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소개팅][황망한연애담]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황망한연애담][짧] 그 남자의 카페

2012.06.21 15:11

제보전에 → 제보필똑

댓글전에 → 댓글필똑


안녕하세요... 제가...매번 닭살연애로 시작해서 심하게 망한 연애로 끝나곤 하는데요..

얼마전에 결혼까지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은 사람과 반년정도 만났었습니다.


 

저밖에 모르던 사람이었고..

거의 모든 시간과 정성을 

저에게 쏟아붓는 남자였습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가끔.. 여자를 좀 많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보통의 모든 남자들이 그러하리라,

조금 더 솔직한 남자(?) 정도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하여 며칠을 옥신각신하고,

몇차례 갈등이 있고 난 후에

우리 둘 다 서로 맞지 않음을 확인하고 

헤어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귀는 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처리 문제

또 한번 전화로 티격태격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남자의 메일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메일 안에 있는 제 사진 같은 거

저보고 직접 지우라고 저에게 알려준 거 였거든요..

 

근데 사진을 지우려고 접속을 하고 보니,

가입한 카페 목록이 주욱 나오는데.

 


마사지 어쩌구...

여대생들이 어쩌구..

에 뭐가 어쩌구...

ㅜㅜ

 

아니 여대생들이면 낮에 학교가고 도서관 가야지,

왜 밤에 강남, 강남외 출장을 다닙니까!!!!!!


가 막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하나하나 들어가보니..

 

주로 밤문화성매매유사성매매에 관한

각종 정보 공유..

마사지를 위주로

강남이니강남외 지역이니 나눠 가면서

마사지나 출장안마뭐 이런 걸 주선하고 소개하고,

후기 같은 걸 공유하는 카페인 것 같더라구요.

 

야동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고난이도 자세로 힘겹게 헐벗고 있는

여자들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카페들도 있었구요.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한건지..

게시물을 보는데 등급제한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헤어지기로 한 직후에 알게 된 것이라

허걱하기도 했지만,

또 어차피 헤어진 건데, 남인데, 뭐 어떤가 싶어서

침착하고 카페가입일을 봤어요.

 

저 만나기 오래전부터 가입했던 곳도 있었고,

...이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근데 저랑 한참 좋았을 100일 무렵에도

새로이 가입을 했더라구요..

그리고 또 간헐적으로 꾸준히 

새로운 마사지 카페를 개척..

 

순간 전 눈이 돌아서

이 남자에게 거의 을 퍼붓고 저주를 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제 이미지도 꽤 큰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나고 생각이 드는 것이.....

이게 제가 몰라서 그런거지,

남자들이 그냥 야동보듯 보는 게 아닐까.

이런 카페 가입하고 활동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오바한 게 아닐까.

 

여자친구 있어도..

이런 것에서 즐거워하는 남자는

이걸로 자극을 받아야만 하고,

여자친구 있어도.

유흥업소가서 다른 여자와 잠을 잘 수도 있고.

그럴 수 있는 게 특별히 바람이나 마음의 문제가 아닌데

남자를 너무 모르고 너무 민감했던 게 아닐까.

 

앞으로 다른 연애를 할 때,

이런 일이 또 일어난다면

그때는 보통의 남자들에게 있을법한 일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지...

당장 제가 이해를 하던 못하던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좀 파악을 하고 싶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사연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을 보내 여쭈어 봅니다..

은 자유롭게 표현은 배려있게

추천하면 재밌는 사연이 풍성 

건의문의는 이메일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3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황망한 이야기

2012/07/04 [황망한소개팅] 완곡한 거절
2012/07/04 [황망한연애담] 방글이의 첫사랑-후기
2012/07/03 [황망한연애담] 썸씽없는 여자
2012/07/02 [황망한소개팅] 버지니아 특급사건
2012/06/24 [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3)완결
2012/06/23 [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2)
2012/06/22 [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1)
2012/06/21 [황망한연애담][짧] 그 남자의 카페
2012/06/21 [황망한연애담][짧] 자정넘어 온 문자
2012/06/20 [황망한소개팅] 네가 있어야 할 곳
2012/06/20 [황망한연애담][짧] 미치도록 보고싶다
2012/06/19 [황망한연애담] 시바를 기다리며
2012/06/18 [황망한연애담] 내 마음에 드는 사람
2012/06/17 [황망한연애담] 엄마미소 하이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