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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긴급] 이곳은 어장입니까?

2011.06.30 20:43

친구때문에 알게 된 뚜감자님의 글 때문에

미쳐 죽을거 같음묘!

완전 중독 쩔어요!

하루에 글을 20개씩 읽고 있슴묘..

암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하고 완전 베프인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와 이눔은 남자사람이구요

 

 

이 친구가 지금 사랑의 늪에 빠져있는

상대 녀성분의 심리가 도저히 파악되지 않아

무례함을 무릅쓰고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사연 고고!!

 

 

친구와 그녀는

 

10년쯤 전부터 아는 사이입니다.

 

원래 그녀는 그 친구의 동창과 잠시

 

사귀었던 사이입니다. (고등학교때요..)

 

 

 

그렇게 동창의 옛 여친으로 처음 알게 되어

 

그냥 한 10년쯤..

 

친구사이로 두루뭉수루하게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던거죠..

 

 

 

 

그런데 그간 아무렇지 않던 그녀와의 관계에서..

 

작년 말쯤부터...

 

묘한 감정과 함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 이 새키한테는 싹이 튼게 분명한데...

 

여자분한테도 싹이 튼건지 아닌지

 

논란의 핵심이 되겠....지요?

 

 

 

 

좀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이 녀성분이 어느날,

 

친구에게 주말에 연극을 보러가자고..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다른 친구들을 제외한


단둘만의 주말 만남.

 

 
 

 

이 녀성분은 이 친구의 고딩친구들과 친한 사이

 

저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들의 단둘 만남이 조금 무르익을 무렵.

 

전 처음으로 그녀를 술자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친구는 저에게 그녀에 대한 평을 부탁한다

 

무언의 싸인을 눈빛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녀에 대한 애기를 하자면,

 

외모로 치면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상위 10%내에 들어갈 것 같은 빛나는 외모였으며

 

뭐 메이저 신문은 아니어도,

 

언론사에서 장기 근속을 하고 있는 성실한 처자였으며

 

거기에 타인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소유한,

 

정말이지 글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 쯤 되는 분이셨습니다.

 

 

 
 

 

그 후로도 스키장도 같이 가고 하면서 몇번을 더 본 그녀는

 

완전 호감에 초특급 훈녀였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넌 백만번쯤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여자는 못 만날 것 같으니 꼭 잡으라고 이야기를 해주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나서주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그둘의 만남은 이어졌고,

 

매주 이 친구는 저에게 오늘은 뭘 했고 무슨 말을 했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들려줍니다.

 

 

 

 

심지어 이 둘은 단둘이

 

바다며 산이며 들이며

 

아주 칠렐레 팔렐레 잘도 놀러다닙니다.

 



 

 

솔직히 뭐 몸만 안섞고

 

사귀자는 말이 오고간 것이 아닐 뿐,

 

누가 보아도


이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나 하는 행동들을 보면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할 그런 수준입니다..

 

 

 
 

 

저는 매번 친구가 그녀와의 일들을 이야기 할 때마다

 

확실하게 사귀자고 못을 박으라고 하지만,

 

친구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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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다가 차이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아주 지롤을 한다고 욕을 하며,

 

누가봐도 이건 고백하면 성공확률이 높으니

 

꼭 고백을 하라고 했습니다.

 

친구도 그러마 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 쯤 전,

 

친구와 그녀는 또 주말을 이용하여

 

강원도로 바다를 보러 갑니다.

 

오늘은 꼭 고백을 하라며 등을 떠밀어댔습니다.

 

 

 

 

심지어 그날 그 둘은

 

한 침대에서 잠까지(=잠만) 잤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고백은 못했답니다.

 

 

 

 

 

 

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1000000000000만큼 답답해서

 

에라이 평생 손만 잡고 자라!!!!! 

 

저주를 퍼부으며

 

그러다 공은 니가 다 들이고


딴 놈이 채간다고 그렇~~~~~게 말했고,

 

친구의 다른 여자사람인 친구는

 

에라 이 빙신아 줘도 못먹냐.....

 

라는 아주 솔직한 멘트를 날려주며

 

친구의 고백을 채근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그렇게 한 침대에서 잠 만자고 온 다음주.

 

주말에 어김없이 그들은 만났고,

 

드디어 친구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녀는 친구의 고백을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잠깐이지만,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의 고딩동창

 

제 친구를 좋아하는 그녀의 베프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둘 다 술집에서 부둥켜 안고 울고불고...

 

친구야 딱지맞았으니 그럴 수 있다쳐도,

 

그녀는 왜 울었을까요....???

 

 

 

--a

 

 

 

암튼 그러고 난 다음날.

 

우울해진 친구와 찜질방에 가서


술을 마시며 위로를 해주고

 

친구는, 다신 그녀를 만나지 않을거라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가 지났고

 

그녀석이랑 저랑 서로 좀 일이 바빠져서

 

자주 못만나서 경과를 듣지 못하다가,

 

어제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몹시 이상하게도...

 

친구와 그녀는

 

친구가 고백하기 전의 그 애매모호한 상황으로 돌아가있습디다요.

 

여전히 주말이면 만나서

 

영화보고 연극보고 마시고

 

으로 바다로 놀러다니고...

 



 

제가 보기엔..

 

그녀가 마음이 없는 것 같진 않은데...

 

그냥 단순한 어장관리인가요?

 

 

 

 

며칠전엔 친구놈이 고백했다 딱지맞은 다음날.

 

앞으론 다시 보지말자며 그녀 앞으로 쓴 장문의 편지

 

전하지 못하고 차 글러브박스안에 넣어뒀던 걸,

 

그녀가 뭘 찾다가 발견해서.

 

집에 가서 읽어보고는..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왠지 둑흔둑흔 하다는 뉘앙스의 문자를 보냈다고도 하네요...

 

 

 


 

.... 아무튼 글재주가 없어

 

좀 더 세밀한 묘사와

 

상황정리를 해드리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이 이상한 상황에 대해서

 

누가 좀 깔끔하게 정리해주실 분 없나요?

 

서른 네살-_-이나 먹고

 

연애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불쌍한 제 친구를 구제해주세요...

 

.

 

 

 





끗.



 

 

↑ 이러한 사연이 도착하였고,

 

 

 

 

홀리겠슈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답장을 대신했습니다.

 

 

 

alt

 

 

 

그리고 바로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음... 계산은 거의 반반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강릉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치면,

 

녀성분은 숙소를 예약하고

 

경비는 친구가 지출하고,

 

 

 

비율로 따지자면 친구가 6, 여자분이 4정도 되는

 

아주 바람직한 황금비율입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더 보태면,

 

이 녀성분은 집이 경기도 북동쪽의 외곽이고

 

저와 친구는 서울 남서쪽 변두리에 삽니다.

 

 

 

이 녀성분은 술을 못하기 때문에,

 

둘이 만나면 친구놈 혼자 술을 먹습니다.

 

그런걸 감안해서

 

이 분은 항시 본인의 차를 가지고

 

친구가 움직이기 편한 쪽으로 와줍니다.

 

그녀의 꽤 장거리 운전에, 기름값 포함하면..


6:4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술먹은 친구가

 

자기를 데려다주기 힘들거라는 알고,


배려돋는 마음씨라고...

 

친구새키말로는 뭐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에 만나서 뭔가 단도리를 치겠다는데,

 

아무래도 이거슨

 

우리의 얇팍한 여성심리상식으로는 도저히 해결 날 것 같지 않으니,

 

감자님에게는 이 제보글을 초이스 해주십사.

 

또한 그 친구들의 연륜해박한 지식

 

도움을 받아보자 했더니,

 






이 녀석은

 

오버로드같은 소리를 내며,

 

한손으로는 히드라 폭탄드랍을 할려고 하는 배를 움켜쥐고,

 

한손으로는 제 손을 꼭 붙잡고

 

화장실로 내달리며..


꼭 좀 부탁한다고..


진짜 꼭 좀 부탁한다며..


부탁하는 김에 화장실 휴지도 부탁한다며...

 

그렇게... 위아래로 울부짖었습니다....

 

 

 

 

지혜로운 형제 자매님들!!!!


이 불쌍한 아해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할


힐링포션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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