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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연애담][짧] No exception

2012.08.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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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란 건 없네요..

크리스마스 이브 때 왜 가족과 보내야 했는지,

12 31엔 왜 절친의 집들이를 가야 했는지,

1 1은 왜 친구 결혼식에 피로연까지 꼭 참석해야 했는지,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결국 잠수 타고 사라져야 했는지...

내가 전화하면 늘 받지 않고 나중에 다시 전화했는지,

일 중 단 하루밖에 못 만나고

만나지 못하는 날은 연락도 되지 않았는지,

 

친구가 못 가서 급하게 양도받은 콘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서둘러 떠난 여행,

콘도 신청자 이름에 친구 이름이 아닌 그 사람의 이름이 왜 있는지...

 

유부남은 아니더라도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다른 여자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은 무척이나 를 내며 그렇지 않다고 했었지요.

 

나만은 아닐거라고...

그 사람만은 아닐거라고...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오랜 잠수 후 나타난 그의 고백을 듣고...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을 느낍니다.


상견례까지 마친 3년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네요.

여자친구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그것 때문에 불행하지만 헤어질 순 없다고 합니다.

저를 좋아했고갈등했고저를 놓친 걸 후회할꺼라고 합니다.

 

이제 다 믿지 말아야 하는 걸 아는데 믿고 싶어져요.

하지만 믿지 말아야 하겠죠.

거짓말일 걸 아는데 내가 불쌍해서 믿고 싶어져요.

 

예외는 없네요.

바보같이 예외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아파요.

 


 은 자유롭게 표현은 배려있게

추천하면 재밌는 사연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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