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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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소개팅] 수달잔혹사(3)완결

2011.08.2 18:24

2011/08/02 - [[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 [황망한소개팅] 수달잔혹사(1)
2011/08/02 - [[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 [황망한소개팅] 수달잔혹사(2)



 

슬마.. .

슬마....

에이... 아닐꺼야....

 



이어서...




 

alt




ㄲ ㅑ악~~~~~~~~~~~~~~~~~!!!!!!!!!!!!!!



그 분
.. 나시도 아니고

그냥 흰색 반팔티였는데..

반팔티를 목 뒤로 휘감아 넘기셔thㅔ요..

 

 

 

!!!!!!!!!!! 엄마야!!!!!

 

 

 

저도 모르게 너무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말았습죠..

 

 

alt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거에요
..

지금 이게 무슨상황인가..

막 심장이 쿵덕쿵덕 뛰고..

얼굴이 후끈후끈하고..

 
 

그러더니 곧 노래가 꺼졌어요....

 

 

 

 

 

정적.....

 

 

 

 

전 아직도 눈에서 손을 못 내리고 있는데....

 

그분은 어느새 제 앞에 와서,

제 손을 내리면서 지금 뭐하는 거냐 합니다..;;;;;

 
 

그러는 너는 뭐하는 겁미꽈...

 

ㅠㅠ

 

 

 

그러게요.. 제가 뭐하고 있냐면서..

지금 민망해서 제 눈을 가리고 있었던거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니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그랬더니...

 

 

노래하는 거래요...

노래하는 건데..

저보고 왜 오바하냐는거에요...

 
 

 

그러게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노래하고 비랑 똑같이 춤 춘 거 밖에 없는데

제가 괜히 오바한거 같아서 또 부끄럽고 민망 돋네요..;;;;;

 

 

 

.. 진짜 완전 깜짝 놀랐는데;;

ㅠㅠ

 

 

그러면서 저한테 또 묻습디다..

 

 

"오빠 춤 완전 잘 추지 않냐? 똑같지?"

 

 

"??... , .... (수달이랑 똑같았다고 말할 순 없었어요.)

노래는 많이 들어봤는데,

제가 비 춤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그래???

오빠 몸은 어때??

완전 죽이지 않냐??"

 

 

"네에에에에???....

.. 모르겠는데요..."

(내가 제대로 봤을 리가 없지 않냐!! >_<)

 

 

"? 별루야??

.. 넌 지금까지 어떤 남자들을 만났길래

오빠 몸이 별루라는거야?

나 요즘 운동도 하는데??"

 

 

엄훠나... 엄훠나...

이건 또 무슨 말이야!!!! ;;;;;;;;;;;;;;;;;;;;;;;;;

 
 

.. 막 계속 제 얼굴에서 피가 철철 흘러 넘쳐요.

화산이라도 터질 듯이...

 


alt

 
 

저는.. .. 말을 버벅거렸어..

빙구같이... ㅜㅜ



차도녀처럼,

 

"그 따우 몸뚱아리 따위.. -"

 

이랬어야 했는데!!!!

 

 

막 얼굴 홍당무 되고

시선처리는 어색해지고..

 

 

그러는 사이에 2번째 곡을 시작하셨네요..;;;;

 
 

이번엔 팝송이에요..

즈히 연배면 다 아실만한 노래..

뉴키즈 언더블락!!!

(아 트윗이면 블락 해버리고 싶은)

스텝 바이 스텝을 부르시네요.

 

 [오늘 이미지와 동영상돋는구나!!]



역시 정확한 안무도 함께 하세요..

항상 열심히 하세요..

진짜 그 가수인 것처럼..

진지하고 열심히..

 

 

그렇게 세 곡을 연달아 댄스와 함께...

 

그리고 숨가빠 하십니다..

그럴만도 하죠.;;;;

 

그리더니 저보고 한곡 뽑으래요..

 

저 노래 부르는 거 엄청 좋아하고 노래방 좋아해요..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면 막춤 추고

 

현진영Go! 진영Go! 이러면서

춤추고 그러고 노는 뇨자에요..

 

근데 그 분위기에서 저의 비루한 노래는 촘 아닌 거 같은 거에요..

 
 

내 무대도 아닌 거 같고..

첨본 분 앞에서 춤출 리도 없지만.

춘다 한들 유치원 학예회 수준의 율동에 불과하고..

 

'나는 가수다'인 사람앞에서...

본전이나 뽑게 생겼슴니꽈..?

 

 

싫다고 절레절레 했어요..

 
 

근데 노래 못불러도 된데요.

자기가 지금 힘들어서 한타임 쉴려고 그러니까

시간 아깝다고 부르라;;;;;;;;;;;

 

 

 

ㅅㅂ...



.. ..;;;;;;;;;;;;;;;;;;;;;;

그래서 한 곡뽑았어요...

 

 

제가 노래를 한참 부르고 있는데..

밖에 나갑디다..?

 

 

.

 

 

 

아, 근데 갔다 오시더니

어느새 제 뒤에 와서 백허그!!!!!!

 

~!!!

 
 

.. 마이크를 쥔 채로 괴성을 지르고 말았어요..

 

 

손님 없는 빈 노래방에...

울려퍼지는 외마디 비명....

주인아주머니도 무슨 일인지 창문을 기웃.

 

옘병.  

 
 

"!! 왜 이러세요!!!!"

 

전 진짜 넘 놀라서 완전 버럭버럭 소리 질렀어요..

 

귀여워서 안아봤답니다.;;;;;;;;;;;;;;;;;;;;;;;;

 

그러면서 별일 아닌 것처럼

자기 자리에 가서 앉아서 하는 말이..

".. 너 참재미 없다.."

 

제가.. 여기서 왜 재미를 드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ㅠㅠ

 

재미를 찾으시려면 언냐들을 불렀어야지!!!!!!

이. 사람아!!!

 

.. 막 저는 너무 놀라서

심장이 터져버릴 꺼 같은거에요..

 

막 덥고...

어쩔 줄 모르겠고,

하지만 또 릴렉스~ 후하후하 하고 있는데

 

저보고 가디건을 왜 입고 있냐고..

벗으라는거에요!!!!!!!!!!

 
 

, !!!!!

네가 내 가디건을 입어라 벗어라 하는 건데!!!!

 
 

여름이였는데 전 꽃무늬 패브릭 원피스에

저녁 외출이라 혹시 쌀쌀할까봐 가디건을 입고 나갔거든요..

 

사실 그날 덥긴 엄청 더웠어요....

노래방 안에 밀폐된 공간인데다,

 

계속 협압 오르는 일만 있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는데..

 

안그래도.. 넘 더워서 가디건을 벗고 싶었지만

노래방 들어와서 가디건을 벗으면

이상(?)하게 보일꺼 같아서

꾹 참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분이 가디건을 벗으라니까,

더 막막- 이상하게 들리는거에요!!!!!!!

 

 

아놔..

 

 

그러면서

원피스 이쁘다~ 잘 어울려~”

이러면서 안에 원피스가 민소매냐고 묻는 거에요.

 

반팔이라고 했더니 매우 아쉬워하면서

"에이~ 그 원피스는민소매 디자인이 더 잘 어울린텐데 아쉽다."

이러십니다..

 


네가 입고 다닐꺼냐..

아수운것도 가지가지다.  



그리고 또 노래를 몇곡으로 공연 한참하시고.

 
 

이번엔 발라드 노래를 부르시는데

제 팔목을 잡고 일으키십니다..

 

아까 세꼬시집에서 한 팔로 제 팔목을 잡고 앉혔다고 했잖아요...

힘이 엄청 쎄시더라구요..

 

제가 마른 체형이기도 하지만...

저절로 끌려 일어나집디다.;;;;

 
 

그리고 제 어깨에 팔을 올리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시는거에요..

 

저는 이미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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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올려진 팔은 점점 힘이 들어가고
..

저를 꽉 안아버리는거에요..

 

 

"아아아아아아악!!!!!!!!!!!!!

, 왜이러세요 진짜!!!"

 

 

그러고 버럭질을 냈더니,

 

"? 싫어??"

 

이러십니다.

 

 

그래서 의사표현을 확실히 합니다..

 

"! 싫어요!!!"

 

 

그랬더니 진정으로, 어찌 나를 싫어하는게 가능하냐

디게 의아해 하면서

"왜 싫어???" 

 

 

"저희 친한 사이도 아닌데 자꾸 왜 스킨십하세요!!!

노래 하고 싶다고 노래방 온거잖아요..

노래 안하실꺼면 그만 가죠..!!!"

 

 

"나 노래 했는데??"

 

(.. 맞다.. 그래.. 노래는 꾸준히 했었지;;;)

 

"너 자꾸 그러면 남자 못 만나..

너 같이 순진한 애들이

나중에 나쁜 남자 만나서 고생한다?

 

 

(지금이 내 인생 최고 고생이다. 이상놈아.)

 

 

그렇게 까칠하게 굴면 어떤 남자가 좋아하겠냐?

스킨십이 왜 싫어?"

 

 

스킨십이 왜 싫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스킨십이랑

생판 모르는 사람이 막 스킨십 하는 거랑 같아요???

 

그건 아니죠!! 홀리겠슈님??

제가 결벽증 막 그런거에요??

그런거 아니잖아요..

저도 좋아하는 사람하고 있으면

손도 잡고 싶고 팔짱도 끼고 싶고

안아 달라고도 하고 싶고 스킨십 좋아한다구요..!!!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근데 자꾸 저 분은

저를 남자와의 스킨십에 과도하게 예민하고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거에요..

 

 

그러더니..

딱 한번만 더 안아 보자!!!

니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그런다!!!

한번만 안아보자!!!”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아놔 ㅠㅠ

 

 

그때부터 진심 겁이 나서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러더니 그분이

"야, 알았어~ 알았어~ 안 건드려~ 안 만질께! 됐지?!"

 

이라믄서 캔커피 좀 뽑아오래요....;;;;;;;;;;;

훌쩍훌쩍 나가서 캔커피를 또 사옵니다.;;

(나 왜 이러니;;)

 

 

사실 그때 그냥 도망 갈까.. 도 생각했는데..

 
 

제시카 닮은 착한 후배 생각에

마무리는 하고 가야 할꺼 같아서

맘 굳게 먹고 들어가서 그만 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재차 묻더군요.

진짜 집에 가고 싶냐...

 
 

그래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 빨리 이 노래방에서 탈출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진짜 진심으로 어이 없어하시더라구요..

 

 

"그래! 그럼나도 집에 가서 축구나 봐야겠다!"

이러면서 삐쳐서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노래방 입구에서

그 소개팅 남이 다시 주먹을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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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즐거웠다??

오빠가 나중에 연락할께!

넌 저쪽으로 가지?

오빤 이쪽으로 간다!

잘가라~"

 

 

 

 

그렇게...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완전!!! So Cooooooooooool 하게 헤어졌습니다.

 

 

 

이 날.. 기분이 넘 더러워서 집에 들어가면서

진짜 술을 마셨던 날 이였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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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미팅 지각이닷!!!
댕겨오꾸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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