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에게 궁금]

제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헷갈립니다.

2017년 1월 28일 2:40:14 오전
한닢
작년 여름에 제 형수님의 소개팅으로 만났는데(전 모쏠, 상대방은 짧은연애만 몇번)

마음에 들어서 애프터신청을 했고 또한 받아주었습니다. 형수님의 직장동료입니다.(서로 친하지는 않구요.인사만 하던 정도)

근데 그녀의 직업특성상 너무 바빠서 전화는 일절 받지 않고 톡을 해도

간혹 가다 답장이 빠르지만 그 외에는 몇시간에 한번 꼴로 그렇게 반복됬었죠.

또 주말이라고 해서 약속을 잡아보려해도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동생 만난다면서 정중히

거절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여 동안 5,6번 밖에 만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면 정말 얘기를

잘 들어주고 또 제가 말이 막히면 대화가 안끊기게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구요.

대화중에 톡을 한다던가, 핸드폰을 계속 본다거나 그러지도 않습니다.

그녀의 집에선 절대외박불가라고 하여 저녁에 만나면 23시 전에는 집앞에 바래다주었죠

한달여 동안 전화통화도 정말 간간히 했었네요. 그러다 그녀는 그 동안 쌓여왔던

스트레스에 이전에 없었던 극심한 생리통까지 겹쳐(저랑 썸(?)타던 한달 사이 보름내내)

다닌던 직장을 그만뒀죠.

그리고 이 후로 직장을 그만뒀음에도 1,2주 사이동안 2번여 정도 더 만나고

(일방적으로 그녀가 계속 미룬거) 헤어질 때 그녀의 집앞에서 고백을

했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이틀정도 뒤에 톡으로 받아주어서 사귀게됬죠.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하루를 제가 종일 톡을 안보냈었죠. 절대 밀당 그런건 아니고

그냥 흔히말하는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갔었죠. 화가 잔뜩난 그녀에게 앞으로

달라지겠다라며 달랬습니다. 그리고 10일째 되던날 역시나 간간히 톡 주고 받다가

감기몸살이 심해져서 퇴근후 먼저 잔다는 톡을 보내고 자다가 밤늦게 톡이왔고

그때 깨어있었던 터라 바로 답을 했죠. (전 그 동안 톡 회신은 바로바로 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고 결국 톡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네, 사귀고 10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톡으로 차인겁니다. 이 때가 10월 초였구요.

잡을까라는 생각도 몇번 했지만 결국 그녀의 번호와 카톡까지 삭제하면서 이젠

연락을 하려해도 할 수가 없는 완전한 정리를 해버렸죠.

그러고 저 또한 10월말 회사사정으로 희망퇴직하면서 백수가 됬습니다.

시간은 흘러 17년이 시작되자마자 폐암으로 고생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녀도 아버지의 상태를 제가 얘기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상중에 위로차 톡이 왔더라구요. 그 톡을 본 순간부터 미련이 생기더라구요..전..

정리가 끝난 후 고맙다는 톡을 하고 그 때부터

톡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아직 서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제가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상치룬 얘기부터 근황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정작 결별통보할 때의

얘기를 서로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은 채로 다음에 또 보자를 약속을 잡고

그렇게 또 2주일 동안 선약이 있다며 약속을 미루고 미루다 오늘까지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휴 마지막인 월요일 저녁에 보기로 했구요..

짧게 정리하자면

그녀가 일할때야 워낙 바빠서 톡이나 전화가 어렵다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지금이야 그녀도 직장이 없는 상태인데도

전화는 먼저 걸지도 않고 또 전화를 달라는 말도 없습니다.

오직 톡만 주고 받는데 그마저도 그녀가 직장다닐때처럼 간혹 가다 빠르게 읽고

답을 주고 거의 9할은 몇십분내지 몇시간 뒤에 읽거나 답을 합니다.

톡 내용은 하트나 이모티콘이 많이 들어가는 흔한 연인의 모습이라 봐도 무방하구요.

냉정하게 말해서 그녀가 어장관리를 할만큼의 외모도 절대 아니구요.

저랑 헤어지고 몇달사이에 살도 많이 쪘더라구요. 저도 그렇지만

주변에 언니,동생분이 많은건 알지만 절 만나는걸 일주일 이상 미루도록

그 분들 보다 제게 관심이 없는건지..

잘 만나기도 힘든, 통화가 없는, 오로지 톡만으로 애정표현 하지만 그마저도 텀이 긴

이런 그녀의 마음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자매님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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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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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아닌 이상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경험상 상대가 싫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썩 좋지도 않을 때, 본인 마음이 애매해서 고민이 될 때 저랬던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놓긴 아깝고 가지긴 애매한 상황일 때..
    1월 28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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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잠을잘시간
    상대에 대한 마음이 딱 그정도인거에요. 상대를 애정한다면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도 애정이 있겠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만, 연락하는 정도와 방법등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대화를 나누고 넘어가야합니다.
    1월 29일 0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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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좀해줘
    물론 각자의 상황이 있겠고, 글로는 알지 못하는 마음이란게 있겠지만...
    님한테도 묻고싶어요. 그 여자분을 얼마나 좋아하고 계신지... 글로는 그런 마음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져서요...
    제가 그 여자분이었어도 님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았을것같아요...
    1월 3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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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닢
    어장관리녀였습니다..결국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기에 이번엔 제가 먼저 톡으로 결별 통보했는데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미련이 있는것처럼...그래서 무작정 집앞에서 밤을 지새웠죠..아침이 되고서야 수중에 가진 돈도 없고 절대 외박도 안된다던 그녀가 집에 없다는걸 알게 됬고..또 전날 저녁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제 결별통보얘기를 모두에게 퍼뜨리고 친오빠만난다며 자리를 파했고(그 오빠는 부산에 거주..) 바로 어떤 남자가 밤을 지새운거였습니다 ...네,,자기 주변인들에게는 온갖 이미지메이킹을하고(여성성,부지런함 뭐 그런것들) 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어장관리녀가 제 첫 연애상대라는게 사무치게 아프네요...전 뜯어먹을 것도 시원찮은데 말이죠
    2월 04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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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zqwe
    우울하네 힘내세요
    2월 07일 16시 2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