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나는 "아는오빠"입니다Ⅱ(2)완결

2011.10.24 17:29
1편 바로가기 뿅!! →  [황망한연애담] 나는 "아는오빠"입니다 Ⅱ(1)


그래서, 다시 알아 보니 10만원 짜리도 있는거 같더라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거면 살 수 있다고 뻥을 치고,

제 돈을 보태서 프린터를 구입.

그녀의 집에까지 배달해주었습니다.



이어서...



7살이나 어린 여자동생식사도 하고 도 마시고 하다 보니

동생 지갑을 열게 하는 게 참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매번 이렇게 얻어 먹기만 해서 어떡해요...”

라고 하는 그녀에게 저는, 

괜찮다학생이 무슨 돈이 있냐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도 학생이면서요.. 엉엉

 

저는.. 오빠니까요...

 

 

저는 당시 한달 아르바이트비를 65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그런 제가 그녀과 각종 모임들을 소화해내느라

정확히 카드값 100만원씩꾸준히 찍었습니다.

 

그래도 전 행복했었습니다.

그녀가 제가 사준 맛난 음식을 먹고 웃으니까요.

그녀가 해달라는 걸 해줄 수 있는 사람

나 밖에 없는 거 같아서 스스로 만족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익숙해져서 그러는지..

이 어린 여자가.. 너무 편하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이젠 자연스럽게

오빠, 나 한우!”라 대답하거나,

학교식당 20배 가격의 뷔페 이름 등등을 대기 시작합니다.

 

가녀린 그녀이지만 또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남성들 이상으로 잘 드십니다.

그래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습니다.

먹고 싶다는거 다 갖다 바치고 그랬습니다.

7살이나 어린(예쁜) 처자니까요.

저는 취직하면 이 여자한테 장가가는 건 줄 알았으니까요.. ㅠㅠ

 

또 무슨 컴퓨터는 그리 자주 고장나는지요..

컴퓨터가 고장나면 컴닥터를 불러야 될텐데 왜 나를 부르는지요...

 

그래도 군말 없이 다 고칩니다.

그렇게 해서나마 그녀의 방을 구경하는게 즐거우니까요.

그녀와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요.

 

난.. 오빠니까요..

 

 

하루는 제가 시험 준비때문에 학교에서 밤을 새고 집에 오는 길.

오빠 무슨 mp3 파일이랑 악보 구해줄 수 있어요?”

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집으로 가던 버스에서 황급히 뛰어내려

가장 가까운 피씨방으로 돌격!!

 

지체없이 유료로 결제하여 메신저로 헌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매번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는 그녀에게
 
 

괜찮아. 나는 이런 거 하는 거 원래 좋아해.” 


라는 
되도 않는 소리도 지껄였더랬죠.

 

게다가 행여나 저와의 만남에 그녀가 금전적으로 부담 가질까봐

본인이 이동할 차비 이외에는

단돈 100원도 못 쓰게 했더랬습니다.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서 1 6개월 가량을 그녀를 보필했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제보할 수 있었습니다
.

1년 이상 봉사자를 찾는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ㅠㅠ

 

보필하는 내내 나는 착각을 합니다.

이쯤되면 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몰라!”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교회에는 결국 소문이 납니다.

 

30살의 날강도 같은 자식이

23살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리따운 처자에게 작업을 하고 있다.

 

소문이 좋지 않게 납니다.

더 정확히는, 집적 대고 다닌다고, 여성분은 싫어라 하는데...”

 

교회 가면 또 꼭 그런 남의 연애얘기, 뒷담화 하기 좋아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방아에 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특히 제 동갑내기 친구 녀석(남자),

생각보다 제가 그녀에게 해바치는 일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습디다.

 

 

? 이 새키가 내가 이날 늦게 들어간걸 어떻게 알지?’


? 이 새키가 내가 이거 먹은걸 어떻게 알지?’

 

 

그 녀석은 평소에 그리 가깝게 지낸 녀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직접적으로 이런 묘한 질문도 합니다.

마치 놀리듯이요.

 

너 누구 좋아하는 사람있지? 다 알고 있다. 불어!”

 

뭐랄까요..

조용히 혼자 키우고 싶은 마음이었던지라,

쉽사리 말려들지는 않았고 일단은 요리조리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가 여전히 좋습니다
.

이미 너무 깊어진걸요.

 

어느 날은 저를 밀어주는 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아이의 핸드폰에 문자가 왔고,

전문이 뜨게 설정해놓은 덕에 완전 본의 아니게

그녀로부터 도착한 문자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나 그 오빠랑 영화 보는 거 정말 토나올 것 같아.

그거 정말 싫은데 피하는 방법이 없을까?”

 

 

 

 .....

 

 

.. 제가 어제 밤에 분명히.

메신저로 무슨 영화 같이 보자언제 괜찮으냐 물어봤었더랬지요..

 

 

그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밀어주려던 동생에게 따지듯 모든 것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알고 보니 그 7살 어린 그녀는

이미 스무살때부터 그 저를 놀리듯이 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제 동기 녀석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짝사랑이란 것도... 참 웃긴게.

그녀는 제 동기녀석에게 나 오빠가 좋아요..’ 하는 고백을 이미 했고,

동기녀석은 그 여성분을 거절을 했으나,

이리저리 잊혀질만할 때쯤 되면 그녀에게 연락을 해서 집적대고..

 

또 뭐랄까요?

제가 그 여성분에게 다가가는 걸 보고

마치 남주자니 아깝고, 나하자니 부족하고라는 식으로

제가 그녀를 보필하 1 6월 동안,

지속적으로 그녀에게 밀당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아, 왠지 그녀의 얼굴에 그림자가 항상 있었는데

이게 그런 것이었나..  마음이 아파옵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 동기 새키는 이걸 다 알고 저를 놀렸던 것이었겠지요.

그러면서 또 그녀가 자기를 더 이상 안 바라볼까봐

기똥차게 밀당을 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이 ㄱㅆㄴㅁㅅㅋ..

 
 

친구도 잃는 것 같고,

사랑도 잃는 것과 같은 마음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허나... 사람 마음이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그 사실을 다 알고도 저는.

예전처럼 그녀가 한우가 먹고 싶다 하면 한우를 대령했고,

스테키가 먹고 싶다 하시면 스테키를 썰게 해드렸습니다.


배알도 없는 새키라고 꾸짖어 주십시오!!!! 
 

ㅜㅜ


아무리 어린 여자들도 어장관리라는 걸 합디다
.

밀고 댕기기는 어찌나 잘하는지요...

 

물론 제가 등신입니다만... --;;

 

 

7살 어린 교회 여자 동생을

여자친구로 만드는 영광을 누리려 했던 제 잘못, 제 욕심이었겠지요...

 

물론 그 후에 중대한 결심을 하고 잘 헤어나오긴 했지만

그때는 어찌나 그게 잘 안되고 마음이 아프던지요.

엉엉엉.

 

  

제가 이 블로그를 들리시는 형제 및 자매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 첫째가..

 

그냥 아는 오빠를 가지신 여자분들..

이 아는오빠가 정말 아는오빠로 머물러 있길 원하신다면,

정 떨어지기 위한 액션들을 취해주세요. 제발. ㅠㅠ

 

절대 지갑을 꺼내지 않는다는지,

수시로 약속을 어기고 펑크낸다던지..

그런 식으로 정이라도 떨어지게요...

 

솔직히 순진한 남정네들은 무식해서

지갑 안 꺼내도 계속 사줄거 다 사줄겁니다.

 

근데 거기에 지갑이라도 열거나,

약속 잡으면 잡는대로 다 나와주면

나한테 관심이 있나봐..’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것도 한번 읽어보아 주십사...
 

alt

 [출처 : ainflys.tistory.com]


그녀 덕분에
..

이 사건들 때문에 제 여성관, 저의 사람보는 눈

심각하게 의심하며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뿔...

 

다시 떠올리니 속이 많이 쓰리네요....

 

...

 


끄읏...




alt


커플즈 시사회 이벤트 신청 후 불참자 중 케이스 수령 안해가신 3655번 김ㅈㅇ님을 찾습니다.
연락을 좀 주세요... 보내드리든 해야 할텐데... 답도없으시고.. 무슨일이 있으신건가..


형제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아는오빠"로 1년 이상 봉사하신 경험이 있는 
형제님들의 가슴아픈 우쭈스토리를 모집합니다. 우선게재하고 싶어요.
이것은 훗날, 많은 "아는여자애"들이 소심한 오빠들의 마음을 스스로 읽어,
답답한 나머지 먼저 손내밀 수 있게 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으로 쓰일 것입니다.  
대의를 위한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서울과 부산, 전주, 동경을 제외한 곳에 계시는 고갱님들께 QR코드를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어욤.
주소를 적어주실 때는 우편번호도 꼭!!!! 함께 적어주셈..
 

해외배송은 한국인이 많이 사시는 곳에 계신 분들께는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클릭클릭 마니해주셔야 계속 무료공급
이 가능해요. 

전주에도 거점이 생겼습니다!! 지도상 호남권에는 스티커가 전무합니다요!!!! 힘내주thㅔ요!!!

전주의 거점은 요기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여성 5대 명품일꾼 중 한분인 허미요리양이 근무하고 있는 이곳!! 

alt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1가 89번지 3층 (주)바이허브 / 경원동 우체국 3층

연락처 : 050- 5678- 1004

방문 가능 시간 : 오전 10시~ 5시

이점 : 바이허브는 전주의 중심적인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 노선이 좋아 교통 / 동선이 용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홀리겠슈 블로그의 가맹점으로 손색 없는 인테리어용모 준수한 여인네들 다수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전적 위협을 줄 수 있는 억지 브랜드 홍보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ㅎㅎ


QR코드 요청은 holicatyou@gmail.com

서울엔 홍대 
Bar 001 부산엔 서면 스수아 동경엔 지지고볶고
자세한 길안내는 →  [회람] QR코드스티커미션 인증의건-수정



흥한연애담 공모!! 마니마니 응모해주셈!!
[회람] 흥한 연애담 공모의 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13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1/10/28 [흥한연애담] 남친의 택배
2011/10/27 [황망한소개팅] 각자 행복하렴
2011/10/27 [황망한연애담] 나쁜사랑
2011/10/26 [황망한연애담] 아는오빠의 당부
2011/10/26 [황망한연애담] 철벽은 허물어지고(2)완결
2011/10/25 [황망한연애담] 철벽은 허물어지고(1)
2011/10/25 [황망한연애담] Absol-fuck'n-lutly
2011/10/24 [황망한연애담] 나는 "아는오빠"입니다Ⅱ(2)완결
2011/10/24 [황망한연애담] 나는 "아는오빠"입니다Ⅱ(1)
2011/10/23 [황망한연애담] 박사의 수법(2)완결
2011/10/23 [황망한연애담] 박사의 수법(1)
2011/10/22 [황망한연애담] 청혼입니까?
2011/10/22 [황망한연애담] 삼수생의 첫사랑
2011/10/21 [황망한소개팅] 올챙이숭남숭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