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2)완결

2011.09.28 17:33

 1편바로가기 뿅!! →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1)




어쭈.

 

이 넘.. 정말합니다!!

 

피씨 통신에 제 실명이 오르락거립니다.

 


이어서... 






제 주변엔 당시 피씨 통신 하는 지인이 없어

그 놈원하는 효과는 못봤을 꺼입니다만... 

 

 

 

학교 과사무실에 자꾸 괴전화가 걸려옵니다.

 

누구누구(제)이상한 짓(주로 에 관한 내용)하고 다니는 거 아냐?

  


 

alt

 

 

하지만 저는 실제로도 성실한 학생이었고,

이미지도 험하지 않았기 때문

루머가 달리 퍼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전화건 놈이 또라이가 된 꼴이라

천만 다행이긴 하였습니다.

 

 

오밤중시도 때도 없이 과사무실 전화가 울립니다.

...그래도 전 꿋꿋이 그 놈을 무시합니다.

 
 

학교분들께는

민폐 끼쳐 죄송하다 무한배꼽사과 해야 했습니다.

 

.

 

 

그렇게 한달 이상 지나고 드디어 방학...

 

 

당시에 매일매일 집근처 스포츠 센터에 다녔었습니다.

방학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나가는 시간은 둘쭉날쭉이었죠. 뭐.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우리집 앞 골목에

야구 모자 쓴 아저씨가 매일같이 런닝을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타인에게 원래 별 관심없는 전,

걍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1주일...

 
 

그 날도 그 야구모자 아저씨는 저희 집 앞을 가로질러 가더군여.

그날따라 마스크도 하고 있긴했어요...

 
 

그 때 전, 군대에 가 있는 같은 과 동기에게 보낼

위문편지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센터 가는 버스에 올라탔어요.

 
 

아니 근데 어느샌가,

그 야구모자 아저씨가 스윽 나타나더니,

운동을 하다 말고, 제가 탄 그 버스를 타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들고 있는 편지를 막 뚫어져라 쳐다 보더라구요.

 
 

'아니, 머 이런 개 변태가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시.

 

괜히 눈이라도 마주치면 기분 더 더러울 것같아서

일부러 쳐다보지 않았던게 화근!!!!

아주 그냥 화근이었죠!!!

 

전 스포츠 센터로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스포츠 센터 입구엔 미리 와 있던 동무들이 있었고

전 거기에 합류하여 문열기를 기다렸어여.

 
 

네.. 맞아여.

그날은 제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포츠 센터가 문을 열기도 전,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던 것이죠.

 

 

아무생각 없이 동무들과 수다떨며 문열리기를 기다리는데

One of 동무 왈,

야! 저기 저 모자쓴 아저씨가 자꾸 이쪽 쳐다봐!”

 
 

저는 니가 너무 이뻐서 그래. ㅋㅋ

물색없이 대꾸했습니다만...

 

동무는 급히 속닥거립니다.

아니야! 이상해! 야야!!! 좀 바바!

서있는 폼이, 너 헤어졌다는 그 넘 같아!!”

 

 

 

alt

 



그래요
. 그래요. 다들 눈치 채셨져???

저만 몰랐던거져??

 

그 모자쓴 아저씨. 

변장한 그 놈이었습니다.

 
 

저는 가 꺼꾸로 솟는 거 같았고

 
 

언제부터 미행을 당했는지.. 

왜 그 넘이 여기에 있는지..

 
 

어안이 벙벙.. 벙버러 벙벙.. 벙벙벙..

 

전 
놀라움두려움충격에 부르르 떨었습니다.

 
 

이 인간.. 헤어진 직후부터

약 한달이상.

 

멀 어쩔려구 그랬는지는 절대 알 수 없지만

변장하고 새벽부터 우리 집 앞에 와서

저의 동태를 감시 했던 것이었습니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그넘 집과 우리집,

직통 전철도 없고 버스도 몇번씩 갈아타야 하는

2시간 이상 떨어진 먼 거리인데!

 
 

내가 몇시에 집을 나설 줄 알고!

 

근성있는 놈 가트니라긔.....

엉엉 무서버.. ㅠㅠ

 

 

 

둔한 전, 한달이 지나서야,

, 맨날 같은 아저씨야.’

 

뒤따라와 버스에 올라탔는데도,

웬 변태야. 남의 편지에 웬 관심?’

 

친구들이 저봐!!! 저봐!!” 하는데도,

말로 콕 찝어서 일러줄 때까지

눈치를 못챘어여.. 엉엉엉. 

 
 

암튼 제가 그 인간인 걸 겨우겨우 눈치채고

그 인간에게 다가가자,

 

그 새키가 갑자기 도망을 가더군요.

 

 

ㅁㅊㄴ...

 

 

그 후.

 

제가 미행당하던 날,

들고 있었던 같은 과 동기를 위한 위문편지

주소를 외웠던 그 놈

멍멍이 지랄 편지를 그 동기에게 날렸답니다.

 

(내용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이 숭악하디 숭악하여 생략하겠슴다.. ㅠㅠ)

 

 

군대에 있던 동기는 그 편지를 받고 너무 놀라,

경찰에 신고하라며 부대에서 전화 해 주어서 알게 되었습죠... 

 

 

망신 망신 망신살. ㅠㅠ



숭악한 내용도 아찔하지만
,

그런 놈이랑 엮였다는 걸 들킨 게

개망신 개망신 개망신. ㅠㅠ

 

 

그 후, 세월은 흘러 흘러

피씨통신 시절은 막을 내리고

인터넷 보급이 오늘날과 같이 되어

너도나도 미니홈피에 열을 올리던 어느날.

 

 

제 미니홈피 10000번째 방문객 이벤트

그 인간의 이름이 떡!

 

 

헤어지고 무려 10년 후란 말이야.

 

징그러운 새키야!!!!

 

저 10000방문 중에 몇 개가 네 방문인거냐!!!!!

 

얘 왜왜왜왜왜 이러는거니.. ㅠㅠ

 

얼마나 들락거렸으면 10000번째에 발도장이 찍힌거냐...

 

엉엉엉

 

 

이런 식으로 연애가 스타트 되었으니

이후로 잘 풀릴 리가 없겠져.. ㅠㅠ

 

그 뒤로도 수많은 숭한 연애질을 거쳐

더 이상 대한민국 땅에서는 호흡할 수 없다 판단,

지금 해외로 숭한 기운을 피해 도주해 있습니다.

 

.

 


하아... 

저는 지금도 가끔 을 꿉니다..

 
 

유학생활 중인 제가,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집앞에 식칼을 들고..

야구모자에 마스크를 쓴 그 넘이 절 기다리는 을요.

 



끗..



alt




QR코드를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는뎅,
흠.. 인쇄 공장도 한번 더 가야겠고..
우편료도 점점 많이들고..
그래서 약간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클릭클릭.

클릭클릭안해주시면.. 이제 돈이 없어요. ㅠㅠ

그리고 주소를 적어주실때 우편번호도 꼭!!!! 함께 적어주셈..
해외배송은 한국인이 많이 사시는 곳에 계신 분들께는 일단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클릭클릭 마니해주셔야 계속 무료공급이 가능해요. 

그리고 부산에 계신 분들은 아지트를 한군데 섭외해 놓았으니, 편하실때 거기로 가셔서 챙겨가시면 됩니다!!!
약도와 설명은 다음 포스팅때 첨부하겠습니다!!

주소 안써주시고 "신청합니다!!!"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진심 쳐요.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곳에 계신분들의 QR코드 요청은 holicatyou@gmail.com

서울에 QR코드가 있는 곳!! → http://www.holicatyou.com/475
부산에 QR코드가 있는 곳!! → 쫌 이따 공개.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6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1/10/02 [황망한연애담] 훈남명품알바님(1)
2011/10/01 [황망한연애담] 첫키스가 뭐이래!!!-후기
2011/10/01 [황망한소개팅] 정답은 5번
2011/09/30 [황망한연애담] 흰빤쓰브로
2011/09/29 [황망한연애담][짧] 그놈의 블로그
2011/09/29 [황망한연애담] 연락의 두절-후기
2011/09/29 [황망한소개팅][짧] 이쑤시개소개팅
2011/09/28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2)완결
2011/09/28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1)
2011/09/27 [황망한소개팅] 커피를 갚아야 겠어요
2011/09/27 [황망한연애담] 삐그덕의 이유
2011/09/26 [황망한연애담] 구경만 했어야..(2)완결
2011/09/26 [황망한연애담] 구경만 했어야..(1)
2011/09/25 [황망한연애담] 아직도 자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