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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잘살아라 내첫사랑

2012.05.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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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서른몇의 남자입니다.

요즘 첫사랑관련 영화도 유행하고그 와중에 제 첫사랑도 떠올랐다가 얼떨결에 소식까지 들어버렸는데

그냥 좀 주절거리고 싶어요.


 

저는 23살적에 첫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첫 사랑 그 아이는 저랑 동갑이었고,

그 아이에게도 제가 첫 남자친구였지요.

 

그 아이는 착하고예의바르고예쁘게 생기기까지하여 

주변의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믿음 흔들릴만한 행동 안하고,

맺고 끊기도 너무 잘해서 저는 사실 쫌 뿌듯했었지요.

 

저희는 그렇게 3을 만났습니다.

 

사귀는 동안은 크게 싸운 일도 없었고,

늘 저를 배려해줘서 별 일이 아주 없었지요.

 

그러다 권태기가 찾아왔고,

연락이 자연스레 해지고

어느날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우리가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어른연애(?)가 아닌 정말 풋풋한 연애를 하였기에

헤어질 때도 연락은 하고 지내자

서로 약속도 하고 그랬어요.

 

그 뒤로 일년에 한두번쯤 연락이 오갔고,

별 얘기를 나눈 건 아니었습니다.

잘 지내냐.”

힘든 일은 없냐.”

그런 정도의 이야기들이었죠...

 

이게 벌써 7년전 일이네요.

 

요즘 첫사랑 영화가 유행이잖아요.

저도 첫사랑 그녀를 종종 떠올립니다.

저한테는 너무 좋은 추억♥ 이니깐요.

 

그리고 얼마전에 친구에게서

그 아이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걔 결혼한댄다!”

 

축하해줘야지!’

 





첫사랑이랑!”

 






.

첫사랑 저 아니었어요?

 



제 첫 여자친구였고

저는 그 아이의 첫 남자친구였고...

 

그럼 우리 서로 첫사랑인 거라고 생각하는 거

제가 비정상인가요? ㅜㅜ

 

친구 앞에서는 태연한 척 하고 집에 왔어요.

 

근데 그 날부터 생각이 문득문득 나는데,

점점 짜증스런 기분이 솟는 겁니다.

 

그 아이의 싸이월드며 페이스북을 다 뒤져서

그 첫사랑이라는 남자를 찾아냈지요.;;;

 

다행인지(불행이겠죠 ㅠ.)

그 남자 싸이트는 전체 공개.

 

그 아이와의 오랜 추억이 담겨져 있더군요.

 

저를 만나기 전부터의 추억....

 

어떤 사진은 저랑 사귀던 기간이기도 했다구요.

.

 

근데 단 둘의 사진도 아니고

여러명이 함께 찍은 사진들 속에

두 사람도 껴 있는 사진이었는데,

그 사진들 속의 둘은 사귀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친한 친구들 단체사진일 뿐인데...

 

저는 왜 이렇게 배신당한 기분인 걸까요.

 

... ㅜㅜ

 

종종 떠올리며 아빠미소 지었던

나만의 연분홍빛 첫사랑의 추억..




우리 막 서로 첫사랑이었자나.. ㅜㅜ

 


친구들한테 말하기에는

다 지난 일 가지고 뭔 참견이냐!!! 할 것이 뻔하기에..


그 아이가 잘못한 것도 없기에... ㅡㅡ

 

근데 그래도 괜히 억울해서

그냥 여기 주절거려 봅니다.

 



잘 살아라. 내 첫사랑아!!!!!!

 

너의 안첫사랑으로부터.  칫.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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