이 얼핏말한 병원정보

무슨 구에 사람이름 정형외과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라던 걸 기억하고

검색을 해서 그 사람이 있는 병원을 운좋게 찾았고

전화로 확인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병실문을 열었는데,

 

 

 

 

 

이어서..

 

 

웬 여자가 앉아 있더라구요?

낯이 익었고..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그 사람 수첩에서 봤던

전여친....더군요..

 

그 남자는 누워있었고

그 여자는 앉아 저와 계속 눈이 마주치고 있었고,

전 병실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뿅뿅씨죠?”

그 여자는 맞다고 답을 했고,

그 남자는 그제서야 일어나 제게 욕을 하며

나가!!!라고 소리를 쳤어요. 

 

 

그렇게 그 여자와 저, 그 남자 삼자대면을 해보니

저랑 연락하고 사귈 때 즈음,

그 여자가 이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했었고 연락을 안 하다가

저와 사이가 안 좋아지기 시작 7월 말에

이 남자가 먼저 그 여자에게 연락을 해

다시 만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다시 사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24살이라고 했는데,

20살 때부터 사귄 사이라고 했어요.

 

양다리를 거의 반 년을 했던 겁니다.

일주일에 3-4일을 저와 같이 보냈는데

그 여자와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났답니다..

한 주에 반은 지방에서 저와,

또 절반은 그 여자와 보낸거죠...

 

삼자대면 중에도 그 사람은 당당했습니다.

8월부터는 제가 매달려서 사귀고 있었죠.

그 사람은 그 얘기를 하며,

난 너한테 이미 헤어지자 말했고

안 헤어져준 건 너고

난 이미 너한테 여름쯤부터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

이건 바람이라고 할 수 없다.”

정말 당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반응이 저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녀는 놀라지도 않았어요. 

이런 일 한두 번 아니라 별로 놀랍지 않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주친 적은 아직 없었지만

여자 문제는 늘 있었다.”

 

그렇게 삼자대면 후,

그 남자와 저는 그 여자를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난 바람을 피운게 아니다.

이미 마음은 떴다고 말하지 않았냐.

바람을 피웠다 치면 내가 미안할 일 맞는데

오늘 네가 일방적으로 찾아오고

그 여자랑 같이 이야기하고 그랬던

너의 안하무인 행동 때문에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겠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뭔가

제 의심들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10월쯤 저랑 그 남자랑 통화를 하는데

그 남자 어머니가 옆에서 뜬금없이

"미미야? (전여친이름) 나나야? (제이름)"

이렇게 물으시는게 들리더라구요?

 

그것도 두 번이나요.

잘못들은 거 아니였구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무슨 말씀하시는 거냐

그에게 물었더니,

전여친이 궁금하신지 가끔 물어보신다고 말했었구요. 

 

 

그리고 어느 날은 테이블에 신용카드가 있더군요.

그 남자는 신용카드 안 쓴다 없다고 했는데

이름을 보니 여자 이름이구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엄마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를 가지고 온 거다.”

 

엄마 성함이 아니여서,

"어머니가 왜 다른 사람 카드를 갖고 계시냐?"

물었더니,

그건 나도 모른다.

내 사생활을 왜 네가 일일이 알려고 하냐?

바로 이런 게 싫다. 숨막힌다.”

 

그래서 또 그냥 이상하다 싶었지만 넘어갔어요.

그리고 그 얼마 후

그 사람이 자고 있을 때 카톡이 와 있길래 핸드폰을 봤는데...

오늘 잠깐 볼 수 있어?”

이런 게 와 있었어요.

 

앞의 내용은 지워져있어 알 수 없었구요.

연동된 SNS에 들어가 봤더니 이 여자.

 

자는 그 사람 깨워서 둘이 만나는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예전에 사귈 때 그 여자가 카드를 만들어 줬었는데

요즘 내가 돈이 없어서 교통카드로 쓰고 있다.

그 여자가 카드 재발급 받는다고

사용 안될꺼라고 새벽에 연락이 왔었고

그거에 답만해줬는데 

쌩뚱맞게 이렇게 카톡이 온 거다.”

 

그래서 제가,

여친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 보내라.”

했더니 죽어도 싫다더군요.

내가 답 안하면 거절인 줄 안다.

너랑은 달라서 말귀 잘 알아듣는 애다.”

 

그래서 그 것때문에 또 싸우다가,

이건 그냥 의심하는 정도가 아니라,

추궁을 하는 거다. 역시 헤어지는 게 좋겠다.”

 

그래서 전 또 붙잡고.........

그 즈음.

핸드폰에 저장된 새로운 여자이름.

이건 또 누구냐?” 했더니,

모르는 사람이다.”

 

그 여자는... 나중에 알고 보니,

“얘는 채팅으로 만난 여자인데 한번 만났었다.”

하더군요.

 

그렇게 병원을 찾아간 다음날.

그 여자는 저와 둘이 만나길 원했고,

저도 원해서 만났는데

몰랐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스스로 동정이라 말하던 그 남자는

업소와 조건 만남도 즐긴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어느날 그 남자의 핸드폰을 보다가

문자내용이 너무 이상해서 전화해봤더니,

여자가 받길래,

나 이사람 와이픈데 솔직하게 말하라.” 했더니,

죄송하다돈이 너무 궁해서 몇 번 했다

하더란 이야기..

 

자기랑 사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 사람 번호로 웬 여자가 전화를 해와서

자기가 여자친구라며, 누구냐며 따져 온 여자 얘기..

 

그 남자는 옆에서 고함지르며 끊으라고 난리치고..

한동안은 연락이 안돼,

그 여자 통해서 그 남자랑 연락을 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폰팅중독자.

 

이 여자와 이 남자가 사귄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도 교통사고가 크게 났었대요.

그래서 이 여자가 이 남자를

거의 일년간 병원생활하며 병간호를 해줬고,

저도 전에 이야기 들어서 알고 있구요.

 

그때 여자가 남자에게 핸드폰을 만들어줬었는데

핸드폰 요금이 80만원이 나와서

너무 이상해서 통화내역 뽑아봤더니

전부 다 060 폰팅...

 

남자한테 이게 뭐냐 따졌더니,

자긴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다고 했다지요.

자기 병수발을 들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요...

 

저는 정말 그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양다리를 걸친 사실보다

순진하고 바보같을 정도로 띨띨하다고 느껴졌던 이 남자

그런 사람이었다는게 너무 놀라웠어요....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충격을 안고

집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쓰레기였구나...

정말 쓰레기였구나....’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돈은 돈이기에,

제가 받아야 하는 돈은 받아야 했죠.

 

같이 쓴 데이트 비용 말고도...

저도 그 사람에게 핸드폰을 만들어 줬었는데

두 달치 요금이 100만원이 나와서

핸드폰 구입비용이랑 요금은 받아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순순히 자기가 다 주겠다 하더라구요.

 

내가 외국에 투자한 게 있어서

12월에 미국에 다녀와야 한다.”

하고 미국에 다녀왔었거든요.

 

그 여자한테도 그리 말하고 갔다더군요.

 

근데 그게 무슨무슨 절차가 있어서 

1월 중순까지 주겠다.”

하지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듣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제 마지막 가는 모습이 계속 여운이 남는다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바보같이... 서울로 올라 갔습니다..

 

그 사람과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정말 제 목숨을 걸고 없었지만,

좋았던 시간에 대한 미련은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꼭 사과받고 싶었어요...

제대로 된 사과...

 

그렇게 새벽에 서울에 도착해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늘 가던 모텔에 가서 조용히 이야기 하자고

합의를 보고 모텔로 갔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양다리는 미안하지만

다른 건 하나도 안 미안하다.

돈 때문에 너 마음 고생하게 된 거는

하나도 안 미안하다.  

서로 좋아서 쓴 거고

내가 사정이 있어서 못 준거고

나는 너희 집에서 모욕감 충분히 받았고

그 돈에 대한 댓가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사기꾼이라고 의심받고 유치장까지 가지 않았냐?”

 

늘 그 사람은 제게

자기를 사기꾼 취급한다

모욕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었지요.

감정에 대해

상식에서 어긋난 상황에 대해,

전혀 공감을 못했어요.

정말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그렇게 그날 어쨌든 사과를 받았는데

미친 미련..

다시 만날 마음도 없는데..

저는 그 남자랑 잠을 잤습니다.

 

제가 하자고 했어요.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게는 쌍욕을 하며 헤어지자

삼자대면때 그리 제게는 난리를 부리는 사람이

그 여자한테는 순한 양이었거든요.

 

질투가 났습니다.

 

그 여자를 정말 사랑한다면

나랑은 안 자겠지?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했던 거죠.

 

저를 단칼에 버릴 정도로 그 여자를 감싸던...

그 여자 앞에서 그렇게 순한 양이던 그 사람이..

저랑 잤으면 했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사랑이 사랑이 아니길 기도했습니다.

 

그는,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말하면서도 저랑..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저를 집(지방)까지 데려다 줬고

그 사람이 제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감정이 치달아,

그 여자가 그리 좋냐?” 지랄지랄도 하고,

마치 내가 세컨드가 된 느낌이다!

마치 내가 바람녀가 된 기분이다!!”

라고 지랄지랄도 해가며...

그렇게 개같이 같이 내려왔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여자(그 24세 여친 말고)

채팅에서 만났었고 실제로도 만났었고

전전여자친구랑도 계속 연락하고 있고

저 만나고 올라가면서도 만났었다네요??

 

자기가 잠수 탔을 때

실장이라며 보낸 문자 자기가 보낸 거 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실장이 보낸 거 맞는데

중간부턴 자기가 보냈다.

 

너 구속되어 있었다며?”

라고 물었더니,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조사 받았다.

근데 네가 계속 연락하니 실장도 귀찮아하고

그래서 중간부턴 내가 한 거다.”

 

그래서 제가,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냐? 싸이코냐?

그냥 사정이 생겨서 며칠 연락 못한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하면 될 것을,

왜 다른 사람인 척 며칠을 연기했던 거냐?

그게 더 귀찮은 거 아니냐?” 물었더니, 별 대답은 없더군요.

 

너 하는 일은 진짜냐?”

물었더니 그건 끝까지 진짜 랬구요.

 

건축설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고,

IT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피씨방을 두 개 운영하고 있고,

하지만 가장 비중이 큰 대표 직업은

기업 브로커라고 했어요.

 

회사를 사고 파는 사람들이랑 투자도 같이 하고,

실질적으로 돈을 모으기는

그 일을 해서 돈을 모은 거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사무실도 운영하게 된 거라 했습니다.

 

 

진짜 한숨이 나오네요...

어쨌든 또 지방으로 내려와서

이 얘기 저얘기 하면서 그는 제게

바람과 양다리로 상처준 건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차역으로 데려다 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

잘 올라갔다면 연락도 하지 마라.

그냥 오늘로 너랑 나는 완전히 끝인거다.

돈만 제 날짜에 보내고 연락할 필요 없다.

너랑 다시는 만날 일 없고,

너라는 인간의 실체를 알아버려서

절대 너와는 안 만날꺼지만

그래도 좋았던 시절에 대한 미련때문에

다시는 너를 못본다는 사실은 마음이 아프다.”

라며... 울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

 

네가 이렇게 단호하니,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너 집에 들어가야 하니까 일단 들어갔다가,

나는 오늘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한번 더 보고 갈까?

왠지 그러고 싶네.

너 마음 정리될 때까지 옆에 있어 줄까?”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저도 단호하게,

아니다. 그냥 지금 가라.

아침에 다시 볼 일도 없고 연락도 하지 말라."

하고 첫차를 태워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후, 그에게선 연락이 없었고

저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돈 문제..

해결해 주기로 한 날.. 해결해 주지.. 않았지요.

 

오늘이 날짜인데 어찌 된거냐?” 는 저의 물음에

그는 비아냥거렸고,

나도 아직 입금을 못 받아서 못 준다.

나도 돈이 들어와야 주는 거지,

안 들어오면 언제 줄 수 있을지 나도 모른다.”

 

그래서 제가,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그 여자한테 연락을 해보겠다.”

식으로 말했더니,

 

자길 협박했다며 

절대로 땡전 한 푼도 줄 수 없다

진짜 인간쓰레기가 뭔지

앞으로 보여주겠다고 협박했어요.

 

무섭진 않았습니다.

그저 참담했을 뿐..

 

정말 제가 바보 같았어요.

진짜 뭐에 씌었었는지.

 

그렇게 연락을 끊고 한 일주일 후.

그 사람의 그 4년 사귀었다는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돈 받았어요?”

아직 못 받았다. 블라블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녀로 부터 그 사람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핸드폰 즐겨찾기 번호에

이름은 없고 번호만 저장되어 있는 것을

그 여자가 발견해서, 뭐냐고 묻고,

전화를 걸어보라고 했더니,

일 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는 둥,

전화하기 곤란하다는 둥 했다더군요.

 

해보라고 끝까지 그랬더니,

10초정도 신호음 듣다 끊어버리고,

장난하냐? 다시 해봐라.” 했더니,

뒷번호 한자리만 바꿔서 전화걸더래요...

 

넌 왜 날 못 믿냐?

내가 인간 쓰레기냐?

그런 일 (저와의 삼자대면) 있은 지 얼마나 됐다고

내가 또 여자를 만나겠냐?” ,

를 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볼 일이 있다며 자리를 떴대요.

그리고 저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그사이에 번호를 외워 저장했고,

카톡 뜬 거 보고, 확인도 했다고 하구요.

 

게다가 이 여자가 이 남자 돈 없는 거 아니까,

자기 카드(한도 얼마 안되는 거)를 쓰라고 줬는데

카드쓰면 여자한테 문자가 바로 오게 해 놨대요.

며칠 전부터 새벽에 계속 택시타고 왔다갔다하고

어디 외곽에 피자집, 어디 마트..

 

물어보면, 일하는 사람들이랑 가는 거라고 하고.

그날 저랑 이 여자랑 통화할 때가 새벽이었는데

그 여자에게 또 결제문자가 왔나봐요.

그 새벽에 무슨 노래클럽에서 몇 만원.

그 문자보고 카드 정지시켰다고 하더라구요...

 

이 남자는 대체 뭘까요?

기업 브로커라느니

건축설계 사무실을 한다느니,

정말 이 사람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맞긴 한 걸까요?

 

그래요..

물론 아니라는 거 이젠 저도 알아요.......

근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가 있는 걸까요?

 

저희 부모님 앞에서도 그리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자기가 하는 일, 같이 일하는 지인들에 대한 설명을

진짜 디테일하게 했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대체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헤어졌지만, 그게 너무 궁금해서

그의 실체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사람이라도 붙여서 정체를 알고 싶어요..

 

그저 허언증 환자였을까요?

4년을 사귀었다는 그 여자도

이 남자가 일하는 건 한번도 본 적이 없댔어요.

일 때문에 통화하는 것 조차도 들은 적 없다고.

프리랜서라고 했다가 사업을 한다고 했었다고.

그의 회사에 가본 적도 한번도 없고.

그래서 자기집에서도 의심한다고.

 

거기다 잠수타고 여자문제.

그래서 그 여자는 다시 사귈 때는

집에 비밀로 하고 사귄다고 하더군요.

 

전 정말.. 그 사람..

순진하고 연애에 서툴고 비정상적으로 일만 하고

생각이 다소 특이한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여자랑 자본 적도 없다더니..

여자 살은 원래 이렇게 부드럽냐 며 신기해 하더니....

첫 섹스 후에 섹스가 이런 거냐

난 너무 힘들다. 체력이 안 따라준다 며 신기해하더니....

 

운전하는 여자가 주위에 한 명도 없어서

운전하는 여자가 멋있다고 운전하는 제게 했던 말을 

그 여자에게 했더니, 그 여자 왈,

"언니, 저 운전하고 다녔는데요?"

 

 

전 대체 어디까지가 그 사람의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대체 그 사람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말 그 일을 하긴 하는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혼란스러워요...

순진한 얼굴....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 게요....

 

아닌 거 아는데..

이렇게 글로 다 써놓고 나니,

정말 정말 아닌 거 알겠는데..

그래도 진짜 객관적으로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만에 하나 그 일을 하는 게 맞다해도..

그 사람은 돈 문제, 여자 문제로 쓰레기 맞는데

저 그 사람 다시 만날 마음

전혀 전혀 전혀 완전 네버 없는데

그저 전 너무 궁금합니다.

진짜 그 사람의 정체는 뭘까요?

 

현명한 감친연의 형제자매님들의 댓글을 꼭 읽고 싶어요..

 

제 욕을 하셔도 좋고

어떤 말이라도 좋아요.........

대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

 

정말 도깨비한테 홀린 기분이 듭니다..

 

아 참고로..

그 여자는 이 남자랑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자분이 못 헤어지겠다고 하나봐요.

 

다 알면서도 4년을 거의 5년을 참으며 만나왔고

그 싸웠다는 그 날도

이 여자가 먼저 내가 괜히 의심했던 것 같다

볼일 잘 보고 들어가라. 미안하다 문자를 했대요.

 

그리고 그 남자는 답문을 보내오길,

이제는 내가 힘들다.

너 이렇게 변한모습 보는 것도 힘들고

어쩌고저쩌고 ....... “

 

그 여자는 또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고,

그 남자는 내일 이야기하자 지친다 힘들다

어쩌고저쩌고............

 

이제 저는 질투도 거의 안나고

이 여자도 참 안타깝고.

 

스스로도,

참 잘 헤어졌다. 조상이 도왔다.

더 이상 시궁창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더 사귀었으면 내가 얼마나 더 피폐해졌을까?

그래 빚 천 만원 일해서 갚아버리고

인생수업료 치뤘다고 생각하자.’

그리 생각하는데,

그래서 뭔가 홀가분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한데

아직... 생각은 매일 납니다..

 

다시 사귀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닌데,

좋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요즘은 좀 무섭기까지 하구요....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카드까지 쓰면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나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그 남자 악마 같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해요...

대체 그 사람의 정체는 뭔지,

정말 사기치고 여자 등에 빨대나 꽂는,

여자 없이는 못사는 바람둥이 허언증 환자인건지

진심 진실 이라는 건 한 순간도 없었던 건지...

 

늘 채팅으로 여자를 만나는 그 남자.

제가 다른 사람인 척 채팅에서 말을 걸었더니

저인 줄도 모르고 속아서는

몇 시간을 대화하는 동안,  

만나서 한번씩 밥이나 먹자고

친해지면 밥 먹고 차 마시자고

제 전화번호를 묻더라구요...

 

쓰레기인데....... 쓰레기인 거 아는데..

그냥 정체가 궁금합니다...........

정체가 뭔가요?

그 남자 정체가 뭘까요?

 

ㅠㅠ

 

저는 그사람을 의심 하면서도

늘 이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발 모든 게 다 거짓말이라고

솔직히 말해줬으면 좋겠다.

차라리 잘 보이려고 거짓말했다고

솔직히 말해줬음 좋겠다.

난 이미 너를 사랑하게 되어 버렸고

네가 어떤 일을 하든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네가 어디 나가서 돈 일이백을 못 벌겠냐

나도 어디 나가서 빠지는 수입은 아닌데

둘이 사오백 벌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제발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었다고

솔직히 말해줬음 좋겠다.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진짜 이런 심정일 꺼에요.

 

이미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든,

어떤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고

그저 내게 다 털어놓고

내게는 솔직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모든 게 거짓이었어도 좋으니

날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길....

그래서 그냥 다 거짓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주길..

 

그것이 제가 계속..

이 사람에게 의심이 가고 속는 기분이 들면서도

놓지 못하고 사귄 이유 같습니다.

 

사랑하면 콩깍지 뒤집어 쓰고 다 퍼주고

몇 년간 고시생과 사귀다 합격하고

몇 달 있다 차인 적도 있고....

한번 꽂히면 미친듯이 열정적이고 적극적이기도 하고

돈 마음 시간 다 퍼주는 스타일입니다 ㅠㅠ

 

관계중독인 것도 같아요.

18살부터 32살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을 합쳐

1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늘 애인이 있었고

채팅이든 뭐든 늘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

외롭고 불안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애인 없이 살 수가 있지?’

어떻게 싱글로 지낼 수가 있지? 무슨 재미로?’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제 그런 문제점을 알고

관계중독에 자존감도 약한 여자인 것 같아서

연애를 끊고 저를 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남자랑 헤어진 지 한 달쯤 되었지만

앞으로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괜찮구나.’

생각이 들 때까진 이 악물고,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다시 채팅으로 손이 가도

사람들에게 소개팅 해달라 하고 싶어도

일년이든 이년이든 꾹 참으려 합니다.

남자도 잘 못 믿게 되었구요.

 

, 한가지 더 궁금한 게 있어요.

지금 제 마음상태에 관한 것인데요,

 

그 남자가 쓰레기인 것도 알고,

제가 바보였다는 것도 알고,

다시 만날 마음은 죽어도 없는데,

왜 한번씩 그 사람과 좋았던 때가

생각나고,

그럴 때면 맘이 아프고 그리운 감정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그 여자분...

진짜 제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아직도 그 쓰레기를 만나고 있는 게

안됐고 안쓰럽습니다.

 

난 빠져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확실한데

질투가 나고,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녀를 택한 걸까.

둘이 잘 만나고 있는 거 생각하면

속이 쓰리기도 하고 그런 걸까요?

절대 다시 만날 일 없고 만나기 싫고,

이젠 그사람이 무섭기까지하고

그 여자분도 얼른 빠져 나오길 진짜 안타깝고.

 

그런 사랑 따위,

그 따위 인간에게 받는 사랑 따위,

사랑도 아닌 그 사랑 따위,

전혀 받고 싶지도 않고

소름 돋는 지경인데도

왜 질투와 속 뒤집어짐이 일어나는 걸까요?

 

다 알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자체가

제 자신이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

허상이었고

고로 나는 그리워할 대상조차도 없는 거다.

난 유령을 사랑한 거다.’

라고 생각하는데

욱~하고 올라오는 질투나 속쓰림.

 

저는 정녕 바보인 걸까요?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1%라도 남은 자체가

스스로 너무 이해가 안되고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 나이 될 때까지 공부만 하느라

(연애는 계속 했네요.)

사회생활 직장 이런 거 한 번도 못해봤고

과외 일을 한 지 이제 일년이 조금 넘었어요.

그게 저의 사회생활의 전부입니다.

알바도 한 번 못해봤고요.

 

제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은

제가 너무 사회를 몰라서

사회생활 1년만 해봐도 빤히 보이는 거짓말

넌 몰랐던 거라고 제가 바보라고 이야기합니다.

 

합리화 하려는 건 아니지만

정말 나만의 세계에만 갇혀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뒤죽박죽인 사연..

부디 꼭 올려주셨음 좋겠습니다. ㅠㅠ

애가 타게 댓글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릭!→ [회람] 꼬꼬마 제보 모집 및 근황의 건

제보전에→  제보필똑

댓글전에  댓글필똑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59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4/02/07 [황망한연애담] 달콤한 한마디에 녹아버리는 내 심장
2014/02/06 [황망한연애담] 회사사람
2014/02/05 [][감친밥] 손잡고 발잡고
2014/02/04 [황망한연애담] 나 그렇게 쉬운 여자아니야(2)완결
2014/02/03 [황망한연애담] 나 그렇게 쉬운 여자아니야(1)
2014/02/03 [회람][협조]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길을 묻다!
2014/01/31 [www.holicatyou.com] 2014 설 인사
2014/01/29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3)완결
2014/01/28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2)
2014/01/27 [황망한연애담] 훈남의 늪(1)
2014/01/26 [][감친밥] 저는 개발자입니다
2014/01/24 [황망한연애담] 첫 단추
2014/01/23 [황망한연애담] 날갖고 논 남자 자존심이 센 여자
2014/01/22 [][감친밥] 저는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