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흰빤쓰브로

2011.09.30 15:17

종종 지인들도 저에게 제보를 합니다. ㅡ,.ㅡ

지인들은 언제나 저에게 조분조분 반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것을 살리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 내삐러 둘 예정이오니,

양해를 바랍니다. 꿉뻑.

 


감자
, 안녕?

 

사실 우리는 초큼 아는 사이지만,

오늘만은 익명이고만 싶어.

 

과년 싱글 파티때 사리사욕은 못채우고,

분위기에 취해, 꽁술에 취해, 술칭구들만 잔뜩 늘었다?!

 

참말로 웃프구나.

 

파티가 끝나고 트위터에서 허니브로 씨랑
 

alt

[홀리겠슈의 의전담당 허니브로 @to_honey]

 

맞팔도 맺었는데 허니브로라는 닉네임을 보다가...

문득, 봉인되었던 숭악한 상자가 개봉되고 만거지.

 

 

...

a.k.a. 흰빤쓰브로....

남친의 형아.....

 

 

내가 남친이랑 2을 만났지.

 

첫만남부터 불꽃퐉퐉!!!!

불같은 사랑을 했었는데

 

 

정말 이 남친.

(앞으론 우루사라고 부를께.)

 

내게 있어 우루사첫번째 하자

그의 브라더였어.

 

... 나도 남동생이 있는 여자야.

 

형제애?

동기간의 우애? 이런거 아주 몹시 이해하는 여자라고.

 

가족들이랑 사이좋은 게 당연히 좋은 거잖아.

나랑 가족되면 나한테는 또 얼마나 잘해주겠어?

 

근데 이 집 형제들은 마이, 아주 마이 .

 

남동생들은 어릴 때, 형이 막 신적인 존재라며?

뭐든지 따라하고 싶고, 존경하며 멘토이자 롤모델이라며?

 

우루사한테는 그 브로가 그런 존재래.

그때가 우루사랑 나는 서른쯔음..


브로는 그보다 두살 위..

그때까지도 그의 남바완.

 

심지어 둘은 회사도 같이 다녔어.

패밀리 비지네쑤.

 

취미도 같았.

차를 엄청 좋아해.

따라서 기본적으로 거의 24/7 같이 붙어 있는 것이지.

 

게다가 둘이 능력안되는데 ,

꾸역꾸역 사모은 각종 비헤끌들이

합해서 수입차가 3, 국산차가 2, 차만큼 비싼 오토바이가 2였어.

 

ㅡㅡ

 

부모님은 사업차 지방에 계시고 둘이만 같이 살았지.

 

우애가 좋은 건 좋은데,

내가 봤을 때 우루사는 그냥 브로의 꼬붕이야 .

 
 

예를 들면,

 

우루사의 브로도 애인이 있었는데.

애인님을 집까지 모셔다 주지 못한 어느날.

우루사의 브로의 애인님이

혼자 차를 몰고 가다가 접촉사고를 당했나봐.

 

그이후로 이 브로는 꼬박꼬박

강남의 그녀 회사에서 강북 끝의 그녀 집까지 델따 주었다고 해.

하지만, 다음날 자기차로 출근을 해야 하는 여친님을 위해

 

우루사브로를 태우고 그녀 회사 앞에서 브로를 내려주면,

브로는 그녀의 차를 운전해서 그녀를 집에 데따주고,

브로는 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하고,

브로의 여친은 그 차를 가지고 아침에 출근을 하고,

우루사가 형을 태우고 형여친네 회사로 가면

브로는 여친차를 몰고 여친을 귀가시키고 택시로 복귀하는..

고런 시스템이었는데.

 

 

복도 많은 년. ,.

 

 

어떤 패턴인지 이해가 가?

 

 

근데 문제는 이 우루사란 인간이,

(레모나라고 호칭해줘. ㅋㅋ)랑 같이 있다가도

브로의 호출이 있으면 브로를 애인네 회사까지 롸이드해주기위해

날 버리고 달려갔다는 거지. ㅠㅠ

 

 

이거슨 무슨 시츄에이션 임미꽈?

부르는 형은 무엇이며 달려가는 동생은 또 무엇 임미꽈?

허구헌날 그랬다긔!!!!

 

 

하지만 형제간의 일

닥달하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았던 나는,

첨엔 애써'우애가 초큼 과도하게 좋은 것일 뿐이겠지.'

생각하려 노력했었어.

 

하지만...

날이 갈수록 나의 불만은 쌓여만 갔어.

 

우루사브로가 자기한테 베푸는 게 훨씬 많기 때문에

브로를 수발 드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하더라구..

본인이 불만이 없다는데 내가 뭐라 할 순 없잖아.. ㅠㅠ

나는 애써 저 둘은 정상범주라고 자신을 속이고 했었지.

 

 

그러던 어느 날..

 

브로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했대.

 

때마침 내가 그 집엘 놀러가게 됐는데.

브로도 당연히 내가 오는걸 알고 있었지.

 

 

집에 들어갔더니 브로가 깁스를 하고 소파에 앉아있더라고.

 

 

 

하지만 순간 난!

 

 

 

내 눈을 의심했어.

 

내가 5.0은 안나와도 1.0은 되는 시력인데,

헛것인가 했던거지.

 

브로가 흰 삼각빤스기브스만 입고 있었어.

왜 아부지가 입는 백양 면 흰빤쓰있잖아.


가운데 바이어스 처리된 터진 구녁도 있고
,

그걸 뭐라고 부르지?

그 남자 빤쓰에만 있는 틈을 부르는 말이 따로 있나?

 

 

..

젊은이들이 입는 줄무늬 켈빈클라인 이런 거 말고.

이거슨 레알 백색빤쓰.

 

 

alt



사람이 왜 당황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딱 머리에 안오잖아
.

난 그런 현상을 경험했어.

 

그는 너무나 일상적인 표정으로 흰빤스와 기브스만 입고 날 맞아 주었어. 

막 인사도 하고..

 

"레모나씨 왔어요?"

 

그리고 우루사도 너무나 태연하고 말이지.

존경해 마지 않는 브로의 그런 대담한 차림새

자신의 여친에게 노출되고 있는 그 상황에

1초의 움찔함정도는 있을 법 하지 않아?

 

 

그러나 전혀!

네바에바 그런 점을 둘에게는 발견할 수 없었어.

 

브로의 표정에서는

폴로티에 청바지를 입고 단정하게 앉아

영거브로의 여친을 맞을 때나 나올 법한 자연스러움 마저 묻어났어.

 

 

나는 너무나 당황스럽고 불쾌하고..

고개를 팩 돌리고 우루사의 방으로 피신했어.


아.. 막 눈을 둘 데가 없더라고
,

그거슨 아...

충분히 실루엣수염..



아흑.. 혹시라도 본의아니게 마주
치게 될까봐.


아오..

에이씡 몰라몰라. 생각하면 개짜증이야. ㅠㅠ

 

 

근데 이 우루사 새키는 나를 따라오는 게 아니라,

흰빤쓰랑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얘기를 주고받더군.

아 나 막 상황이 불편하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어.

 

진짜, 짜장면이라도 시켜서

거실바닥에서 같이 먹자 소리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그들의 대화였다구.

 

 

우루사는 워낙 천진캐릭이었는데.

(일본말로 텐넨이라고 하는데.. 아는 형제자매들 있으실텐데..)

 
 

홀리겠슈 지식인.
텐넨이란
? 참고 → http://goo.gl/d9Go3

 

 

내가 왜 기분 나빠하는지를 모르는 것 같더라고.

 

에이싕. 일단은 집에서 나오려는데

그래도 남친의 웃브로니깐 간다고 인사는 해얄 것 같아서

예의를 차렸는데.  

 

흰빤스가 말하는 거야. (물론 그 차림으로. ㅠㅠ)

 

 

"레모나씨,

나가는 김에 저기 묶어논 쓰레기봉투 좀 버려줄래요?

제가 다리가 이래서요."

 

 

내가 너무 황당해서 "싫은데요."해버렸어.

나 그때 쫌 났었거든.

 

그랬더니 또 "싫음 말구요."이런다?

 

ㅠㅠ

 

 

이거 뭐야? 뭐지? 뭔데?

alt



내 머릿속은 온통 물음표투성이었지
.

 

 

그리고 우루사가 날 데따주는 데,

난 진짜로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고.

 

저딴 진상이 친구도 아니고 브로였잖아. ㅠㅠ

바욜로지칼 브로인데, 내입에서 좋은 소리 나갈 리 없는데,

무슨 말을 한들 기분이 별로 일꺼아녀..

나도 본전찾기 힘들고. ㅜㅜ

그들은 피붙이도 보통 피붙이가 아닌걸. ㅠㅠ

 
 
 

천진캐릭터인 우루사가 물어봐.

진심 아무것도 몰라요오~’라는 표정.

 

alt



뭐 화난 일 있어?”

 

 

그래서 난,

 

사람이 기본이 있는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

저건 나에 대한 모욕이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약간 어필해 보았어.

 
 

그러자 우루사가 또 열라 천진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어.
 

흰빤쓰한겨울에도 집에서 빤쓰만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으로서

중고등학생때도 어무이한테 디지게 뚜드려맞아도

그 버릇을 못 고쳤고,

 

예전에 여자후배 두 명이

그 집에서 과제를 하고 있을 때도 그러고 있었는데,

그녀들 중 한 여인의 남친이 여친을 데리러 왔다가

흰빤쓰가 자신의 여친 앞에서 그런 꼴로 있는 걸 보고 경악하여

주먹다짐까지 있었는데,

 

흰빤쓰는, 내 집에서 내맘대로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질 모르겠다고 했다며... 블라블라.

 

 

ㅠㅠ

 

 

왜 드라마보면..

,

가까이 우리 큰 아빠만 봐도 울엄마(제수씨)를 엄청 어려워하잖아..

 

그지? 생각해봐.

큰 아버지가 흰빤쓰만 한장차고

엄마한테 쓰레기 봉지를 치우라고 하는 모습.

 

 

그 순간 징그러움을 느낀 내가 이상한 거 아니지?

 

근데 3명 중에 2명이 너무 자연스러우니깐

내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구.

 

 

진짜 내가 우루사랑 결혼을 했어도

흰빤쓰가 가장 큰 고민이었을거야.

각자 결혼해서도 같이 살자했을꺼야. ㅠㅠ

그러고도 차고 넘치는 바다같은 형제애.

 

 

 

!

 

 

 

 

이면 좋으련만...


(
따라해보고 싶었어. ☞☜)

 

또 어느날인가는 주차장에서 우루사와 나는

알콩이 달콩이 세차를 하고 있었다?

 

 

그때 흰빤쓰 등장.

 

 

(주차장에선 옷을 입고 있었어. 걱정마. ㅋㅋ)

 

셋이 쫌 대화하다

우리 둘이 또 열심히 내부세차를 하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거야

 

 

쏴아----

 

슈에에에에에엑-

 

 

이번엔 내 귀를 의심했지.

 

 

하지만, 눈배릴까봐 차마 소리가 나는 그곳을 확인할 수는 없었어. ㅠㅠ

 

alt

 


그래
. 맞아.

가까운 곳, 바로 주차장 구석에서..

브로께서 오줌을 누고 있었어.

 

 

엉엉엉.

 

 

우루사는 또 아무렇지 않아해. ㅠㅠ

천진하다?! 자연스럽!?

 

그들에겐 그냥 일상풍경인거야. 이거슨.

또 나만 패닉.

3명중에 2명은 일상.

나만 패닉.

 

 

ㅠㅠ

아직 제수씨까지는 아니어도 어려운 사이잖아요. 우리.

제수씨 될 수도 있었을 사이잖아요. 우리.

 

 

alt

 

 

결국엔 엉뚱한 이유로 우루사와 헤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우루사를 생각하면 흰빤쓰가 쎄트로 떠올라 .

 

 

나를 뭣같이 생각했길래 그랬을까 싶은 맘이 먼저 들어

창피해서리 칭구들한테도 얘길못하다가

여행가서 다 같이 둘러앉아 간증의 시간 가졌었거등.

 

 

칭구들도 실어증증세 보이더라...

 

.. 눙물나....

 



진짜 끄읏.... 

 





alt







QR코드를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는뎅,
흠.. 인쇄 공장도 한번 더 가야겠고..
우편료도 점점 많이들고..
그래서 약간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클릭클릭.

클릭클릭안해주시면.. 이제 돈이 없어요. ㅠㅠ

그리고 주소를 적어주실때 우편번호도 꼭!!!! 함께 적어주셈..
해외배송은 한국인이 많이 사시는 곳에 계신 분들께는 일단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클릭클릭 마니해주셔야 계속 무료공급이 가능해요. 


주소 안써주시고 "신청합니다!!!"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진심 쳐요.

서울
부산을 제외한 곳에 계신분들의 QR코드 요청은 holicatyou@gmail.com
서울에 QR코드가 있는 곳!! → http://www.holicatyou.com/475
부산에 QR코드가 있는 곳!! →

alt


요기는 홀양의 부산친구 도마뱀씨(@metrosexua1)의 레스토랑 "스수아"에요.

서면역 1번이나 7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하구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42-1 2층
영업시간이랑 쉬는 날 같은 건 051-817-5552 ☜ 로 확인하시고 가셈!

도마뱀씨가 만들어주는 스수아 파스타는 진심으로 쵝오에요. 
하지만 사실 저 집은 메뉴판에 없는
떡볶이가 제일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스티커를 새로 찍어서 어제밤에 택배로 부쳤으니, 내일 도착할거에요!!  
스티커도 조금 보냈어요!!
도마뱀오라방은 참말 친절하고 착한 총각이었는데... 얼마전에 유부의 나락으로. 큭.


곧 일본에도 거점이 생길꺼에요. ㅋㅋㅋ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7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1/10/04 [황망한연애담] 무촉등신녀(2)[완결이길]
2011/10/03 [황망한연애담] 무촉등신녀
2011/10/03 [황망한연애담] 동창의 쪽지
2011/10/02 [황망한연애담] 훈남명품알바님(2)완결
2011/10/02 [황망한연애담] 훈남명품알바님(1)
2011/10/01 [황망한연애담] 첫키스가 뭐이래!!!-후기
2011/10/01 [황망한소개팅] 정답은 5번
2011/09/30 [황망한연애담] 흰빤쓰브로
2011/09/29 [황망한연애담][짧] 그놈의 블로그
2011/09/29 [황망한연애담] 연락의 두절-후기
2011/09/29 [황망한소개팅][짧] 이쑤시개소개팅
2011/09/28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2)완결
2011/09/28 [황망한연애담] 첫팟지옥(1)
2011/09/27 [황망한소개팅] 커피를 갚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