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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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 꼬시다

2011.08.18 17:35

지루하고 흔한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선 등장인물에 대해 간략하게 브리핑해 올리겠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어, 부디 헷갈리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관찰자 :

김군 : 저의 친구이자, 주인공 문양의 남자친구

최군 : 김군의 친구이자, 한때 문양을 좋아함.

문양 : 오늘의 주인공

변양 : 문양이 최군에게 소개시켜준훗날의 최군 여자친구.

박양 : 문양이 저에게 하사한 미녀

 

 

사람 만날 때

조건을 엄청 따지던 친구(문양, , 당시 나이 27)가 있었습니다.

 

원래도 예뻤지만

꽃다운 나이였으니 오죽 더 예뻤겠습니까.

 

무도장에 가도

그녀는 항상 모든 이들의 중심이었고

 

인기가 많다 보니

그녀의 예쁜 콧대는 하늘을 찔렀지요.

 
 

남자친구들에게 있어서 그녀는

소개팅 섭외 1순위였습니다.

 
 

그녀를 소개팅에 내보내고 나면

상대 남자에게 상담해 주는 척만 해도

한 달치 밥과 술이 보장될 정도 였으니까요.

 
 

어느 날,

싱글남이었던 저(그녀의 성격과 원하는 남자의 조건을 알기에 관심 없었습니다.)문양,

제 친구 김군(30)과 그의 친한 친구 최군(30)

같이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술집에서 그녀와 한 잔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김군최군이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다

의기투합해서 다음날 동해로 쏘기로 했던 거죠.

 

라고 쓰지만.

 

 

그 날의 술자리에서 여타의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김군최군문양의 미모에 넋을 잃었고,

동해 모임을 함께 모의하긴 했지만,

각자 딴 꿍꿍이가 있었던 게 였지요..

 

어쨌든 즐거운 동해여행은 무사히 마쳤으나..

 

 

서울로 돌아온 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김군최군은 그녀에게 더욱 홀랑 빠져들면서...

 

결국 김군과 최군

사이가 멀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녀는 본격 저울질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고문(?)해서

김군최군의 집안과 재산에 대해서

정보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친구인 미녀 박양을 제게 헌납했을 정도로

전 고문 당했습니다. ㅋㅋ

 

 

김군이야 제 친구니 그 상태를 술술 불었고,

최군에 대해서는 김군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했지요.

 
 

결국 그녀는 집안과 재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빙성있는 자료를 입수한 후,

김군을 선택했습니다.

 
 

김군은 집이 65평에 그랜저를 굴리고 있었고

최군은 집이 34평에 소나타를 굴렸습니다.

 
 

그녀에겐 결정적인 차이였던 것이었습니다.

 

김군을 선택했슴에도

최군집요한 공세가 계속되자,

 

그녀는 조금(?) 미워하던 다른 친구 변양

최군에게 소개시켜서 떨궈 냈습니다.

 

그리고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김군과 사귀기 시작했지요.

 

 

1년여를 김군문양이 연애질을 하다가

양쪽 집에 인사도 하게 되고

결혼 이야기가 솔솔 풍겨나올 무렵,

 

 

 

문양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군에게 소개시켜줬던 미워하던 변양을 통해서,

 

김군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이 65이었고

최군자기 명의로 혼자 사는 집이 34이었던 다는 것을요!!!!

최군의 부모님은 같은 아파트단지 72평짜리 집에서 계셨었답니다.

 
 

그녀는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군의 조건이 못난 것은 아니지만

최군에 비하면 1/10 밖에 안 되는 조건이었던 것이죠.

 

 

제게 연락해서 똑바로 조사 못했다고

문책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제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미녀 박양을 얻고 그 보답으로

아는 것은 다 토해냈는데.
 

마침 전 외국으로 나갈 예정이었기에

1주일도 채 안되어 외국으로 급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_-v

 

 

전 귀국한 후에

그 뒤의 스토리를 문양김군에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양은 해서는 안될,

금단의 행위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군을 다시 차지해야겠다는

3류 신파 드라마 같은 짓을 벌입니다.

 
 

사귀던 김군과 일부러 시비 걸어 싸우고

상담해 달라며 최군을 불러내어

술 마시고 울며 불쌍한 척하고 

변양 뒷담화와 과거 연애사

최군에게 흘리면서 계획을 진행했지요.

 

결국 두 달도 채 못 버티고 김군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김군GG를 친 날,

문양최군을 차지할 마지막 포석을 놓게 됩니다.

 

그간 좋은 친구로 만들어 놓은 최군에게,

김군과 헤어졌다며

술자리에 불러내어

온갖 불쌍한 척 다 하고

아양을 떨었답니다.

 

 

 그리고 아양이 클라이막스에 오른 찰나,

 
 

양쪽 눈에서 살인광선을 내뿜으며

변양이 술자리에 등장한 겁니다.

 

그리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머리를 회전시키던 문양에게

최군은 눈에서 레이저를 내뿜고 있는 변양

사랑스럽게 꼭 끌어 안으며,

 

“우리 날 잡았어!”

 



.....



 

너무 당황해서 문양은 대답조차 못하고

황망히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죽 쒀서 개줬어!!!!” 라고

절규하며 통곡을 했다 합니다.

 

 



 

삼류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탕으로 쓰여지나 봅니다.

우리모두 권선징악.




alt













너무 찌질한 논란이 생기는 게 싫어
제 생각 조금만 말씀드릴께요.
선택할 수 있는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기 위해
저울질하고 알아보는건 비난과 논란의 소재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결정기준으로 삼는지도 본인이 알아서 할 노릇이구요..
남자도, 여자도, 성적소수자도
그것이 얼굴든, 돈이든, 마음이든, 몸매든, 헌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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