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 새가슴총각

2012.06.1 15:15

제보 전에는 제보필똑을 읽습니다. → [회람] 제보의 모든 것!!! - 제보전에 완전 필똑!!!

글 전에는 댓글필똑을 읽습니다. → [긴급회람] 댓글과의 전쟁 - 꼬꼬마들 전성시대


 서른을 조금 넘긴 남자입니다외모는 남자다운 호감형이라고들 해주십니다.

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자기계발에도 힘쓰는 건강한 정신과 몸뚱이를 겸비한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애고자입니다.

;ㅁ;

 

그래요나 고자예요.

중상이상의 학벌외모직장으로 자매님들과 아예 접촉이 없지는 않아요.

짧게씩 몇번의 연애를 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자적 패턴이 있어 고백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과는

짧게나마 연애까지는 진전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했던 분들에게

제가 쏟는 노력은 물거품 게거품이 되버리고 맙니다.

 

연애라이프 진입 초기의 꼬꼬마 시절에는

차차 좋아지겠지..’ 했지만,

실패만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스스로를 조금 더 깊이 바라보게 되고,

문제점을 제법 파악하게 되었으나,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어

이제는 하나의 큰 인생의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제보할 내용은 하나의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그냥 제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고백과 조언구하기입니다.


앞으로 연애도 다시 열심히 해볼 계획입니다.

국민여러분으로부터 힘을 얻고 싶네요.

 

전 소개팅을 나가면 성공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있으며,

더 만나든 안만나든 소개팅 자체는 호의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곧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 입장에서 상대에게 미치도록 꽂히지 않을 경우,

이성을 가지고 적당한 성의와 매너를 보이면,

기대하지도 못했던 연애가 시작됩니다.

꼭 마구 좋아서 미칠 지경에서만

연애가 시작되는 건 아니니까요.

차차 좋아지겠지.’

로 시작은 된다 이 말씀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발전은 쉽지 않았고,

얼마 못 가서 짧은 연애로 정리가 되곤 했습니다.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이겠습니다만,

더 큰 문제는 이것입니다.

 

제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

처음엔 곧잘하는 것 같습니다.

무난하게 2~3의 만남을 가지고

적당한 진도를 나갑니다.

 

근데 항상 2~3번 만남 이후로

상황이 항상 급속로 심각하게 악화됩니다.

매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죠.

 

저는 여성분과 가까워지고 싶어

연락횟수를 늘리고..

줄어든 답문의 길이와 횟수...

거기서부터 멘붕이 시작됩니다.

 


전 꼭 이유가 알고 싶어져요.

모르면 궁금해 죽을 것같거든요.

 

....

 

캐기 시작합니다.

왜 그러냐?”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

그리고 관계는 곧 종말로 치닫곤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학습효과가 있었는지,

이유를 캐묻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깨닫고,

요즘은 그렇게 하진 않아요.


줄어든 답문의 길이와 횟수의 원인이 

궁금해서 죽어갈 망정 캐묻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거나

스스로 체념을 하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ㅜㅜ

 

그래요.

모든 악순환의 시작 2~3번째 만남 이후

연락의 횟수나 답문의 길이가 줄어들면서 시작입니다.

 



왜 줄어드는건가요?

ㅙㅙㅙㅙ?





고민의 고민을 아무리 해본 들,

이러한 여성들의 심리를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주변의 조언에 의지했습니다.

남자는 없어 보이면 안된다!!!

한두번 연락해서 연락안오면 하지마!!”

에 따라 그렇게 버텨보기도 해보고,


진실이 우선이다계속 잘해줘야지!!!

에 따라 문자나 전화가 껌이 되든 말든,

꾸준한 연락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약간의 효과를 본 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줄어들고 궁금해하다가 (캐지는 않고 참음)

상황종결되는 패턴의 반복에서

벗어나는 것은 실패


ㅡㅡ;;

 

어느새 이러한 실패는 제 뼛속깊이 새겨졌나봅니다.

덕분에 연애세포는 말라 죽은 지 오래이고,

제 연애머리로는 도저히 알길 없는

여성분들의 알 수 없는 행동

항상 쌔드엔딩을 맞게 되는 패턴 체험을 통해

전 진정한 지질이 연애고자로 거듭났습니다.

 

저는 연애세포항진증에 걸려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숭악하기 짝이 없는 질병입니다.

극히 과민해진 저의 연애세포는 오바쌩쑈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자하나하나에 하루에 롤러코스터

몇번을 타는지 모르겠어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기분이 별로인가 보지.',

'바쁜갑다.’

답장 못할 수도 있지.'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제 구실도 못하는 연애세포들




혹시???? ㅎㅎ

이러면서 절 들쑤십니다.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매번 실패할 때마다

다음에는 절대 이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여성분이 제 마음에 들어온 순간.

제 가슴과 제 머리를 따로 노는 참사발생. 

 

몹시 최근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며,

또 다시 제가 가진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가지로 정리가 되더군요.

먼저 '지나치게 주변의 충고에 의존한다.' 입니다.

줏대없이 연락을 끊었다 말았다하는 행동에

어느덧 여성분을 향한 진심은 억눌러 버리고

좋지도 않은 연애머리에

온갖 충고 레퍼런스를 갖다 붙여

일관성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솔직하게 내 방식대로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게 답이다.”

였습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ㅜㅜ

 

다음 문제는매번 반복되는 상황종결패턴 덕분에

이성과의 대인관계력이 바닥이 되어 버린거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인 사회생활은 하는 사람이니까,

감정이 깊어지기 전의 초기에는 잘 꾸려가고,

예의있게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진심이 우러나올 쯤이면.


바로.

.

그 순간.

연애쭈구리로  변신.

 

여유 있어보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습니다.

느긋하고 너그럽게 기다릴 줄 아는 여유.


하지만 껍데기의 불과한 여유는 결국..

 

 

 

곧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나는 왜 여유가 없나!!!’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여유가 문제가 아닌 거 같더라구요.

이성과의 대인관계에서 자존감하락이 진짜 원인같았습니다.

 


매번 연락 한두개에 새가슴이 되어 불안불안.

줄어든 문자의 길이에 안달복달.

무뚝뚝한 말투에 멘붕멘붕.

궁금함을 꾹꾹 참아보지만 어느새 들통.

 


이 지경이니,

제대로 굴러가는 게 이상한거죠.

 

반복되는 패배의 경험

관심녀의 사소한 행동에도 패닉으로 절 밀어넣었고.

Out of Control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더군요.

 

깨빡으로 가슴이 아픈 것이

[그 여성]을 볼 수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실패 그 자체와 자책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면 막 더 쪼그라듭니다.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이제 30대 초반.

더 늦기 전에 이 허름한 연애멘탈

다시 잘 세워보고 싶습니다.

잘 배워서 좋은 사람 나타나면

이젠 더 이상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연애도 사랑도 정말 열심히 해보렵니다.

제가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쫌만 도와주세요!

:D



생각은 자유롭게 표현은 배려있게.

추천에는 로그인과 돈이 필요없지.

Holicatyou.com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27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2/06/08 [황망한연애담] 갑자기 바쁜 남자
2012/06/07 [황망한연애담] 그날밤에 생긴일-후기와 부록
2012/06/06 [황망한연애담] 답장없는 그녀
2012/06/05 [황망한연애담] 괜히 거절했나
2012/06/04 [황망한연애담] 저 이번에 내려요
2012/06/03 [황망한연애담] 그날밤에 생긴일
2012/06/02 [황망한소개팅] 손발녹는 이야기
2012/06/01 [황망한연애담] 새가슴총각
2012/05/31 [황망한연애담] 언터쳐블-후기
2012/05/30 [황망한연애담][짧] 미안했었었다
2012/05/30 [황망한연애담][짧] 언터쳐블
2012/05/29 [황망한연애담] 어린사랑
2012/05/28 [황망한연애담] 그분의 목적
2012/05/27 [황망한연애담] 다시는 오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