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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3)완결

2012.06.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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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바로가기 뿅!! → [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1)

2편 바로가기 뿅!! → [황망한연애담] 초고속 성장녀(2)



안된다절대 안된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나랑 먼저 헤어지고,

하던지말던지!!”

 

그녀는 울면서 알았다고 했어요.

이때부터 둘사이에는 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전 대한민국의 스트레잇 가이입니다.

여자 좋아합니다.

완전 좋아듁됴.

하지만.. 여자 친구가 있을 때는

아 당연히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저 열심히 했다구요ㅜㅜ

 

근데 대체 제가 뭐가 부족하길래..

그녀는 그런 것들을 원했던 걸까요?

 

;;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리썸 아니쓰리썸 발언이 있고,

1달여 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그녀는 회사에서 워크샵을 간다고 했습니다.

전 잘 다녀 오라고 했구요.

워크샵가서도 밤에 통화 잘 했습니다.

그 다음날 보기로 하고,

서로 잘자라고 인사를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 XX역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영화를 보기로 했거든요.

만났습니다.

그녀의 표정이 엄청 밝았습니다.

그간 사이가 소원한 부분이 좀 있었기때문에

그녀의 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도 보고 도 먹고,

그녀의 집에 가서 도 잤습니다.

나른해진 몸으로 서로의 나체를 바라보던 중.

그녀가 제 쥬니어를 보고 물어왔습니다.

 

껍데기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뭐가 달라?”

 

이건 무슨 소리?

 

껍데기라니?”

 

.. 포경을 말하는 거더군요.

수술하면 껍질이 없고 수술안하면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별 질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서늘한 촉.-_-

 

전 어렸을 적에 엄마손 잡고 뭣도 모르고 외출했다가

고래를 잡힌 관계로 껍데기가 없습니다.

근데 남자의 벗은 몸을 처음 본 게 저였는데,

껍질을 어떻게 아는 거죠?

 

;;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었습니다.

원래 남자들이 껍질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조금 당황하더니..

야동에서 봤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 나가기 귀찮아 야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배달원이 도착했을 때 그녀는 침대에 누워있고,

전 팬티와 상의만 입은 채로 바지를 주우러 갔고,

바지에 있을 줄 알았던 지갑이 없는 걸 발견했습니다.

 

차에 놔두고 온 거 같더라구요.

다급하게 그녀한테 지갑이 없다고 말했고,

그녀가 자기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내 계산을 하라고 했어요.

핸드백을 들고 현관으로 가서

배달 음식을 받아들고 돈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서는데 핸드백안에 콘돔이 있더군요

 

저도 콘돔을 쓰니까 첨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랏!!

가만히 보니 제가 쓰는 콘돔이 아니더군요.

 

둘 다 일제고비슷해 보이긴 했지만..

이거슨 분명 다른 콘돔이었습니다.

전 한 브랜드만 써서 정확히 알거든요...

 

오리온 초코파이와 롯데 초코파이가 다른 것처럼..

그거슨 분명히 다른 브랜드의 콘돔 포장지였습니다.

 

게다가.

핸드백 바닥에선..

내용물은 없어진 찢긴 콘돔포장지도 발견.


;;

 

배달음식을 내려놓고,

그녀에게 콘돔을 들이 밀었습니다.


그녀는 약간 당황..

그러나 바로 정색..

 

내가 미리 사놓은건데?”

 

그럼 포장지만 남은 건 뭐냐?”

 

그냥 신기해서 뜯어봤어.”

 

당황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너무나도 의심되었으므로.

꼬치 꼬치 물었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쓰는 건 이게 아니다.”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군요.

 

분명히 어떤 의심은 드는데..

물증이 충분하지 않아 더는 물어볼 수 없는 상태..

 

그렇게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별 다른 방법도 없는 상황.

 

그녀는 다음주에는 고향집에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 자주 하라고 했습니다.

더는 의심하고 싶지도 않았고,

의심을 확신할만한 꺼리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고향집에 간 건 확인을 했습니다.

집전화로 전화 통화도 했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SNS를 보던 중 그녀의 글이 있더군요

 

간만에 서울을 벗어나니 너무 좋다!”

 

그녀의 고향은 강원도였고

으로 둘러쌓인 곳이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글의 하단의 그녀의 위치는

강원도 속초 근처로 잡혀있었네요...  

 

뭐지?

그녀의 고향은 강원도이기는 하지만...

속초와는 매우 먼 강촌근처.. ;;

 

뭐지? GPS오류 인가?

아 근데 무슨 강촌 GPS가 속초에 찍히냐.’

이 생각 저 생각 오만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어머니가 받으십니다.

 

재밌게 놀면 됐지,

뭘 또 전화까지 해!!? ^^

가끔씩 바람쐬면 좋지?

몇 명이랑 같이 간거니?”


순간 이 왔습니다.

네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대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녀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받더군요.

결국 그녀의 자취방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쯤이 되자..

그녀가 나타났어요!

 

웬 중형 세단에서 내리는 그녀..

문이 열리는 순간 차 내부등이 켜졌고..

저는 봤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한분을요..


 

아주 다정히 빠이빠이 까지하고

들어가려는 그녀를 불렀습니다.

깜짝 놀라더군요.

 

는 났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처 공원으로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분이라고 했습니다.

 

혹시나이것이 다가 아닐 수가 있다는 이 왔습니다.

껍질 얘기가 생각났거든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저와 다를 바 없이고래를 잡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워크숍때는 다른 남자였지?”

 

순순히 인정합니다.

나이트에서 만난 어린남자였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절 붙잡을줄 알았던 그녀는..

순순히 그러자고 하더군요..

 

 

이렇게 쉽게 헤어지는 게 어딨냐!!!!?”

못나게도 이렇게 물어봤습니다ㅜㅜ

 

그냥.. 이젠 좀 자유로워지고 싶네..”

 

어떻게 하겠습니까?

보내줘야죠.. ㅜㅜ

 

그렇게 그녀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면 좋겠지만,

3년을 만난 사이입니다.

쉽게 잊을 수가 없는 걸요..

 

그녀에게 마구 마구 전화했습니다.

문자도 마구 마구 보냈습니다.

 

물론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깨빡이 나고도 2달이 흘렸습니다.

저도 조금씩 정리해 가던 단계였습니다.

술을 먹고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 그런데 전화를 받습니다!!

 


너무 귀찮아 하는 목소리로요.. ;;

 

사실, “잘 살아라.”라고 말하려고

전화를 한 거 였는데..

막상 그녀 목소리를 들으니,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냐!!!?”

라는 말부터 나오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그 전화를 받은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귀찮게 하면,

사진이랑 동영상 풀어버린다..”

 




.. 사진.. 

동영상..

;;

 

그녀와 뜨거웠던 시절..

재미삼아 그녀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있었죠.

핸드폰으로 같이 뭘 하는 걸 찍었다기보다..

주로 저를 따라다니면서 찍은. 아흑.

전 별로 찍기 싫었지만,

너무 사랑스럽게 인터뷰까지 하며 찍길래..

그냥 내버려 뒀었던 그거..

뜨아..

 

몰카도 아니라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녀 핸드폰으로 찍은 거라

내가 지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너무 당황됐지만..

어떻게든 동영상을 지워야한다는 생각에

 

지워라..

지우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전화하지 않으면 지울께.”

 

그래.. 알았다..”

 

그리고 저는 정말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녀가 그 사진과 동영상을

지웠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웠길 바래야겠죠.. ;;

 

추억은 방울방울은 개뿔..

추억은 너덜너덜.. ㅜㅜ

 

이제는 뭐.. 다 잊은 거 같습니다.

 

가끔씩.. 유출 동영상 이야기가

인터넷을 달굴때 마다 뜨끔뜨끔합니다만.

 

그녀가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부탁합니다..

제발 부디 지워주세요ㅜㅜ

 

 

 

진짜 끗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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