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고민]

고민입니다

2017년 2월 15일 1:45:42 오전
버터링
남자친구랑 햇수로5년이됬어요.
군대도21개월 꽉채워서 꽃신신은지 좀됬어요. 제남자친구는 좀 무뚝뚝한편인거같아요. 저는 사람들아무도 안보일때 버스에서 가볍게 볼뽀뽀나 입술뽀뽀도 하고싶고, 머리도쓰다듬어주면 좋겠고, 다른커플들처럼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너무귀엽다듯이 볼살이나 얼굴을 어뤄만져주는것도 너무좋고, 길거리에서 가벼운 포옹정도도 좋아요.
가장좋아하는건 여자친구가 사랑스럽다듯이 쳐다보는 그눈빛있잖아요. 그게가장 좋은데 한번도보질못했어요.

공공장소에서 진한 스킨쉽은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눈살찌푸려져요. 남들보는데 대놓고하는 뽀뽀도 별로구요. 그렇지만 위에 열거한것들은 어느남자친구든 해줄법하지않나요?

저희는 남여가바뀐거같아요 전 아직도 남자친구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잘생겨서 볼도꼬집고 머리도쓰다듬어요. 가장중요한건 제가 먼저 안아달라하거나 뽀뽀해달라고 하지 않는이상 먼저해준적이 거의없어요. 5년동안 양손으로꼽을정도일거같아요. 곰신시절에도 이런문제로 너무서운했어서 싸우기도많이싸우고 울기도 셀수없이많이 울었는데 전혀 나아지지않아요. 오히려 먼저뽀뽀해달라하면 안해주는경우도 허다해요. 남들이 볼수없는 사각지대인데도 남들이 다 자신을 보는줄아는거같아요. 남시선을 너무많이의식해요.
걱정도 상상할수없을정도로 많은사람이라 잠자리도안해요.

이제 너무지쳐요. 남자친구가 절 사랑한다는건 100%믿음이가요. 잘해주고 사랑해주니까요. 근데 이쁨받는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자존감도 많이 잃었어요. 절여자로안보는거같고 전아직도 보기만해도 좋아서어쩔줄모르는데 남자친구는 아닌거같아요. 키스는 언제했는지기억도안나요.

어떻게해야좋을가요? 솔직하게 이글처럼 직접말해보기도하고 울어보기도하고 싸워보기도했는데 전혀 변화가없네요.
----------------------

위에내용은 네이트판에올라와있는글인데(문제시삭제할게요) 보다가 전부다는아니지만 저랑너무비슷해서요.. 특히 이쁨받지못한다는부분이요 저도 남친을보고만있어도 귀엽고 그냥막앵기고싶고 만지고싶고그런데
남친은 거의 먼저 그러는적이없고 끽해봐야 차에서 머리쓰담쓰담해주고 손에뽀뽀해주고하는정도에요 (밖에서 그러는걸 쑥스러워하거나 꼴사납다고 생각하는편도 아닌것같아요). 둘이있을때만 난리가나요. 특히 관계할때만요 제가 꼬인건지모르겠지만 밖에선 그냥 친구?처럼다니면서 관계할때만 달라지는게 이상하기도하구요. 그냥 나를 뭐로생각하는거지? 섹스할때만 나를여자로보나? 그것도아니면 그냥 성욕풀려고 이때만이러나? 생각도들구요.
사랑스럽다는눈빛?본적이없어서 그런게 있나싶기는하고 안그래도 눈이좀매서운편인데 참.. 그런게너무섭섭해서 꽁한적도있네요. 최근에는 또 계속 손잡고가고싶은데 불편한건지 뭔지 (좁거나그런길도 아니었음) 자꾸빼려고해서 제가 갑자기 너무서운해져서 포기하고 그냥뒤에서 따라가기만했더니 그제야 손잡고챙기려하고 허리감싸안고.. 제가좀이상한거같으면 그제서야 그러는게 정말짜증나기만하네요. 제가 삐진거같거나하면 갑자기 아주 공주대접해주는데 그게 더꼴뵈기싫어요. 평소엔 그냥 무뚝뚝 (평소에 워낙 친구같이 지내긴하는데 뭐 자기합리화겠죠?). 아예 자각을못하고있는것같기도하고.. 헷갈리네요. 그러다 풀린거같으면 또 원래대로 돌아가요. 참나.. 그래서 풀렸는데도 삐진척하고있던적도있네요. 그 사랑받는거같은 기분이좋아서.. 이정도면 심각하지않나요?
저는 남친에게 '왜 먼저그런액션을 취하지않냐'고 해본적은없어요. 당연히 마음이 그정도라서 그것밖에안나오는거라고 생각이되서..... 굳이묻고싶지도않네요.. 왜나를 사랑스러운눈으로안봐?라는 질문에 뭐라할수있을까요. 확인사살밖에안되는것같네요..

정말 이지경인데도 이남자를 사겨야할까?란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들어요. 이게 자존감으로 연결이되니까 정말힘드네요.
아 제가하도 이런고민만얘기하니까 친구들이 장점도말을해보래요. 그럼에도 만나는이유요..일단은 기본적인것들.. 뭐 연락잘하고 제가 좀 기복이심한편인데 잘맞춰주고 받아주고 서로의집이 먼데 항상데려다주고 데이트도 제가하고싶은위주(취향비슷)로 많이해요. 돈은 6:4정도하구요. 다만 하루종일같이있다보니 만만치않게드네요. 거의 모든주말에는 같이있거든요..여행도같이자주가고.. 워낙외향적이라서 따라다니는게 힘들지만(본인은 집순이) 여기저기 다니는것도 나쁘지만은않아요. 좋은데도 많이가고.. 맛있는거많이먹고요. 생일선물이니 뭐니 선물도 아주고가라면 고가의 선물도 많이받았구요. 물론 저도 많이주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잘맞아요. 모든 취향과 코드가요. 못헤어지는 가장큰이유에요..
물론 장점이던 단점이던 여기에쓴게 전부는아니에요..그치만 크게보면 내 자존감vs취향코드 다맞는사람으로볼수있겠네요. 모든게잘맞으니 자존감을낮추고 살아야할까요 아니면 내자존감을 낮추는자 꼴뵈기도싫으니 스탑해야할까요. 그냥 연애만이면 이렇게머리안아프겠어요 어찌저찌하다보니 결혼을약속한사이고.. 뭐 그게뭐대수냐 할수도있지만 또 그렇지않은거같고
정말 미치고팔짝뛰겠네요 두서없이 적은것같은데 그냥 넋두리라고봐주세요.. 과연 정답은 있을까싶어 고민하기도 싫은요즘이네요.
신고

댓글

  • 신고를 받아 숨겨진 댓글입니다. 열어보기
    포테이토 킬러!
    자존감바닥의 애정결핍증이네요
    2월 15일 08시 13분
  • 신고를 받아 숨겨진 댓글입니다. 열어보기
    윗 분 말 정말 못되게 하시네요.

    취향과 코드를 버리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기 행복과 자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15일 09시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