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고민]

거짓말의 거짓말 왜자꾸 거짓말을 하는거죠?

2017년 3월 27일 3:59:16 오후
드루피
연애 초 부터 그랬어요.
저 신경쓰게 하기싫단 이유로 매번 거짓말을 해요.

처음엔 왠 남자가 자꾸 연락이 오길래 누구냐 했더니
좋다고 쫒아다니는 동생이라했고,
알고보니 사귀던 전남친 이었는데 일주일밖에 안사겨서 말을 안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나중에 그친구와 추억이 많은걸 N드라이브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둘이 여행을 참 많이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 밖에 안사겼는데 왜이렇게 추억이 많냐고 물었어요
다시 저한테 말하길 동생이 자길 오랫동안 2년정도 짝사랑했다가 받아줬는데
두달정도 사귀었고, 동생이 애인이 되니, 너무 생각한것과 다르고 집착이 심해서 헤어졌는데
저와 사귀게 되기 직전까지 약 1년동안 스토커처럼 쫒아다닌다고
집도알고 가족들도 알아서 무서워서 차단도 못하고 달래기도하고 짜증도 내며 살아가고 있다 하더라구요.
저랑 교제를 시작한 얘기는 더더욱 못꺼내겠다며.
그러며 자기도 미련이라면 미련인데, 그냥 사귀기전에 착하고 재밌던 동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데요.
괜히 사겼다며.. 착하고 예의바리고 예쁜 동생이었는데..

그래서 제가 잘 달랬어요. 니가 그런식으로 마무리를 짓지않으면 그친구는 더 그럴것같으니 마무리를하라고.
저에게 어느날 묻더라구요. 그친구랑 밥먹어도 되냐구. 나와 교제중인사실을 밝히고 정리를 하고싶다고.
흔쾌히 먹고오라고 만나고 나면 니가 동생으로 둘수있을지, 아님 정리가 되던지 알수있겠지
하며 믿고 보내줬습니다. 걱정말라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 그친구랑 저랑 통화도 하면서
제가 그친구에게 "얘기많이들었다고, 많이 놀래셨겠지만 OO이가 당신 정말 좋은동생이었다고 칭찬많이하더라
다시 누나동생하면서 잘지내서 다음기회에 나랑도 술마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참, 밥먹겠다더니 사진에는 둘이 소주를 마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들어가는 중이라는 여자친구 톡과 집에도착해서 씻고 나왔다며
짧게 침대에 누워 영상통화를하며 전화를 끝냈습니다.

문제는... 몇달 지난후에 그친구에게 연락이왔어요.
그날 제 여자친구랑 잠자리를 가졌다구요.
여자친구가 엄청 울면서 말하더라구요.. 왜 내말을 못믿고 얼굴도 못본 걔말을 믿냐고
이럴줄알았으면 그날 안나갔다면서... 그말을 믿었는데, 각설하고 그남자가 한말이 전부 맞단걸 알게되었습니다.
네.. 덮기로 했습니다. 그거빼면 둘의 사이에 문제도 없을 만큼 깨끗했고
그누가봐도 제여자친구는 저에게 잘하거든요.. 데이트비용도 저만큼쓰려하거나 잔잔한 선물들
건강식품이나, 패딩 등등 선물도 잘하고.. 남들이 봐도 예쁜외모에 성격까지 좋다고 이런여자 어디서 만났냐는 말만합니다.
네..... 저도 인생에서 제일 잘맞는여자를 만났다 생각했기때문에 덮었습니다.
전애인인데 한번 술먹고 실수했는가보다. 피와살을 깍으며 덮었어요 정말.


그뒤로도 다른일이 있었어요.
저한테 친언니가 갑자기 집에찾아와서 술먹고 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남자를 만났네요.
나중에 그남자랑 삼자대면을 했는데 자기가 일방적으로 구애한거일뿐
여자친구는 받아주지 않았다고, 다만 애인이 있는 사실을 몰랐데요. 여자친구가 그분에게 애인이 없다고 했다네요.
왜그랬냐 물어보니 저위에 일이 있고나서 내가 떠날까봐 하루하루 불안하던 찰라에
다른사람은 어떤지 궁금했을뿐이었지 저사람을 만났는데 자기 스타일도 너무 아니었고
너만한 사람없다는걸 깨달아서 급하게 정리하려했는데
저남자가 집앞에 찾아오는바람에 맞딱들이게 된거에요.

이번엔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날밤에 너무 힘들어서 혼자 술을마시고 전화를 했는데 넘겨버리더라구요.
너무 힘들다고 잡아달라고 음성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여자친구가 용서해줄수있냐며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났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연락와서 OO이가 많이 힘들어하네요. 두분 다시 잘만나셨으면 좋겠다. 자기 이제 연락안하겠다.
이러길래 무슨소린가 했더니, 제가 헤어지고 힘들어서 혼자 술을 마실때
둘이 만나서 술을 마셨더라구요. 이 남자분은 저랑헤어졌으니 자기랑 잘해보자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제 전화를보고 펑펑 울었데요. 자기가 더 잘해야지 했는데
아침에 너무 힘들다고 (저랑 붙고나서 이남자를 급하게 정리하기위해서) 놔달라는 뉘앙스로 말했나 보더라구요.


너무 속상했는데 또 덮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바람기가 있는 사람이란걸 여자친구가 알아요.
근데 저는 진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정말 두번다신 없을 사람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연애를 해왔는데, 이 여자는 그걸 들먹거리며 매우 불안하다 말해요.
자기한테 실망해서 진지하게 생각한 자신을 가볍게 생각해서
바람피고 그럴까봐 무섭데요....
하......뭐이런..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나한테 너는 특별한 여자기 때문에
난 이 연애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싶지않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더이상 특별하다고 느끼지않을땐
그나마 예쁘게 추억하기위해 떠나지, 그렇게는 하지않는다고 믿으라했어요.

그후 얼마안지났네요 이제 한달지났을까요.
여자친구가 이직을 하게되서 3일정도 쉬었는데
삼촌하고 만나서 밥먹고 일도와주고있다했는데
그것도 거짓말이고 혼자 부산가서 동창 남자친구를 만나고왔네요. 물론 그사람도 애인이있고 정말 친구라며
저에게도 몇번 언급하고 소개시켜주고싶다고 그랬었는데,
이상하게 그친구랑 잘 연락하다가도 차단을 넣었다가 그러길래
친군건 알겠는데 차단하다 연락했다 이러니까 내가 기분이 쫌 찝찝한 감이있다고
뭐하는친구냐고 몇번 물었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했데요. 마침 그친구도 월차라 쉬고있단사실을 알아서
2시간을 기차타고가서 만나고 밥먹고,커피만 마시고는
제 퇴근시간전에 도착해야하니까 부랴부랴 올라왔데요.
왜 친구를 만나는데 거짓말을 하냐니, 제가 저번에 찝찝해해서 친구만난다하면 허락안해줄것같아서
금방갔다 올려고 했었다네요.

보통은 거짓말을 안치기위해서 안가지않냐니
나에게 믿음을 잃는바람에 믿음을 잃고싶지않아서
의심될만한 얘기와 행동을 숨기게 된다고 (보통은 행동을 안하지요..)
자기가 왜이렇게 눈치보며 친구도 당당하게 못만나는지
자기자신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네요.....하... 글쓰는데 머리가 아프네요 ㅎㅎ
제가 처음에 생각한 그여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아주 나쁜여자같으면 가차없이 헤어지겠는데
가만 보고있으면, 아직 어리기도하고 아무리봐도 저를 많이 사랑하는건 분명한데
저랑 헤어지는걸 매우불안해하고, 저한테 너무 잘해요....심하게..
뭣하러 사귀냐 당장 헤어지지않고 라고 말하는데
서로 가족에게 인사도 드리고 정말 주변에서 다들 지켜보는 연애인데
그리고 그 거짓말과 바람기만빼면 이런여자 두번다신 못만날것같거든요.
이거 정말 헤어져야할까요. 고칠수가 없을까요..
아휴 쓰다보니 내가 답정너인가 싶기도하고 친구들에게도 말못한 얘기입니다..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또 그후로 정말 잘해요.
하지만 또 같은상황이오면.. 의심받을까봐 작은일도 숨길성격이라
이젠 조금이라도 물증이 없는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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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sh x
    정리하시는게 맞아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여자분은 남친분이 싫어할걸 알면서 다른 이성분을 만났고 거짓말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일은 반복되리라 봅니다. 슬프지만 지금이든 나중이든 끝나게 될 사이일 것 같아요 ㅠㅠ 이미 신뢰가 많이 깨진 연애이니깐요 연인사이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일이죠
    4월 07일 09시 3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