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이별]

헤어진지 2주일... 미치도록 그립고 붙잡고싶습니다... 재회를 꿈꿉니다... 도와주십시오...

2018년 5월 22일 10:00:13 오전
바보등신
정확히 이주일 전에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와의 재회를 꿈꿉니다... 미친듯이...



저의 한심함과 철없음으로 물든 연애였지만... 이제야 모두 깨닫고 정신차렸습니다...

너무 혼만 내지 마시고... 독설보다는... 제 글을 읽고 비슷하거나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과 재회의 방법을 여쭙고 싶습니다...



누구나 시련은 힘든 법이지요... 제상황만이 최고의 시련은 아니지만... 이못난놈에게 5개월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사랑을 가르쳐준... 그녀를 아직 사랑합니다... 매일을 죄책감에 눈을 뜰 정도로...
날 사랑해주던 그녀를 다른이유도 아닌... 나의 철없음으로 떠나보낸 것에... 너무나 죄스러워 히스테릭증상까지 얻어 숨을 쉴수도 없더군요...

전 대학을 졸업하고 28살부터 3년간 3d업종의 돈많이주는  계약직 공장을 다니며 돈을 8천만원 가까이 모았었지만 학자금빚 3500만원과 집안빚을 갚아주느라 모두탕진하고 2천만원만이 남은 상태였고
이 돈으로라도 일찍이 내 일을 한 번 찾아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꿈만 가지고 퇴사를 한지 3달째에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죠.

여친은 저와 둘 다 32살이고 전 사귀던 당시 일을 관두고 백수상태였어요.

전 회사생활을 접고 제일을 해보겠자는 의지로 퇴사했고 그친구는 처음 만날 때부터 늦은 나이에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못마땅해 했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커 서로 마냥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사업이라는 목표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중요한건... 제가 사업하겠다해놓고 아무런 준비없이 빈둥거리며 놀았... 다는거죠...

아침마다 11시가 다돼서 일어나며 왜이렇게 늦게 일어나냐는   화를 수도없이 내기를 두달여... 그모습에 지쳐 아침에는 아예 제가 일어나기까지 카톡을 하지도 않더군요. 여전히 전  창업준비라는 공상만 하며 일도 안하고 게으르게 지내고 있었죠.

처음엔 제품계발을 해보겠다했습니다. 제가 제품디자인과고
하니 그건 좋다이건데... 2달여동안 하다보니 디자인 자체가 제적성과 무관하단걸 깨닫고

다시 서점에서 창업관련 서적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찾은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분야에 꽂혀 자기계발 분야로 책을 쓰고 강연을 다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와 둘이 있을 때 장황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게 이렇고 이렇게 돈이 벌리는 구조고 이러이러해서 난 발표도 잘하는 편이고 글을 잘 정리하는 면이 있으니 한 번 해보겠다. 헤어질때 들은 말로는 여친은 속으로 와르르 무너졌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책을 쓰는 일자체도 제일이 아니란걸 알게되고... 이쯤되니 저역시 패닉이었습니다...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쳐서 이것저것 찾다가 부동산 경매를 하겠다고 또 철없는 호언장담을 합니다... 학원에서 만난 분들에게 매료돼 나와 같이 해내갈 사람들을 만났다. 이젠 걱정안해도 되겠다하며...  제생각에... 그녀는 이때 이미 마음을 접은듯 합니다... 너 할대로 해라...식의...

하지만 아직까지도 만나면 마냥 좋았습니다...

사실 이때쯤부터 전 '난 사업을 전업으로 할 그릇은 아닌가보다'라고 깨닫고 있었고... 다시 회사를 다니며 부업을 하며 뭐든 준비해보자... 라고 느끼고 있던 시기였죠... 사귄지 5달쯤..

그리고 최근 그친구 회사의 일이 심하게 바빠져 저와 연락이 뜸해졌었습니다. 새로운 일거리를 혼자 모두 감당해야하는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어요. 회식도 잦아지며 야근도 늘어났죠.

그리고 주말에 여행을 갔었고 숙소를 잡고난 뒤 그녀와의 섹스중에 그친구의 표정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직감했죠...


이후 3일 뒤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우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때라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건 그렇게나 둘이 끌어안기를 하루종일에 여느 커플들과 달리 둘 다 외로움을 많이 타 징그럽도록 키스는 얼마나 많이 하며 지냈던지... 제 심장은 찢겨져나갔죠...

얼굴을 보면 마음과 생각이 뒤엉켜버릴것 같다는 말과 함께 카톡 통보를 받고

전 반발심에 "그래! 내가 성에 안찼겠지. 내가 미안하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잘살아라!"라고 하니 그친구도 "그래 너도 내가 맘에 안찼겠지. 잘지내"같은 말들을 주고받다가 이별했죠... 홧김에 전화번호까지 지웠죠.

하지만 그다음날 눈을 떴을 때... 이미 전 폐인이 돼있었습니다.

가슴은 갈가리 찢겨 숨도 못쉴정도였고 온몸의 떨림을 참고
그녀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홧김에 번호를 지웠다.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하니

만나는건 그래. 내마음이 뒤엉킬거같아. 할 말 있으면 문자로 해줘. 라고 하더군요. 전 그 문자에 답을 안하고 있다가 급한 마음에 짧은 편지를 적어 그녀회사의 경비분께 몰래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내용은... 또 철딱서니 없이 나 다른 사업 다 접고 지금 하는 부동산 일에 매달릴테니까... 나와 다시 제발 만나주라는 어린애같은 말을 편지로 전했죠... 하지만 그편지는 오히려 성실성과 그친구에 대한 정답과 동떨어진 해답이라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고...

전 또, 지금의 감정만을 담은 구질구질한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었죠... 그리고 그건 아예 읽지도 않았다더군요...

잡기위해 보냈던 메시지들은 오히려 독이 됐고...

그리고... 그 다음날 그친구 회사에 찾아갔습니다...  할 말 있냐며 차갑게 날 대하는 그녀를 보고 커피 한 잔 하자고 했죠...

커피숍에 앉아 6시간을 이야기했습니다.

여지껏 사업이랍시고 준비하며 널 외롭게한 것에 너무 미안하다고 나 이제 주제파악을 했다고... 내여자 하나 못지키는게 뭔사업을 한다는지... 그냥 평범한 회사생활 다시 하기로했다는 말을 구차하게 하니... 그친구는 너무도 매몰차게

"할 말 다했냐. 너에게 애정은 원없이 받았다. 날사랑해준건 충분했다. 하지만 난 니가 늦게 일어나고 일준비하는것도 5개월을 기다려줬고 너무 힘들었다. 니가 매번 제대로 하지도 않고 얄궃게 손대다가 포기하는걸 참으며 사귀는동안 매번 너에게 기회를 줬고 기다렸다. 하지만 니가 매번 이것 저것을 바꾸며 한다는 말을 듣고 내 가슴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더이상 볼필요도 못느끼겠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집에선 장녀에 나이도 32에 친구들이 남친이 뭐하냐는 말에 할 말이 없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 외면했었죠... 그리고 이젠 마음이 다 바꼈고 성실한 회사생활 다시 하기로 했당여 무릎까지 꿇으며 난 생각이 변했고... 단 한 번만 기회를달라했지만

그친구는 "나때문에 니꿈을 포기하는것도 싫다... 니가 하고싶은걸 해야지 나때문에 하던걸 포기하지마라... 너정도면 나말고도 훨씬 좋은 여자만날수 있는데... 헤어져도 잠깐 힘들고 익숙해질거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구하고 잘지내는건 너와 너의 가족과 너의 주변인들에게 필요하다. 나보단 너의 주변인들에게 잘해라..."고...

만나는동안 힘들어했고 힘든걸 참으면서도 사랑을 정리하며 만났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거다...
왜 헤어지고 그렇게 말하느냐 타이밍은 우리가 만날 때였는데... 지금은 타이밍이 지났다...고...

그럼 기다릴게... 제발...이라는... 절대 해선 안될 기다린다는 몹쓸 말을 했죠... 기다리지 마라고... 오히려 그때가 되면 내가 더 단호해질수도 있다고 희망고문일뿐이라고... 지금이 헤어지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짓은 있는데로 다했더군요..


마지막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더이상 내게 마음이 남지않았냐...

네 번 가까이 물었지만... 그 대답은 몇번이고 애써 외면하더군요...


더이상... 나에게 여지가 없냐는 말에 애써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래... 고마웠다. 헤어지자. 하고 돌아서서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이주일이 지났네요... 죽을 것같은 시간에 밥도 못먹고 밖에도 잘 못나갑니다... 숨도 잘 안쉬어지지만 철없는 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난 그녀와 소통하지 못했고 그녀를 헤아리지 못했으며 애정은 원없이 줬지만 그녀에게 안정감과 믿음을 주진 못했다고... 철없이 내 감정에만 매달렸으며 소통의 부재를 가볍게 여겼다고...'


외로움을 자주 타서 자주 제게 안아달라하며 기대던 여린 친구였는데...

헤어짐의 타이밍은 저의 게으름과 불안정성에 사랑이 식어가는 찰나 그녀의 힘든 직장프로젝트가 겹치며 제게 통보를 한 것임을... 알게됐죠...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군요... 마지막에 그렇게나 남이 된것처럼 보는게 어찌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5개월을 만났지만 우린 많은 것들을 해서 너무나 깊었나봅니다... 어떻게든 그친구를 붙잡고싶지만 당장은 제욕심에 불과한걸 압니다...

저역시 이제 준비도 없는 얄궃은 꿈은 버리고 다시 성실하고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헤어지던날... 그녀의 완강하고 모든것을 정리한듯한 그 표정과 말... 그녀를 미치도록 보고싶지만 이미 깨진 신뢰...
되돌릴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전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데 헤어져야 하는것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철없이 제감정을 강요하며 붙잡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녀와 만나며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이란걸 알았기 때문이죠...


이미 전 여태 했던 제 부질없는 일들과 제 스스로가 얼마나 한심했는지에 대해서도 깨닫고...

 

그녀의 입장에서도 저를 다 이해했습니다...

 

 

어떤 방법이란게 존재한다면... 그녀를 되돌릴수만 있다면 제인생을 모두 걸고

 

다시 재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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