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이별]

3년연애의 끝

2019년 1월 1일 2:53:49 오전
뚀잉뚀읭
저랑 전남친은 29살. 동갑입니다.
3년 조금 넘게 만났는데 이제 완전히 헤어졌네요.

완전히 끝난 마지막 이유는 제 술문제 때문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마시고 클럽을 가게됬는데 거기서 친구따라 헌팅을하고 놀게되었습니다.
친구는 솔로였구요. 저는 당연히 그남자들과 스킨십이나 번호교환이 일절 없었습니다.
근데 제가 술에 취해서 신경쓰지마라며 오히려 화를 내고 남자랑 노는거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남친이 헤어지자고 했구요.

근데 저도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닙니다.
전 원래 오래된 남사친이 많았고 대부분이 동창이라 자주 다같이 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하던 전남친때문에 꽤 많은 친구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몇번 거짓말하고 술자리를 가지다가 걸려서 크게 싸운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술버릇이나 술자리 빈도에 대해서 서로가 만족할만한 선을 찾아서 만나왔죠.

그런데, 전남자친구 생일날 제가 그날따라 촉이 안좋아서 카톡을 열어봤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다른 여자랑 더러운 내용의 카톡이 있더군요...
그여자를 처음 만난 날은 저랑 싸우고 자기 친구를 만나러 간 날이었고 그 후에 전남자친구가 그여자에게 먼저 만나자고 계속 그랬더군요...
그 내용을 보고 바로 헤어졌어야하는데...
자는 전남자친굴 깨워서 여자에 대해 묻자마자 돌아오는 질문은
"그여자를 어떻게알아?" "그게다더냐?" 였습니다...
그말듣고 문득 드는 예전 기억.
친구들이랑 술마시고있다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이 안되서 보니 혼자 모텔가서 잤답니다.
그 기억이랑 같이 겹쳐지면서.. 미치겠더군요.
거기서 헤어졌어야 했는데...
아무일 없었다고 너무 붙잡길래 넘어갔습니다..

아무튼 그 일 이후로 제가 마음이 많이 떠버려서 계속 더 삐뚤어졌었어요.
술도 자주 마시러 다니고 안좋아하는거 일부러 하고 그러다보니 얼마전에 클럽가서 저 사단이 났네요.

문제는 지금 생리를 안한다는겁니다.
마지막 관계일 2주후에 피검사하고 (테스트기했다가 괜히 번복되면 골치아플거같아서) 말해주겠다니까 자기께 맞냐며 같이 책임지기 싫단 식으로 나오네요...
어쨌든 제가 계속 마지막이니만큼 이건 같이 수습하자고 하긴 했습니다.

저도 잘못한건 맞습니다.
근데 전남친이 저를 너무 쓰레기취급합니다.
자기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한거같더군요.

너무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2019년 첫날이 이렇게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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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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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go
    흠... 서로가 신뢰를 잃었네요 ㅠㅠ
    1월 21일 23시 51분