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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가작녀의 비애

2014.10.27 14:2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감친연 어플을 알게 되어 읽다보니 저의 사연도 보내고 싶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20대 초반의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랍니다. 지금부터 저의 이야기 나갑니다..!

 

 

벌써 1년이나 더 지난 일입니다.
저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여대생이었습니다.
그때는 유치원 보조교사 알바를 했었죠.


그리고 그 유치원엔 수영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마침 저와 동갑이었고 
저와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잘생긴 외모라
저는 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수영장을 지나갈 때마다
그 남자를 몰래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리 죄송합니다;)
그분은 저의 머리카락을 넘기는 모습에 반하였고
저희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게 웬 일..
사귄 지 8일 만에 그는 군대를 갔습니다ㅜㅜ
당연히 제 주변에서는 다들
“왜 사귀냐, 헤어져라” 말들이 많았지만


저희는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 군대를 온전히 기다릴 자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소포도 보내고  전화도 매일 하는 등 정성을 쏟았지요.
그렇게 저희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날씨가 더운 8월이었습니다.
어느덧 남자친구는 상병이 되었고 휴가를 나왔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노출이 있는 옷(나시에 가슴이 조금 파인)을 입었는데
빈약한 가슴 때문에 뽕은 필착이었습니다.
(제보자 주석: 필히 착용)


저희는 만나서 데이트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모텔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남자친구는 키스를 하면서
손이 저절로 가슴으로 향했죠
..


그런데 순간 번뜩! 뇌리를 스친 생각...
‘남친이 이 아주 큰 뽕을 만지게 되면
이게 무슨 망신일까ㅠㅠㅠ’
라는 생각에


저는 큰소리로 를 냈습니다!!!!!!!!ㅠㅠ
(아아아.......... 가슴 큰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
난 싫지 않은데 손길을 뿌리치는 이 소녀의 마음을..)


전 제 가슴에 있는 남친의 손을 뿌리치면서

 


하지마!!!!!!!!!!!!!!!!!!!!!!!!!!!!!”


라고 소리쳤..............ㅠㅠㅠㅠㅠ

 

순간 남친은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저의 행동에
무척이나 화를 내며 화장실에 들어가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ㅠㅜㅠㅠㅠ


저는 이때다 싶어 남친이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뽕 2개를 빼서 제 가방에 얼른 집어넣었습니다.


속으론 ‘휴~ 이젠 나오면 화를 풀어줘야지’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화장실에서 나온 남친은
화가 안 풀린 상태로 그대로 잠을 자버렸습니다
.


그 다음날 남자친구는 다시 군대로 복귀하고
그날 저녁 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헤어지자고..... 요................

헤어지자는 이유를 묻자 그는 그날
“네 갑작스러운 행동에 마음이 변한거 같다”며...
“실망스럽다”는 겁니다.


저도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스킨십을 거절당하니
충분히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고

여자친구의 애정이 식은 건 아닌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다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슬픈 게, 그 상황에서 저는
“사실 그날 뽕 때문에 뿌리친 거다.
절대 너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게 아니”
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ㅠㅜㅠㅠㅠㅠ


전 그날 군인 남자친구에게 엄청 매달렸지만........
그 숭한 배경은 밝혀지지 못한 채
저흰.. 헤어졌습니다.


벌써 이별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합니다..
지금이라도 연락이 온다면
그때는 당장이라도 사실대로 말해줄 수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억울하고 황당합니다ㅠㅠㅠㅠㅠ

 

(아주 때 늦은 주석: 가작녀 = 가슴 작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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